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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발전소/만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스토리

다가오는 여름을 시원하게 얼려 줄 한국 공포영화, 공포만화 특집

by KOCCA 2013. 6. 17.

 

▲ 사진1 장화홍련 (1936)

 

 

이제 조금만 있으면 여름입니다. 안 그래도 연일 더운 날씨로 올 여름이 걱정인데요. 이런 더위에는 시원한 에어컨 밑에서 수박과 함께 공포영화, 만화를 즐기는 게 딱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다가오는 여름을 기념해 한국의 공포영화, 공포만화를 다루어 보려고 합니다. 자 그럼 더위를 식혀줄 몸이 오돌오돌 떨리는 한국판 공포의 세계 로 떠나볼까요?

 

한국의 공포영화의 시작은 1924년 제작된 무성영화 장화홍련전입니다. 지금의 핏빛 공포가 아닌 우리의 고전 중 무서운 줄거리의 이야기들이 공포영화로 만들어진 게 대부분이었죠. 또한 이 후에 머리를 풀어헤치고 소복을 입은 한국형 처녀귀신이 나오는 영화들이 속속 등장하게 됩니다.

 

▲ 사진2 왼쪽부터 <여곡성>, <월하의 공동묘지>, <깊은밤 갑자기>

 

위의 사진들은 한국형 처녀귀신 이미지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 고전 공포영화 <여곡성>, <월하의 공동묘지>, <깊은밤 갑자기>인데요. 특히 <깊은밤 갑자기>라는 영화는 사이코 추리공포라는 장르에 도전한 고전 공포영화라고 하네요.

 

 

▲ 사진3 왼쪽부터 <알포인트>, <가위>, <소름>

 

공포영화라고 해서 꼭 귀신이 나와야 하는 것만은 아닌데요. 분위기와 미스테리함으로 공포를 극대화한 영화들이 있었죠.

바로 <알포인트>, <가위>, <소름>이라는 영화입니다. 과거 처녀귀신이 등장하던 공포영화와는 다른 색다른 공포를 심어주었죠.

 

▲ 사진4 왼쪽부터 <미러>, <거울속으로>


이제 한국공포도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만큼 내용적으로 탄탄해져 있습니다. 한국 공포영화 거울속으로가 헐리우드에서 미러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되기도 하였죠.

 

올 여름 공포영화에 대해서는 얼마 전 상상발전소 기자단이 소개한 적이 있었죠.

올해 공포영화가 궁금하시다면, http://koreancontent.kr/1522

 

자, 그럼 이제는 한국공포만화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할까요? 영화와 달리 만화는 독자가 생각하는 시간텀을 많이 주며 청각적인 부분이나 분위기 또한 선택할 수 있기에 영화 이상의 공포감을 심어줄 수있습니다. 만화의 경우 한국, 일본을 막론하고 장르자체가 많이 발달하지 않은 소재입니다. 그래서 관련 내용을 찾기가 쉽지않죠.

 

 

▲ 사진5 만화잡지 <보물섬>

 

위 사진은 7080의 대표적인 만화잡지인 보물섬인데요. 여러 만화가들의 작품이 실린 잡지였죠. 간간히 공포 환타지 란 이름으로 기묘한 공포이야기를 올리곤 하였는데요. 이밖에 만화왕국, 학생중앙, 영점프 등의 잡지에서도 특집 등으로 공포만화가 연재되곤 하였습니다. 특히 국내 작가들이 모여 옴니버스 식으로 공포만화 <잠 못 이루는 무서운 이야기>는 다양한 그림체와 내용들이 오싹하게 만들어줍니다.

 

최근에는 웹툰시장의 발전과 뛰어난 작가들의 등장으로 온라인상에서 공포만화를 쉽게 접할 수있는데요. 센세이션을 일으킨 호랑작가의 옥수역 귀신이 대표적이죠. 이처럼 한국만화,영화가 발전하고 퀼리티가 높아지는 만큼 매년 여름더위는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돌아오는 여름, 한국표 공포영화, 만화로 더위를 날려버리는 건 어떨까요?

             
◎ 사진출처

- 사진1,2.3,4 네이버 영화

- 사진5 네이버 블로그 ComiXParK (blog.naver.com/entera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