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한국방송작가협회는 ‘한국 예능 TV 프로그램 포맷의 글로벌화’ 를 주제로 6월 25일부터 27일까지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2011 방송작가 국제포럼’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포럼은 일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예능작가 모리노 신지와 예능 프로그램 포맷 프로듀서인 오쿠이 코헤이를 초청해 일본 예능 프로그램의 글로벌 전략, 아시아 예능프로그램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한 강연을 듣고 국내 예능 프로그램의 글로벌화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였습니다.
또한 오쿠이 코헤이는 세계적인 연예인 매니지먼트사인 요시모토 흥업의 대표 프로듀서로 <헤이헤이헤이>와 <다운타운 디럭스> 등 일본 인기 예능 프로그램의 프로듀서로 활동하면서 일본 뿐 아니라 해외 포맷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포맷 전문가이기도 합니다.
첫날 오쿠이 코헤이는 “일본 프로그램 포맷 글로벌화 과정 및 성과”라는 주제로 예능프로그램 포맷을 구미시장에 성공시킨 경험을 소개했습니다. 처음부터 미국을 타겟으로 시장을 공략하거나, 공동제작을 통해 미대륙에 진출한 구체적인 사례들이 한국 예능 포맷에 큰 시사점을 줬습니다.
둘째날 강연은 모리노 신지가 “아시아권의 문화적 공통점과 차이점”이란 주제로 일본·대만을 중심으로 아시아 각국의 예능포맷의 경향과 아시아 정서의 동질성과 국가별 포맷의 차별성에 대해 강연을 했습니다.
▲ 글로벌화를 위한 과제에 대해 상호토론의 시간
국내 참여 작가는 예능 프로그램 최고의 작가로 인정받고 있는 △문은애(황금어장) △신여진(추억이 빛나는 밤에) △이우정(1박 2일) △최대웅(황금어장) △전신혜(러브스위치) △최성은(헤이헤이헤이) △김진태(일요일일요일밤에) △모은설(승승장구) △문선희 작가(지금 만나러 갑니다) 등 27명이 참석 해주셨는데요. 주제 발표에 이어 한․일 프로그램 포맷의 강점과 글로벌화를 위한 과제는 무엇인지 진지한 상호토론을 통해 그 방안을 모색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 모든 행사가 끝난 후에 단체 사진 촬영 '찰~칵'
세계 포맷산업의 빠른 성장에 따라 포맷 프로그램 편성비율이 매년 22%씩 증가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런웨이프로젝트코리아>·<코리아갓탤런트> 등 성공한 해외 포맷을 사들여오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반대로 <도전 골든벨>이나 <우리 결혼했어요>의 포맷을 아시아 국가에 판매함으로써 미래 콘텐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번 포럼은 글로벌 방송프로그램 포맷산업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시점에 국내 포맷시장의 확대를 위한 계기를 마련하는데 의의가 있었던 좋은 행사였습니다^^ 모두모두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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