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극21

당신에게 사랑과 행복 그리고 위로를 - 2014년 연말 공연 소개 어느덧 2014년이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2013년의 마지막 밤을 보내며, 다가올 2014년에 설렜던 것이 바로 엊그제 같은데요. 또다시 한 해를 마무리하고 다른 해를 맞이해야 할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그래서일까요? 2014년의 마지막 달의 시작에는 하얀 눈이 하늘에서 펑펑 쏟아졌습니다. 점점 다가오고 있는 연말, 혹시 특별한 계획을 세우고 계신가요? 아직 계획을 세우시지 못한 분들께서 주목하실만한 이야기들을 하고자 합니다. 바로 2014년 연말 공연들을 소개하는 것입니다. 러시아의 대문호인 톨스토이의 를 차용하여 생각한 ‘사랑, 행복 그리고 위로’. 올해도 열심히 달려오신 여러분들을 위해 준비한, 세 가지 키워드에 맞는 공연들을 지금부터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사진1 뮤지컬 뮤지컬 극장에서 12월 1일.. 2014. 12. 5.
무대 위에서 만나는 문학작품 학창시절 즐겨 읽었던 문학작품, 기억하고 계신가요? 나이가 들어갈수록 책을 읽는 시간이 줄어들게 되었고, 문학작품과의 거리는 더욱 멀어지게 되었는데요. 오랫동안 우리들의 마음속에 담겨 있었던 문학작품이 최근에 연극, 뮤지컬 등으로 만들어지며 무대에서 다시 만나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부터 두 시간 정도의 공연을 보면서 우리가 잊고 있었던 문학작품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볼 수 있는 작품들을 소개해드립니다. 대학로에 위치한 산울림 소극장은 2013년도부터 문학작품을 무대화하는 기획 프로그램을 주최하고 있는데요. ‘고전 읽는 소극장’이라는 주제로 우리나라 작품뿐만이 아닌 세계적으로 유명한 문학작품을 연극으로 각색하여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국 문학작품 부분을 담당한 연극팀도 있는데요. 바로 ‘양손프로젝트’ 팀.. 2014. 12. 4.
우리, 소통해볼까요? 요즘 일명 ‘소통의 부재’라는 단어를 쉽게 들을 수 있습니다. '소통의 부재'. 한 마디로 말하자면 소통이 존재하지 않음을 의미합니다. 커뮤니케이션학에서는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커뮤니케이션, 즉 소통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모순과도 같은 말이라고 합니다. 사람은 혼자 있을 때도 자신과의 소통을 하고 있으며, TV를 보거나 강연을 들을 때도 소통은 계속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소통의 부재'란 어떤 의미이며 왜 발생하는 것일까요? 그 이유를 찾기 전에 먼저 '소통의 부재'를 다룬 우리나라 콘텐츠를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은 무엇을 생각할 때 가슴이 '두근두근' 거리시나요? 저는 흠모하는 사람을 생각할 때와 뮤지컬과 같은 공연예술을 관람하는 순간에 가슴의 두근거림을 경험하곤 .. 2014. 9. 18.
아직 이야기가 끝나지 않은 그대는 ‘유도소년’, 연극 <유도소년> ▲사진1 연극 의 오늘의 출연진 소개 ‘단 하나’에 미쳐본 적이 있나요? 저의 경우 초등학생 때 처음 나간 백일장 대회에서 1등을 한 후, 문예부 선생님의 눈에 띄어 처음으로 재능을 인정받았답니다. 그래서 저의 학창시절에 빼놓을 수 없는 ‘글짓기’는 저를 따라오는 꼬리표 같은 존재가 되었고요. 처음에는 그 점이 부끄러우면서도 기뻤는데, 시간이 갈수록 멋진 글을 써도 아무런 감흥이 없어졌어요. 하나의 상이라도 더 받기 위해 진심을 담아내지 않은 글을 생산하고 있는 제 자신을 마주본 그 때, 엄청난 회의감이 들었지습니다.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나는 그냥 글은 좀 쓴다, 는 정도로만 스스로를 인식했어요. 하지만 글을 쓰는 순간이 제일 행복하고, 이를 다른 사람들과 나눌 수 있다는 것을 큰 기쁨으로 삼는 저는 .. 2014. 5. 7.
한 작품을 사이에 둔 두 가지 장르, 그 사이의 간극에 관한 이야기 <영화 편> 매일 발전하는 미디어 사이에서 우리는 다양한 장르의 2차 창작을 접합니다. 2차 창작은 원작이 있는데 다른 장르로 구현되는 작품들이죠. 이처럼 하나의 콘텐츠가 다양한 분야나 장르에서 활용되는 것을 'One Source Multi Use'라고 합니다. 지난 기사에서 살펴본 드라마의 경우는 절대적으로 소설이 많았죠. 반면 영화는 어떨까요? 영화의 경우는 좀 다릅니다. 현재 영화는 소설, 드라마, 연극, 웹툰 등 다양한 장르의 원작을 기반으로 두고 있죠. 분명 영화도 처음에는 소설의 원작 작품들이 주류를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드라마보다는 표현의 자유가 강한 장르인 만큼 다양한 가능성이 열려있으니 다양한 시도들 역시 많았지요. 한 때 충무로에 불었던 연극 열풍 이후, 웹툰까지 그 영역을 넓힌 상태입니다.. 2013. 12. 5.
정의신, 한·일 연극의 콜라보레이션을 이끌다.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정의신이 또 한 번 좋은 연극으로 국내 관객을 찾아왔습니다. 이번 연극은 지난 30일부터 시작된 '나에게 불의 전차를'이란 연극으로 일제강점기 말 경성 근처의 지방도시를 배경으로 같은 한국인에게조차 천민처럼 취급 받으며 멸시를 받아온 남사당패의 꼭두쇠(차승원)와 한국의 전통문화를 깊이 사랑하여 지키고자 했던 한 인물을 중심으로 민족, 정치, 전쟁을 넘어선 인간드라마로 양국 간 젊은이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려낸 연극입니다. ▲ 나에게 불의 전차를 이번 연극에는 한·일 양국의 톱스타들이 대거 캐스팅돼 화제가 되었는데요, 국내배우로는 연기 데뷔 후 처음으로 연극에 출연한 차승원과 요즘 대세인 중년 연기자 김응수, 일본배우로는 우리에게 초난강으로 친숙한 쿠사나기 츠요시와 국내에도 많은 팬을 확.. 2013. 1.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