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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발전소/만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스토리

이제는 웹툰도 스마트하게 본다! 웹툰 어플리케이션

by KOCCA 2013. 7. 15.

 

▲ 사진1 스마트폰으로 웹툰을 보고 있는 모습

 

 

다들 웹툰 즐겨 보시나요? 몇년 전까지만 해도 소수의 사람들만이 웹툰을 챙겨보았지만 대형 포탈사이트의 투자와 몇몇 작품의 영화화 및 연극화, 유명 만화가들의 참여 등으로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콘텐츠가 되었죠. 웹툰은 이제 쇠락의 길을 걷고 있는 출판만화를 대체할 수 있는 한국 만화 콘텐츠의 떠오르는 플랫폼이 되었습니다.

 

 

◎ 웹툰, 이제는 스마트 폰으로 본다

 

 

◀ 사진2 네이버 웹툰용 모바일 이미지

 

웹툰은 스마트폰 · 태블릿 PC 등의 휴대용 전자기기가 발달과 함께 더욱 성장세를 띄었는데요. 대중교통에서, 혹은 화장실에서 짬 날 때마다 틈틈이 한 화씩 보기 좋은 콘텐츠다 보니 독자들이 스마트폰으로도 웹툰을 보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모바일 인터넷만 터진다면 어디서나 들고 다닐 수 있는 만화책이 생긴 셈이었지요.

 

웹툰이 원래 PC용으로 제작되던 것이다 보니 모바일에서 보기에는 조금 불편한 감이 있었죠.

 

곧이어 네이버, 다음 등의 대형 포탈 사이트에서는 스마트 기기로 접속했을 때 모바일 페이지로 연결되도록 만들었습니다.

 

덕분에 독자들은 스마트폰 화면에 딱 맞는 사이즈의 창에서 편안하게 스크롤을 내리며 웹툰을 읽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웹툰, 어플리케이션으로 스마트하게 본다

 

하지만 모바일 페이지로 보는 것도 사실 불편하긴 마찬가지죠. 때문에 매번 인터넷을 켜고 웹툰 페이지에에 접속해서 보는 번거로움을 해결해주는 웹툰 어플리케이션이 출시되기 시작했습니다. 많은 어플리케이션들이 생겨났지만 대표적인 웹툰 앱은 다음 네 가지로 압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사진3 네이버 웹툰 어플리케이션

 

대형 포탈로는 네이버가 최초로 웹툰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 독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했지요. 네이버 웹툰 앱에서는 스마트 기기에 최적화된 UI를 제공하여 장르별, 형식별로 손쉽게 원하는 웹툰을 찾아 감상할 수 있도록 해 놓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른 부가기능들도 제공했는데요. 마이웹툰 메뉴에 내가 즐겨 보는 웹툰만 따로 저장해 놓아 모아서 볼 수 있도록 해 놓았고, 최근 본 웹툰 탭에서는 말 그대로 최근에 본 웹툰의 히스토리를 보여주어. 원하는 웹툰을 내려받아 저장해 놓고 볼 수 있는 임시저장 웹툰 기능은 다운로드한 콘텐츠를 48시간 동안 열람할 수 있도록 해 줍니다. 그 밖에도 컷 전환에 애니메이션을 적용하는 등 스마트폰에서 볼 때 다양한 효과를 맛볼 수 있는 스마트툰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네이버입니다.

 

▲ 사진4 다음 웹툰 어플리케이션


또 다른 대형 포탈 다음은 상대적으로 늦은 시기인 2013년 6월에야 웹툰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했는데요. 나중에 나온 만큼 네이버 웹툰 앱이 가지고 있던 부가기능들에 더해 다음 웹툰 앱만의 편의기능들을 추가했습니다. 일단 연재, 완결, 리그웹툰을 따로 볼 수 있도록 탭을 나누어 놓았고요, 독자들이 매긴 별점 순으로 실시간 만화 순위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독자들과 작가의 베스트 댓글만 모아서 볼 수 있는 베플 메뉴, 어플 내부에서 스크린샷 촬영 및 공유를 지원하는 컷 공유 기능, 1화부터 웹툰을 쉽게 정주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정주행 기능 등 알찬 메뉴들로 독자들에게 어필했지요.

 

▲ 사진5 왼쪽부터 어플리케이션 <모두의 웹툰>, <레진코믹스> 어플리케이션

 

 

대표적인 포탈인 네이버와 다음 말고도 웹툰은 다양한 온라인 사이트에서 연재되고 있습니다. 그것들을 전부 찾아서 보는 웹툰 매니아들은 네이버 웹툰 앱, 다음 웹툰 앱을 깔아도 여전히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 각 사이트의 만화를 구독해야 했죠. 그런 이들을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 바로 <모두의 웹툰>같은 앱입니다. <모두의 웹툰>은 인터넷상에서 연재되는 대부분의 웹툰 모바일 페이지로 바로 연결되는 링크들을 모아 놓은 어플리케이션으로, 웹툰 매니아들의 수고를 크게 덜어 주었지요.

 

파워블로거 레진과 유명 개발자 구루가 합심해서 만들어낸 <레진코믹스>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만 서비스한다는 점이 좀 색다릅니다. 성숙한 독자를 위한 어른의 만화 서비스, 코믹스 콘텐츠의 프리미엄 채널을 표방하는 <레진코믹스>는 코인과 D-day 시스템을 도입하며 유료화를 선언하는 등 기존 웹툰들과는 좀 다른 방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사토끼, 네온비, 가스파드 등 다른 포탈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유명 웹툰 작가들이 다수 참여해서 큰 이슈를 모으기도 했죠.

  

이처럼 다양한 기능을 가진 어플리케이션들이 만들어지는 건 웹툰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일어나는 바람직한 현상이겠죠. 만화를 유해매체로만 보던 시각들도 웹툰의 성공 및 OSMU 덕분에 많이 옅어져가는 것 같습니다. 휴대기기로 언제 어디서나 만화를 즐길 수 있는 시대, 이젠 성향에 맞는 어플리케이션으로 스마트하게 웹툰을 구독하세요!

 

◎ 사진출처

- 사진1-5 직접 촬영 및 모바일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