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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발전소/문화기술

키즈 서바이벌! 이번엔 어린이 전용 오디션이다!

by KOCCA 2012. 9. 22.

 

 

여러분은 '오디션 프로그램'을 얼마나 많이 찾아보셨나요?

돌이켜보면 지난 2009년에 엠넷 <슈퍼스타K>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이후 수많은 오디션 프로그램이 줄을 이어 케이블과 지상파에 등장했습니다. 이들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진행하여 '경쟁'과 '감동'이라는 코드를 통하여 대한민국의 오디션 열풍을 주도했지요.  <슈퍼스타K>를 위시하여 가수 오디션인 <K팝스타>, <위대한 탄생> 등이 제일 주목을 받았고, 다양한 재능을 모아서 평가하는 <코리아 갓 탤런트> 같은 특이한 오디션에 연기자 오디션, 다이어트 오디션, 서바이벌 오디션 등 별의별 프로그램이 줄을 이었고요.

 

 

그리고 이번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오디션 프로그램이 등장했습니다!

투니버스에서 준비한 <키즈 서바이벌 슈퍼히어로>라는 거창한 제목의 프로그램이지요.

현재 한국의 오디션 프로그램이라는 콘텐츠가 어디까지 진행되었는지 보여주는 이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간단히 소개해보겠습니다!

 

건강한 어린이를 지향한다! 어린이 스포츠 오디션!

 

 

<키즈 서바이벌 슈퍼히어로>는 어린이 참가자들이 4종목의 운동 실력을 겨루어 ‘대한민국에서 가장 건강한 어린이’를 뽑는 스포츠 서바이벌 오디션입니다!

'뛰고' 달리기, '넘고' 줄넘기, '돌리고' 훌라후프, '넘길 수 있다면' 팔씨름이 그것이지요. 이는 어린이에게 가장 필요한 건강한 놀이, 협동심, 스포츠 정신을 체험하고자 하는 의도라고 합니다. 어린이 운동 서바이벌이라면 올림픽이나 전국 체전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을 겁니다.


10월부터 방송 시작! 누가 슈퍼히어로가 될 것인가!

 

 

현재 <키즈 서바이벌 슈퍼히어로>는 지역예선을 마쳤으며 다음 단계인 합숙미션, 본선라운드, 최종라운드를 거쳐서 최후의 1인을 '슈퍼히어로'로 뽑게 됩니다. 지역예선에서는 줄넘기와 달리기 등 기초체력 테스트를 치렀으며 합숙미션과 본선에서는 협동심을 지향하는 단체전도 함께한다고 합니다.

부산, 광주, 청주, 인천, 서울에서 예선이 진행되었으며 총 100명이 본선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조만간 본선이 시작될 것이며 10월 초에 투니버스에서 방송도 시작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슈퍼히어로'로 선정된 우승자에게는 '슈퍼투어'라는 이름으로 가족 동반의 해외탐방과 1년 동안 투니버스 캠페인 모델로 출연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고 하네요. 과연 어떤 어린이 한국 최초 어린이 서바이벌 오디션의 우승자가 될 수 있을까요?

투니버스에서 방영하는 어린이 프로그램으로서 어떤 방송과 편집의 능력을 보여줄지도 관건이 될 것입니다. <슈퍼스타K>를 비롯한 오디션이 보여준 '악마의 편집' 논란이 나오지는 않을지, 오디션 프로그램 특유의 중독성과 감동을 얼마나 이끌어낼 수 있을지가 주목됩니다.

 

 

 

한쪽으로 보면 어린이와 가족 시청자를 즐겁게 해줄 수 있는 건강한 프로그램이고, 한쪽으로 보면 과열된 오디션 열풍의 산물이라고도 할지도 모를 프로그램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어린이를 위한 콘텐츠의 마당이 아직 부족한 현재를 볼 때, 분명 긍정적으로 작용할 부분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어느 방향으로든 어린이 콘텐츠에 대한 또 하나의 이정표가 나오겠지요.

앞으로도 더욱 건강하고 신명 나는 취지의 어린이 콘텐츠가 나오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