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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발전소/방송 영화

올 하반기, 믿고 보는 드라마 흥행 작가들이 몰려온다!

by KOCCA 2013. 6. 26.

 

▲ 사진1 올 하반기에 컴백하는 스타 드라마 작가들

 

 

새로운 드라마들이 대거 방영할 때, 여러분은 어떤 기준으로 드라마를 선택해서 보시나요? 대부분은 그 드라마에 캐스팅 된 배우들을 먼저 보게 되는데요. 필자 역시 우선순위로 따져보면, 배우 캐스팅을 맨 처음으로 확인하게 되더라고요. 하지만 배우들만큼이나 우리를 고민하게 만드는 사람들이 또 있었으니. 드라마 속 숨은 주역이죠! 바로, 드라마 작가들입니다.

 

드라마 라인업에 관한 기사들을 보면, 작가들에 관한 이야기는 꼭 빠지지 않습니다.  ‘이 드라마는 이전에 드라마 <○○○>을 써온 △△△ 작가가 이번에 새로 선보이는 드라마다’와 같이 말이죠. 그 기사를 읽은 우리는 ‘오! 그 작품이 이 작가가 쓴 거였어?’라는 반응과 함께 자연스레 그들의 컴백작에 대해 큰 기대감을 갖게 됩니다.

 

그래서 제가 준비한 이번 순서! 올 하반기, 어떤 인기 작가들이 컴백작을 들고 오는지, 그리고 지금의 그들을 있게 해준 이전 작품까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순서는 방영날짜 순입니다)

 

◎ 홍자매 (홍정은, 홍미란 작가)

 

첫 번째를 장식한 작가는 한 명이 아닌 홍정은, 홍미란작가 두 명으로 이루어진 '홍자매'입니다. 이 두 작가는  실제 친 자매라고 해서 더 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아래 필모그래피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2005년 <쾌걸 춘향>을 시작으로대부분의 작품들이 한 해씩 꾸준히 방영되었습니다. <쾌걸 춘향>,<마이걸>, <환상의 커플>,<쾌도홍길동>, <미남이시네요>,<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최고의 사랑>, 그리고 가장 최근 작품인 <빅>까지이들이 왜 '스타 작가'로 불리는지 이해하게 만드는 필모그래피입니다. 그리고 좋은 소식 하나! 꾸준히 집필 활동하는

     ▲ 사진2 홍자매(좌 홍정은, 우 홍미란)                 이들이 작년 드라마 <빅>에 이어, 올해 역시나 새로운 드라마를 들고 돌아온다고 

                                                                  합니다.

 ▲ 사진3 홍자매 필모그래피

 

 

<주군의 태양> - 8월 방영 예정

편성 : SBS (수, 목) 오후 10:00~ | 제작사 : 본 팩토리 | 제작진 : 연출 진혁 & 극본 홍정은, 홍미란
출연 : 소지섭, 공효진, 서인국, 김유리 등.

 

줄거리 : 자신이 보고자 하는 것, 듣고자 하는 것만 취하고 살아오던 오만 방자하고 자기중심적이던 한 남자의 성장 스토리와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 듣지 못하는 것들에 휘둘려 살아오면서 세상을 외면하고 자신을 포기했던 한 여자의 현실 적응기를 담은 호러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홍자매작품은 모두 가벼운 로맨틱 코미디! 이들의 인터뷰를 보면, 자신들이 가장 자신 있는 장르 또한 로맨틱 코미디이기에 계속해서 이 장르를 고수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덕분에 한국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하면 "홍자매"가 단연 첫 번째로 떠오르기 하죠. 이번에 찾아오는 신작 역시 가볍고 발랄한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하지만, 특이한 점이 있다면 영화 <오싹한 연애>처럼 여자 주인공이 귀신을 볼 줄 아는 인물이라서 호러가 약간 가미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이 또한 홍자매가 어떻게 풀어낼지 기대가 되네요!


 

◎ 소현경 작가

 

작년, 국민드라마로 거듭났던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을 기억하시나요? 이 드라마는 시청률이 45%에 육박해 한 해 신드롬을 일으킨 흥행 드라마였죠. 보통 이런 흥행작 다음으로 방영하는 드라마는 약간의 부담감을 가지기 마련인데요. 바로 드라마 <내 딸 서영이>가 그랬죠. 하지만, 이런 시청률 부담감을 이겨내고 마지막 회는 심지어 전작이었던 <넝.쿨.당>의 최고 시청률까지 뛰어넘는 경사를 이루었습니다. 그리고 그뒤엔 작가 소현경 작가가 있었죠!

 

◀ 사진4 소현경 작가

 

소현경 작가는 지금까지 장편드라마 10편을 집필해왔는데요. 그녀의 진가가 본격적으로 발휘된 작품은 2009년 방영했던 드라마 <찬란한 유산> 이후부터였던 것 같습니다. 이 역시 주말드라마였는데 시청률이 무려 40%를 뛰어넘는 쾌거를 이루었었죠. 그 이후, <검사 프린세스>, <49일>과 같은 미니시리즈로 연이어 큰 사랑을받았고 앞서 말씀 드렸던 주말드라마 <내 딸 서영이>까지, 소현경 작가는 드라마 흥행작가 타이틀을 거머쥐는 영광까지 얻게 되었습니다. 그리고그녀는 '대박 작가'의 타이틀을 내걸고 다시 신작으로 컴백한다고합니다.

 ▲ 사진5 소현경작가 필모그래피

 

<투웍스> - 8월 방영 예정

편성 : MBC (수, 목) 오후 10:00~ | 제작사 : JS 픽쳐스 | 제작진 : 연출 손형석 & 극본 소현경

출연 : 이준기, 박하선, 류수영, 김소연, 송재림, 조민기 등.

 

줄거리 : 의미없이 삶을 살다 살인누명까지 쓴 한 남성이 자신에게 백혈병에 걸린 어린 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2주 간의 이야기

 

소현경작가는 <찬란한 유산>에서 '착한 드라마 '신드롬을 일으키며, 계속해서 다음 작품들 내내 그녀만의 진정성이 묻어나는 드라마를 써왔습니다. 특히, 소현경 작가는 인물의 감정을 농도 짙게 표현하여 시청자들이 극에 제대로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런 그녀가 내놓는 신작, <투윅스>는 '딸을 구하려는 아버지'라는 소재 자체만으로도 어떻게 그녀만의 방식으로 이야기를 이끌어낼지 기대하게 만듭니다. 또한, 이 드라마는 그녀가 지난 2007년에 저작권 등록까지 미리 해둘 정도로 애정을 가진 작품이기에 더더욱 기대가 됩니다.

 

◎ 김은숙 작가

 

앞서 '로맨틱 코미디의 대가'라 칭했던 홍자매(홍정은, 홍미란작가)와 함께 또 다른 대표 작가가 있죠! 모두들 같은 분을 떠올리실 것 같습니다. 바로, 김은숙 작가입니다. 김은숙 작가야말로 스타 작가 중에 스타 작가라고 할 수 있는데요."애기야 가자~", "저 남자가 내 사람이다. 저 남자가 내 애인이다. 왜 말을 못해!"와 같은 수많은 명대사를 낳았던,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린 드라마 <파리의 연인>을 시작으로 그녀는 본격적으로 그녀만의 로맨틱 멜로 이야기를 써내려 나갔습니다.

 

◀ 사진6 김은숙 작가

 

 

사진7 김은숙작가 필모그래피

 

그녀의 필모그래피 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두 드라마가 있었으니 바로, <시크릿 가든>과<신사의 품격>입니다. 두 드라마는 현빈, 하지원, 장동건, 김하늘등과 같은 초호화 캐스팅과 함께 방영 당시 엄청난 신드롬을 낳은 드라마이기도 합니다. 김은숙 작가의대표작이라고도 할 수 있죠. 필자 또한 김은숙 작가의 작품은 빠짐없이 봐왔는데요. 저와 같은 분들께 좋은 소식 하나 알려드릴게요! 바로 그녀의 차기작이 올해 하반기에 방영되기로 정해졌다는 소식과 함께 쏙쏙 들려오는 캐스팅 소식까지!

 

<왕관을 쓰려는자, 그 무게를 건뎌라-상속자들> - 10월 방영 예정

편성 : SBS | 제작사 : 화앤담 픽쳐스 | 제작진 : 연출 강신효 & 극본 김은숙

출연 : 이민호, 박신혜, 김성령, 최진혁, 김우빈 등.

 

줄거리 : 부유층 고교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리는 청춘 트렌디 드라마

 

김은숙 작가의 작품을 보면, 딱 '이건 김은숙 드라마다!' 라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그녀만의 맛깔 나는 대사가 귀에 쏙 들어옵니다. 그 덕분에 수많은 명장면,명대사도 탄생한 거겠죠? 또한, 그녀는 작품 속 인물들을 참으로 매력적으로 표현해냅니다. 대중들이빠져들 수 밖에 없는 매력을 말이죠. 그래서 특히나 김은숙 작가의 많은 작품들이 큰 사랑을 받아왔나봅니다. 그래서 더더욱 기대되는 그녀의 차기작 <상속자들> 이미 남자주인공으로는 이민호, 여자주인공으로는 박신혜가 캐스팅되었는데요. 그녀가 처음으로 학원물에 도전하는 만큼 대중들은 호기심있게 그녀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과연 이번 드라마에서도 매력적인 등장인물들과 톡톡 튀는 대사들의 힘을 보여줄 것인지 정말 기대가 되네요.

 

◎ 김은희 작가

 

◀ 사진8 왼쪽부터 김은희작가, 장항준감독

 

 마지막으로는 필자가 개인적으로도 참 좋아하는 작가, 김은희작가에 대해 써보려고 합니다. 먼저, 김은희 작가 하면 함께 떠오르는 인물이 있죠? 바로, 장항준 감독입니다. 장항준 감독은 김은희 작가의 남편이기도 하죠. 영화에 몸담고 있었던그는 최근 드라마까지 영역을 넓혀 김은희 작가와 공동집필, 그리고 연출을 맡았습니다.

 

이 둘이 처음으로 함께한 드라마는 케이블 드라마 <위기일발 풍년빌라>입니다. 아쉽게도 이 드라마는 편성하는 과정에서 다른 드라마에 밀려 케이블에서 방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뒤를 이어, 두 사람은 계속해서 드라마를 공동으로 집필했는데요. 바로, <싸인>과 <유령>입니다.

 

사진9 김은희작가, 장항준감독 필모그래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싸인)과 사이버수사대(유령)과 같은 장르물 드라마를 연달아 흥행시키며 '한국형 미드'의 1인자로 불리게 된 두 사람. 앞서 소개해드렸던 작가들처럼 드라마 작가로서 많은 필모그래피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짧고 굵다'라는 표현에 맞게 <싸인>과 <유령>은 익히 이들의 명성을 널리 알린 작품입니다. 그 덕분에 매니아들의 전폭적인 지지뿐만 아니라 대중들의 사랑도 함께 얻었다고 볼 수 있죠. 역시나 이들의 다음 드라마를 기다리고 있던 분들에게 드리는 선물 하나! 김은희 작가가 남편이자 공동집필 파트너인 장항준 감독을 잠시 떠나, 올 하반기에 신작을 단독 집필한다고 합니다.

 

<쓰리 데이즈> - 12월 방영 예정

편성 : SBS | 제작사 : 골든썸 픽쳐스 | 제작진 : 연출 신경수 & 극본 김은희

출연 : 캐스팅 미정.

 

줄거리 : 청와대 경호원들이 사라진 대통령을 찾는 3일간의 과정을 그린 드라마

 

김은희 작가가 혼자 집필한 드라마는 이번에 나올 <쓰리 데이즈>가 처음인 듯 합니다. 그래서 더더욱 궁금하고 기대가 되는 게 사실! 함께 써왔던 이전의 작품들과 그대로 비슷한 느낌으로 갈 것인지, 아니면 그녀만이 가지고 있는 또 다른 느낌의 드라마가 탄생하게 될지는 드라마가 방영되어봐야 확인 가능할 것 같습니다. 지금은 아직 배우 캐스팅이 진행되지는 않았으나, 현재 방영 대기중인 드라마 중에서 대본 진행속도가 가장 빨라 여기저기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실정이라고합니다. 그 점에서 또 믿음이 가고 기대가 되는데요. 심지어 그녀가 드라마를 기획한 후 1년 넘게 대본 집필에 힘을 쓰고 있다는 소식은 그녀의 팬들을 설레게 하는 소식이네요!

 

◎ 사진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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