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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발전소3538

원 소스 멀티 유즈는 신기루인가, 아니면 오아시스인가? 이상민 (소설가, 칼럼리스트, 컨텐츠 기획자) 21세기는 문화산업에서 각국의 승패가 결정될 것이고 최후 승부처가 바로 문화산업이다. 이것은 2005년에 타계한 세계적인 석학이자 현대경영학의 아버지인 피터 드러커의 말이다. 그의 예견이 틀리지 않았음을 입증하듯, 오늘날 문화산업은 경제성장의 중심축으로 부상하고 있고, 전체산업에서의 비중뿐 아니라 전 세계적 차원에서도 점점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 이것은 국내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2003년 기준으로 국내문화산업의 규모는 약 41조 원(2003년 기준) 수준이며 계속 성장해오고 있다. 한편 세계문화산업의 연평균성장률은 약 5.2%로 전체경제성장률인 3.2%를 훨씬 웃돌고 있어 문화산업의 규모는 계속 커질 전망이다.(출처: 문화콘텐츠란 무엇인가, 최연구.. 2013. 6. 21.
[문화원형스토리] 구미호는 왜 인간이 되고 싶어 할까? ▲ 사진1 MBC 포스터 구미호는 자유자재 둔갑술, 월등한 체력, 긴 수명 등 우월한 능력이 많은데도 왜 그렇게 인간이 되고 싶어하는 걸까요? 문화콘텐츠닷컴의 문화원형 속 여우설화와 현대 드라마를 통해 재조명되고 있는 구미호이야기를 통해 구미호를 이해하기 위한 여행을 떠나보겠습니다. ◎ “팜므파탈”에서 “순수한 영혼”으로 전통 설화와 현대 드라마 속 구미호, 어떻게 달라졌나 ▲ 사진2 설화 속, 현대의 구미호 존재 이미지 한밤중의 공동묘지에서 무덤을 파헤쳐 시체의 간을 빼먹거나 갓 시집온 새댁이 밤만 되면 몰래 빠져나가 헛간에서 닭을 잡아먹는다는 괴이한 여우 설화는 현대 드라마 속에서 잔인함과 요사스러움이 빠지고 신비로운 아름다움이 더해진 캐릭터로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사실 설화 속 구미호의 원형은 왕을.. 2013. 6. 21.
교과서에는 없는 현대사이야기! 난 영화로 공부한다 ▲ 사진1 영화 포스터 얼마 전 무한도전에서 한국사 특집을 하며, 많은 이들의 호평을 이끌어 냈는데요! 역시 무한도전. 예능에서 한국사라는 많은 이들이 지루하게 느끼는 과목을 무한도전의 방식으로 유쾌한 예능과 접목시켜 결코 가볍지 않게, 하지만 어렵지 않게 풀어냈습니다. ▲ 사진2 예능프로그램 방송 캡쳐 그런데 한국사를 시사, 교양도 아닌 왜 예능에서 다뤄야 했을까요? 최근 한 뉴스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질문을 던졌습니다. ▲ 사진3 SBS뉴스 캡쳐 "야스쿠니 신사요? 요쿠르트 먹고 싶어요." "위안부요? 무슨 기구 아니에요?" 청소년들의 역사 인식이 바닥을 쳤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단지 아이들이 역사공부를 게을리해서일까요..? 역사는 우리가 현재에 존재할 수 있는 근거입니다.그 뿌리를 제대로 아는 것.. 2013. 6. 20.
㉑ ㈜Ui2 김기열 대표와 함께 ‘스마트 프리즘’의 세계를 체험하다 ▲ 사진1 현실과 가상의 절묘하고 신기한 조화, 증강현실 여러분은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AR)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계세요? 위의 사진은 구글 글래스(Google Glass)라고 하는 증강현실 안경인데요. 영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모습을 보셨을 것입니다. 저 안경을 쓰고 사물을 바라보면 사물의 구성 물질, 가격 등 여러 가지 정보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증강현실’은 이렇게 현실의 이미지나 배경에 3차원 가상 이미지를 겹쳐서 하나의 영상으로 보여주는 기술을 말합니다. 이와 같은 증강현실을 안경이 아닌 스마트폰에 연동시켜 색다른 세상을 구현하고 있는 곳이 있어 찾아가 보았습니다. 지금부터 ‘가변 증강 현실’을 이용한 ‘스마트 프리즘’으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우는 제품을 개발중인 ㈜Ui.. 2013. 6. 20.
[건축] 건축계의 트렌드세터, 건축가 정기용 ▲ 사진1 오늘날의 건축은 장소와 삶 사이에 접점이 없고, 겉은 화려하지만 속은 비어있는 빛 좋은 개살구 같은 경우가 많습니다. 주변 경관과 어울리지 못하고, 오히려 주변 경관에 폭력(?)을 행사하는 건축, 그것이 현재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디자인 문화의 단면이죠. 이러한 맥락에서 최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전을 다녀왔습니다. 건축가 정기용은 서울대 대학원 공예과를 졸업하고, 1972년 프랑스 정보 초청 장학생으로 유학을 떠나, 파리에서 실내건축, 건축, 도시계획을 공부했는데요. 이후 1986년에 우리나라로 돌아와 '기용건축' 건축 사무소를 설립했어요. "건축은 근사한 형태를 만드는 작업이 아니라 사람들의 삶을 섬세하게 조직하는 일이다"는 멋진 말을 남기셨죠. ▲ 사진2 정기용 건축가 정기용 건축가는.. 2013. 6. 20.
[문화원형] 문화원형을 찾아서, 첫 번째 이야기 - 탐라답사기 이 글은 라는 이름으로 대한민국 남쪽의 아름다운 섬, 제주도를 답사하고 작성한 글입니다. 모든 콘텐츠의 근간은 우리나라 방방곡곡에 숨겨져 있는 지역적 · 역사적 문화원형들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 그럼 문화원형을 찾아서 제주도로 떠나봅시다. 여행은 자유입니다. 그리고 일상은 우리가 매여 있는 질서이고요. 질서에 지치면 자유를 찾아 떠나고, 자유에 지치면 다시 질서로 되돌아옵니다. 질서에 매여 있는 우리가 떠날 수 있기에 여행은 언제나 매력적인 것이며, 되돌아 올 수 있기 때문에 비정하지 않습니다. 질서에 지친 어느 날 자유를 찾아 제주도로 떠났습니다. 제주(濟州)는 한반도 남서해상에 있는 한국 최대의 섬입니다. 면적은 서울의 약 3배이며, 북으로 목포와의 거리는 141.6km, 부산과의 거리는 286.5.. 2013. 6.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