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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발전소/KOCCA 행사

서울의 콘텐츠가 등불로 빛나다! <서울 등 축제 2012>

by KOCCA 2012. 11. 13.

 

어느덧 해가 일찍 지기 시작하고 금방 어둑어둑해지는 때가 왔습니다.

이렇게 어둠이 깔리는 때에 서울 청계천에는 길게 불빛이 반짝이고 있지요.

바로 11월 2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서울 등 축제 2012> 덕분입니다!

 

 

이 축제에는 갖가지 콘텐츠가 등불로 만들어져 청계천을 환하게 비추는 행사이기도 하죠!

특히 올해는 서울의 뿌리, 선조의 생활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물을 마련했답니다.

예쁜 불빛으로 볼거리를 선사하는 행사 <서울 등 축제>를 간단히 소개해보겠습니다!

 

 

2009년에 출발하여 <서울 등 축제>로 거듭나다

 

 

<서울 등 축제>의 출발은 2009년의 <세계 등 축제>였습니다.

2010~2012년으로 기획된 '한국 방문의 해' 행사 중 하나로 2009년 서울에서 마련된 행사였죠.  2009년 11월 11일에서 22일까지 약 52만 명의 관람객을 모으는 성공을 거두면서, 다음 해부터는 자체적인 행사로 시작하게 되었답니다!

 

 

2010년 11월에 <서울 세계 등 축제>라는 이름으로 약 218만의 관객을 모았고, 2011년 11월에는 지금의 이름인 <서울 등 축제>로 약 270만의 관객이 보러 왔다고 하네요. 정말 대단하지요?  전시물은 서울을 비롯한 한국의 문화콘텐츠에 외국의 작품까지, 정말 다양한 불빛이 찾아왔답니다! 이 행사들은 지금까지도 서울특별시가 주최하고 서울관광마케팅주식회사가 주관하고 있다네요!

 


2012년의 주제는 서울의 뿌리, 선조의 생활상

이번 2012년의 <서울 등 축제>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서울의 뿌리, 선조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전시물이 선두에 섰습니다.

서울을 찾은 관객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 콘텐츠도 소개할 수도 있는 자리가 된 것이지요!  여기에 외국의 문화콘텐츠와 현재 서울과 한국에서 자신 있게 내놓을 수 있는 콘텐츠도 더해졌지요. 이 전시물들은 청계광장에서 세운교까지 차례로 줄지어 몇 개의 테마로 나누어져 불을 밝혔답니다. 그 테마 별 전시물을 맛보기로 소개해보겠습니다. 참고로 전시물을 포함한 등불의 개수는 3만 5천여 개라고 하는군요!

 

▲ 테마 1. 한양도성

 

1번 테마는 '한양도성'이었습니다!

서울의 옛 모습이자 조선 시대의 수도였던 한양의 모습을 귀여우면서도 멋지게 표현한 전시물이었죠!

역사를 공부한 분이라면 사대문과 궁궐의 위치를 찾아보는 맛이 쏠쏠했을 작품입니다.

 

▲ 테마 2. 선조들의 이야기

 

2번 테마는 '선조들의 이야기'로 조선왕조 600년의 문화유산들이 등불로 만들어져 선보였답니다! 훈민정음, 자격루, 종묘제례악 등 선조의 멋진 지혜가 담긴 콘텐츠들이 청계천을 장식했지요! 빛나는 문화유산과 함께할 수 있는 재미있는 길이 되었답니다.

 

 ▲ 테마 3. 백성들의 일상

 

3번 테마는 '백성들의 일상'이었습니다!

조선시대 풍속화에서 참고한 이미지를 비롯하여 서당, 전통혼례, 저잣거리 등 다양한 모습들이 선보였지요!

중간마다 스포트라이트나 공중 전시물이 배치되어 센스가 돋보인 작품도 있었답니다!

 

▲ 테마 4. 열린 서울(테마/지자체)

 

4번 테마는 '열린 서울'로 서울에서 다양한 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아 일본, 필리핀 등 외국에서 온 전시물과 국내 지자체의 전시물이 배치되었답니다!

과일이나 색다른 문양과 함께 화려한 색채를 자랑하는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전시물과 순천만이나 제천 등의 지역 명물을 재미있게 표현한 전시물이 주목을 받았지요!  여기에 세계 여러 나라의 전통 의상을 입은 어린이 등불들이 환하게 줄을 서고 있더군요!

 

 

▲ 테마 4. 열린 서울(캐릭터)

 

축제의 마무리 지점이자 반환점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친숙한 '캐릭터'가 장식했답니다!

2009년 행사부터 등장해 지금까지도 전시물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뽀로로'는 가장 사람이 많이 몰린 전시물이었죠!

또한, '스파이더맨''배트맨' 같은 외국 캐릭터는 공중에서 날아다니는 포즈로 전시되어 재미를 주었으며, '뽀로로'의 뒤를 잇고 있는 국산 캐릭터 '폴리'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더군요. 반환점인 세운교에 배치된 '태권브이'는 가장 큰 키와 가장 요란한 주제가와 함께 마무리를 장식해주었답니다.

 

 

이 밖에도 <서울 등 축제>에는 많은 전시물이 배치되었으니 직접 확인해보세요!

 

 

 

보여드린 것처럼 서울 도심에서 맑은 공기와 물을 체험하게 해주는 청계천을 무대로 이런 행사가 열렸고, 많은 관객에게 기쁨을 선사했답니다.앞으로도 이렇게 한국 콘텐츠들이 멋진 모습으로 선보이는 행사를 기대해봅니다.  또한, 계속 몰리는 관객과 질서, 행사 인프라에 관해서도 연구와 개선이 필요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