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의 아버지, 이석우 대표가 말하는 스마트 시대의 성공전략
(스마트콘텐츠 2012 어워드 & 컨퍼런스)
여러분! 카카오톡이라는 어플을 아시나요?
하루에 우리나라에서 주고받는 카카오톡 메시지가 평균 30억 건 정도, 가장 많을 때는 45억 건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산술적 수치로 가늠해보자면, 1인당 150건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주고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로써 카카오톡은 우리나라 국민 어플로 급부상했습니다. 이렇게 모바일 텍스트 기반 메세징 서비스는 단연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볼 수 있겠죠? 컨퍼런스의 첫날, 기조 연설자로는 국민어플 카카오톡의 아버지 즉, 스마트콘텐츠 선두주자 카카오의 이석우 대표가 참여하여 ‘카카오의 모바일 플랫폼 전략’이라는 주제로 올 한해 최고의 화제가 되었던 카카오의 성공 스토리를 공개했습니다.
'스마트콘텐츠 2012 어워드 & 컨퍼런스'는 ‘스마트 플러스(Smart +)’를 테마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스마트 플러스(Smart +)’란 과연 무슨 뜻일까요? ‘스마트 플러스’는 현재 모든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미래에도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스마트콘텐츠의 미래 지속성을 플러스(+)기호로 함축하여 표현한 거에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스마트콘텐츠를 더욱 심도 있게 알아보기 위해, 국내외 스마트 콘텐츠 분야의 주요 관계자들이 연사로 참여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카카오 이석우 대표의 기조강연 현장으로 떠나볼까요?
갑지가 왜 뜬금없이 '올드보이'영화 포스터가 나오냐구요? 기조강연을 시작하며 3분 정도 영화 '올드보이'의 한 장면을 감상했습니다. 이윽고 이석우 대표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왜 가뒀을까? 왜 풀어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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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관점에 대한 차이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더 쉽게 말하면 세상의 혁신, 변화의 가장 중심에 있었던 것의 관점을 달리한다는 것. 그것이 모바일 비즈니스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의 관점에 관해 촉발될 수 있는 두가지 생각을 영화 '올드보이'를 예로 들어서 쉽게 설명해 주신 거에요. 전문적으로 마케팅 전략을 마케팅 개론으로 말하자면 시장세분화와 시장 대상계층을 규정하고, 그에 맞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차별화 하여 제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는 게 가장 기본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전략은 특히 표적시장 선정(Targeting)을 보고, 관점의 변화를 느꼈으면 합니다.
표적시장 선정(Targeting)은 제공하고 싶은 서비스나 제품, 팔고자 하는 대상이 어디인가를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시장조사나 물건을 팔고자 하는 상대방을 인식하는 과정이 마케팅 과정이라고 할 수 있지요.
카카오톡이 인기 있는 서비스로 급부상하고,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게 된 이유가 무엇일까요? 가장 중요했던 핵심적인 전략은 마케팅과 관련된 독특한 관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즉 소비자 대상자를 제공의 대상자로 보고 있다는 것이죠. 저희가 생각했을 때 '카카오톡'의 큰 가치는 바로 '사용자들이 가치를 느끼게 되면 지갑이 열리게 된다'고 믿는 독특한 관점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현재 카카오톡에는 6,600만 사용자가 있고 하루에 한 번이라도 카카오톡을 보는 사람이 2,700만 명입니다. 수신기준으로 살펴보자면 41억 건의 메시지가 오고 간다는 것이죠.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높은 포털사이트 네이버는 1,500만 명의 사용자가 있는데, 이제 카카오톡은 네이버보다 사용성이 높은 애플리케이션이 되었습니다.
지식의 저주 "웹의 복잡하고 광범위한 경험은 당연하고 단순한 원칙을 방해한다." 알면 알수록 나를 옥죄는 것, 아는 것에게 속박 당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을 가장 쉽게 예를 들어볼까요? 모바일 쪽으로 적용 시켜보면, 모바일적 관점의 서비스가 아니라 웹의 관점에서 내놓은 서비스이기 때문에 지식의 저주, 즉 한계를 경험하게 되는 것이죠. 웹 기반으로 성공한 서비스가 오히려 모바일 서비스로서 단점이 드러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웹에서 성공을 했을지라도, 모바일 관점을 이해하지 못하면 복잡하고, 무겁고, 느리고, 사용하기가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는 것이죠. 웹에서 하는 서비스를 그대로 모바일로 가져온다면 당연히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모바일 기반에 특화된 여러 가지 창조적인 서비스가 많이 나와야겠죠? 모바일 비즈니스를 시작하게 된다면, 모바일에 특화된 서비스를 해야 합니다. 웹에서의 성공기반은 과감하게 버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카카오' 회사는 직급이 없고 모든 사원들은 각자 영어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도(이석우 대표조차) 회사 내에서는 '비노'라는 영어이름으로 불립니다. 이것이 가지고 있는 조직적 관점이 두 개가 있는데요. 첫 번째는 의사소통이 굉장히 편해집니다. 언어라는 것이 행동을 규제하기도 하죠. 회사에서 영어 호칭을 사용함으로써 솔직한 의사소통이 가능해졌습니다. 또 타이틀이 가져다주는 권위에 대해 말해볼까요? 한국에서는 회사 내의 타이틀이 외부에서도 큰 작용을 하고, 그 타이틀로 시선이 달라지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사회적인 무게감을 벗어나, 저는 과장일 때도 부장일 때도 '비노'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것이죠. 더 이상 이곳은 타이틀이 중요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형성된 신뢰, 충돌, 헌신은 '치열한 논쟁을 통해 더 좋은 아이디어로 발전할 수 있고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으며, 모두 결정에 헌신할 수 있는 것입니다' 잦은 인사개편과 조직개편을 가능하게 하는 것도 바로 이런 장치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 패러다임 변화와 물결을 타고, 카카오톡은 온 국민의 일상 속에 깊숙이 자리 잡았습니다. 이석우 대표님께서 카카오톡이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과 서비스, 회사 운영에 대해 추구하는 생각을 들었는데요, 많은 것을 생각하고 느끼게 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다시 짧게 강연 내용을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지식의 저주 -"웹의 복잡하고 광범위한 경험은 당연하고 단순한 원칙을 방해한다"
Communication Device - "Mobile Service의 가장 큰 경쟁력은 Social Graph의 활용에서 온다"
Time to Market -"시장의 반응을 파악, 빠르게 전략 수정 수정된 전략에 맞추어 조직을 변화시켜라"
1 + 1 = 0.5 -"핵심 아이디어 하나만 담아 빨리 내놓고 나머지는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라"
신뢰, 충돌, 헌신 -"치열한 논쟁을 통해 더 좋은 아이디어로 발전할 수 있고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으며, 모두 결정에 헌신할 수 있다"
"오랫동안 고민만 하고 실행하지 않는 아이디어는 벤처에겐 죄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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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오랫동안 고민만 하고 실행하지 않는 아이디어는 벤처에겐 죄악이다"이라는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모바일 서비스는 빨리 실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는 것도요, 강연이 끝난 뒤에도 개발자분들과 예비 창업자분들의 관심으로 뜨거웠던 기조강연 현장, 그곳에서 밝은 한국콘텐츠의 앞날을 본 것 같아 가슴이 뿌듯했습니다. 이상으로 '카카오톡의 아버지, 이석우 대표가 말하는 스마트 시대의 성공전략'을 마칠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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