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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이야기가 끝나지 않은 그대는 ‘유도소년’, 연극 <유도소년> ▲사진1 연극 의 오늘의 출연진 소개 ‘단 하나’에 미쳐본 적이 있나요? 저의 경우 초등학생 때 처음 나간 백일장 대회에서 1등을 한 후, 문예부 선생님의 눈에 띄어 처음으로 재능을 인정받았답니다. 그래서 저의 학창시절에 빼놓을 수 없는 ‘글짓기’는 저를 따라오는 꼬리표 같은 존재가 되었고요. 처음에는 그 점이 부끄러우면서도 기뻤는데, 시간이 갈수록 멋진 글을 써도 아무런 감흥이 없어졌어요. 하나의 상이라도 더 받기 위해 진심을 담아내지 않은 글을 생산하고 있는 제 자신을 마주본 그 때, 엄청난 회의감이 들었지습니다.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나는 그냥 글은 좀 쓴다, 는 정도로만 스스로를 인식했어요. 하지만 글을 쓰는 순간이 제일 행복하고, 이를 다른 사람들과 나눌 수 있다는 것을 큰 기쁨으로 삼는 저는 .. 2014. 5. 7.
소셜펀딩 플랫폼 펀딩21, 콘텐츠 제작의 새로운 방식을 제안하다 지난 2013년, , 등 상업영화계에서 영화의 완성도와 흥행 두 가지에서 성공을 거둔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한편, 독립영화 중에서도 지금껏 없었던 새로운 시도가 있었거나 혹은 우리가 보지 못했던 사회의 일면을 다루었기에 호평을 받은 작품들도 많았는데요. 대표적으로는 한국독립영화협회가 선정한 2013 올해의 독립영화 10선에 든 , 다큐멘터리의 편견을 깬 청춘다큐 , 일본 위안부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 , 2010년 천안함 사건을 색다른 시각에서 바라본 , 다큐멘터리와 극영화·애니메이션을 결합한 등이 있습니다. ▲사진 1,2,3 2013년에 개봉한 독립영화 , , 포스터 확실히 이 영화들은 상업영화에 비해 장르나 내용으로 볼 때 개성적입니다. 하지만 색다른 시도이기에 위험 부담이 크리라는 생각도 듭니다. .. 2014. 4. 30.
문화산업의 뿌리, 이야기 산업 활성화를 위한 <스토리마켓> ▲사진1 포스터 국내에서 처음으로 이야기를 공유하고 거래하는 ‘스토리마켓’이 지난 21일, 22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습니다. ‘스토리마켓’은 스토리 공모대전, 기획개발 지원 사업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발굴한 이야기들의 사업화를 촉진하고, 스토리 산업 핵심 인사들의 강연을 통해 시장 동향을 파악하며 지식을 공유하는 행사입니다. 최근 문화산업에서 스토리의 중요성이 강조되어 왔던 만큼 이번 행사는 많은 사람들의 기대와 관심 속에서 첫 막을 열었습니다. ▲사진2 행사 현장 마켓이 열리는 기간에는 프로젝트 피칭, 비즈매칭, 컨퍼런스와 전시, 네트워킹 리셉션 등이 진행되었는데요. 특히 이번 행사에서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 작품 가운데 심사를 거쳐 별도 선정된 20편과 4개 지역 진.. 2014. 4. 25.
봄을 닮아 더 아름다운 영화 올해 벚꽃은 예년보다 일찍 피고 금세 져버렸습니다. 어쩐지 갑작스러운 첫사랑을 만난 것처럼 설렜다가 예고 없는 이별을 맞은 듯한 느낌에 아쉬워하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하지만, 아직 봄은 다 가지 않았습니다! 여러분에게 설레는 봄을 되찾아 줄 봄을 닮은 영화를 소개합니다. 봄은 사랑이 시작되는 계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은 어설프지만 아름다운 사랑을 그린 영화들이 있습니다. 영화 와 은 그렇게 봄 새싹처럼 여러분의 마음을 간질간질하게 합니다. 그러나 봄이 마냥 아름답기만 한 계절은 아닙니다. 꽃이 피면 지듯이 안타까운 생명들은 아무 관심도 받지 못하고 사라집니다. 영화 는 화려한 봄의 뒷모습을 보여줍니다. 봄 풍경에는 이처럼 아름다움과 안타까움이 공존하는데요. 그 가운데 봄바람에 흔들려 이리저리 흔.. 2014. 4. 23.
증기시대 환상여행 <스팀펑크 아트전(展)> ▲ 사진1 포스터 스팀펑크아트를 소재로 지금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는 이 열리고 있습니다. 을 통해 스팀펑크의 역사부터 현재의 모습까지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스팀펑크’라는 용어는 대중들에게 익숙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번 전시회를 통해 ‘아, 이런 것을 스팀펑크라고 하는 구나’ 라고 누구나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스팀펑크의 정확한 정의는 힘들지만 몇 가지 묘사로 집약할 수 있습니다. '마치 영국 빅토리아 시대의 위대한 기술자, 작가, 예술가들이 오늘날에 다시 돌아와 창작행위를 한다면 현대미술과 디자인이 어찌 되었을까?' 를 상상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스팀펑크는 온전히 인터넷을 기반으로 발전한 예술이며, 지금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장르입니다. 스팀펑크는 산업 혁명기를 대표하는 증기기.. 2014. 4. 22.
기록되지 않은 그 날의 기억, 뮤지컬 <공동경비구역JSA> ▲ 사진1 공동경비구역 JSA 가 상영되고 있는 동숭아트센터 분단 상황에서 벌어진 비극적인 총격 사건을 파헤치는 가 2월 27일부터 4월 27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뮤지컬로 연출되어 공연됩니다. 수많은 뮤지컬 중 를 선택한 것은 '한국 역사를 풀어낸 뮤지컬이 한류에 함께 흐르기 위해선 국민인 우리부터 알아야하지 않을까'하는 이유에서 였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 창작뮤지컬은 과거에 비해 많이 수출이 되고있지만 우리의 고유 이야기가 담긴 뮤지컬이 수출된 후 흥행하는 일은 보기 드문 일입니다. 때문에 뮤지컬이 브로드웨이에 도달하기까지 그 가능성을 가늠해볼 척도를 함께 알아가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었습니다. 국내로 수입된 외국의 다양한 뮤지컬처럼 우리의 이야기를 수출할 수 있는 작품의 가능성을 함께 예상할 .. 2014. 4.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