[대중문화예술상] 올 한해를 빛낸 대중문화예술인은 누구?

지난 18일 올림픽공원 올림픽 홀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13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의 시상식이 열렸었습니다. 살을 에는 칼바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시상식을 찾고 수상자들을 축하해주었습니다. 대중문화예술상은 한국 대중문화예술의 발전과 한류 확산에 기여한 사람들에게 주는 상으로, 지난 해엔 김수현 작가, 김기덕 영화감독, 싸이 등 많은 예술인들이 수상했었죠.

▲사진2 <2013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의 사회자

 

그렇다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중문화예술인에게 주어지는 <대중문화예술상>은 어떤 사람이 받는 걸까요?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산업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들 중 국내외 활동 및 업적, 업계 기여도, 사회 공헌, 공적 기간 등을 토대로 포상하게 됩니다. 올해 수상자는 공적에 따라 문화훈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을 받았습니다. 포상 절차에 대해 보다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일반 공모	대국민 자유 추천 공모	3~5월
추천위원회	관련 협단체 대표 및 전문가 20여 명으로 구성 포상 후보자 추천 및 훈격별 피추천자 확정	6월
심사위원회 공적 심사	학계, 업계, 언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18여 명으로 구성 피추천자들의 공적을 근거로 포상 후보자 선정	7~8월
대국민 공개 검증	포상 후보자들에 대한 대국민 공개 검증 (문화부 홈페이지에 공지)	9월
최종 포상자 확정	심사위원회와 공개 검증을 통과한 최종 포상자 발표	10월
포상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 및 축하공연 개회	11월

상당히 오랜 기간 심사숙고하여 수상자를 선정함을 알 수 있죠?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심사위원회를 통해 공정성을 확보하는 한편, 대국민 공개 검증을 통해 실질적인 기여를 점검할 수 있어 투명한 포상이 가능하겠네요. 이렇게 포상되는 <대중문화예술상>은 궁극적으로 대중문화예술 산업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고, 예술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합니다. 올해 역시, 2013년 한 해를 빛낸 많은 예술인들이 <대중문화예술상>을 받았습니다. 특히 대중문화예술 산업의 여러 직업군에서 수상자가 나와 시상식의 재미를 더했는데요. 위의 표창 중 국무총리표창, 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은 누가 받았을까요?

▲사진3,4 국무총리표창을 받은 최양락과 이승환

 

국무총리표창은 배우부터 성우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대중문화예술 종사자들이 무대에 올랐는데요. 카리스마 있는 연기와는 달리 이상하게 죽는 역할 전문인데다 의외로 에미넴을 좋아하는 반전매력으로 대중의 사랑을 듬뿍 받은 배우 김갑수, <천일동안>, <덩크슛>같은 대한민국을 들썩인 인기곡은 물론 대중음악 콘서트 문화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한 가수 이승환이 국무총리표창을 받았습니다. 또한 80~90년대 한국 코미디를 이끌었던 코미디언 최양락, KBS 간판 프로그램인 <개그콘서트>의 안방마님 프로듀서 서수민, 그 외에도 성우 박일, 연주자 배수연, 가수 김목경, 코미디언 김지선까지 총 8 명이 수상을 했습니다.

▲사진5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는 시크릿

 

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을 수상한 대중예술인들 역시 이름만 들어도 알 법한 스타들이었는데요. 중국으로 뻗어나간 한류에 새 바람을 불러 일으킨 배우 장서희, 최근 '쟈나쟈나'와 각종 예능프로그램으로 가장 사랑받는 코미디언 김준호가 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을 받았습니다. 가수 이루는 최초로 인도네시아 대중음악 시장에 진출하여 성공을 거둔 혁혁한 공을 세웠다고 하네요. 그 외 배우 신현준, 모델 고은경, 가수 시크릿, 가수 시스타까지 총 7팀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을 수상했습니다.

▲사진6,7 국무총리표창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을 수상한 수상자들

 

국무총리표창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의 시상이 끝난 후엔 문화훈장, 대통령표창의 시상이 이어졌습니다. 시상 중간중간엔 훈장 수훈자의 업적을 기리는 헌정 공연과 선후배 대중문화예술인들이 화합하여 만든 축하공연이 준비되어 있어 시상식을 찾은 사람들의 즐거움이 더했습니다. 수상소감을 말하는 대중예술인들의 밝은 표정에 무대는 연신 반짝반짝 빛이 났는데요.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할 것을 다짐하는 그들을 보며 우리나라의 대중예술문화도 계속해서 발전해 나갈 것을 기대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 출처

-사진1-7 한국콘텐츠진흥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