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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발전소/만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스토리

시청률로 알아보는 TV 애니메이션 Top 10

by KOCCA 2012. 7. 13.

 

 

 

 요즘 애니메이션들은 대부분 케이블 TV를 통해서 방영되고 있습니다. 케이블 속 만화 전문 채널들을 통해 다양한 작품들이 소개되는데요. 지상파 TV에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애니메이션들보다는 어린이,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애니메이션들이 방영되고 있습니다. 지금과는 다르게 약 5 - 6년 전만 해도 TV를 통해 애니메이션들이 활발하게 방영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애니메이션 황금 시기라고 불리는 그 시기의 애니메이션들은 무려 기본 시청률 30% 이상을 기록했는데요. 공중파 TV에서 무려 최고시청률 60%를 기록할 정도의 인기를 끌었던 작품도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작품은 과연 무엇일까요? 한 시대를 풍미했던 애니메이션들의 시청률 탑 10! 1위부터 10위까지의 순위에 대해 한번 알아볼까요?

 

 10위는 김수정 작가님의 <아기공룡 둘리>가 차지했습니다! 1983년 <보물섬>이라는 잡지를 통해 소개되었던 이 귀여운 캐릭터는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은 대한민국의 대표 캐릭터라고 할 수 있는데요. <아기 공룡 둘리>는 남의 집에 빌붙어 사는 염치없는 캐릭터지만 미워할 수 없는 둘리와 그 친구들이 가부장적인 인물의 대표로 손꼽히는 고길동의 집에 살면서 일어나는 해프닝을 그린 만화인데요. 이 만화는 많은 사랑을 받아왔고 여전히 그 사랑이 현재진행형으로 진행되고 있는 캐릭터라고 할 수 있죠. 최근에는 대한민국 대표 캐릭터 자리를 후배인 ‘뽀로로’에게 넘겨주긴 했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이 기억하는 대표 캐릭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귀여운 ‘아기공룡 둘리’가 최고시청률 40.2%를 기록하며 10위에 올랐습니다.

 

 

 90년대 말부터 시작된 이 애니메이션은 현재까지도 다양한 시리즈로 그 인기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동명의 게임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입니다. <포켓몬스터>는 아마 거의 모든 애니메이션을 통틀어 가장 많은 편수를 자랑하는 애니메이션일 듯한데요. 그만큼 다양한 시리즈로 제작되었고, 앞으로도 제작될 예정인 이 애니메이션은 ‘포켓몬’이라는 새로운 존재를 창조, 새로운 세계관을 만들어 전 세계적인 열풍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특히나 ‘포켓몬’의 대표 캐릭터라고 할 수 있는 ‘피카츄’는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대표적인 캐릭터라고 할 수 있죠, <포켓몬스터>가 최고 시청률 41.4%를 기록하며 9위에 랭크되었습니다.

 

 

 대한민국에 ‘미니카’ 열풍이 불었던 적이 있죠. 이런 열풍의 주역으로 손꼽는 애니메이션이 두 편 있는데요. 바로 <우리는 챔피언>과 <달려라 부메랑>입니다. 이 두 작품 중 <달려라 부메랑>이 최고 시청률 41.5%를 기록하며 8위에 올랐습니다. 당시 많은 학생이 미니카를 이용한 미니카 경주를 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미니카 하면 바로 <달려라 부메랑>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애니메이션이죠. '미니카'라는 소재를 이용한 애니메이션 <달려라 부메랑>이 8위에 올랐네요.

 

 

 다음은 바로, 수많은 여자아이의 로망이 되었던 애니메이션이죠. ‘미안해 솔직하지 못한 내가~’로 시작되는 오프닝 노래는 당시 노래방에서 많이 불리던 노래이기도 한데요. 일본의 만화를 원작으로 우주에 있는 행성들의 이름을 딴 다섯 여전사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애니메이션, <달의 요정 세일러문>이 시청률 42.6%를 기록하며 7위에 올랐습니다.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더불어 여전사 변신 물의 부흥기를 열었다고도 할 수 있겠네요. 참고로 일본의 원작자는 <달의 요정 세일러문>으로 엄청난 수입을 거두었으며, 전체 만화가 수입순위 상위권에 링크될 정도라고 하네요.

 

 

 체육 시간에 누구나 한 번쯤은 해봤을 그 스포츠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이 6위에 올랐는데요. 바로 피구로 세상을 구하는 애니메이션, <피구 왕 통키>입니다. 피구가 얼마나 위험한 스포츠인지를 보여주는 애니메이션이라고도 할 수 있죠. (실제로 주인공 통키의 아버지는 피구를 하다 사망했다고 합니다. 믿거나 말거나) <피구 왕 통키>는 당시 소년, 소녀들에게 피구 열풍을 일으키며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불꽃 슛을 쓰는 주인공은 그 생김새마저 불꽃을 닮았죠. 불꽃을 닮은 소년의 피구 이야기가 최고시청률 44%를 기록하며 6위에 올랐습니다.

 

 

 드디어 상위권 TOP 5만을 남겨두고 있는데요. 많은 애니메이션 중 실사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만화 <드래곤볼>을 원작으로 한 영화 <드래곤볼>의 경우 국내에 개봉되기도 했었죠. 영화 <드래곤볼>의 경우 GOD의 맏형 박준형 씨의 출연으로 큰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었는데요. 사실 <드래곤볼> 말고도 꽤 많은 작품이 실사로 제작되었습니다. 오늘 순위에 있는 이 애니메이션도 실사로 제작되었었는데요. 과연 무슨 작품일까요?

 

 바로 7위에 올라와 있는 <달의 요정 세일러문>입니다. 이 애니메이션은 일본에서 드라마로 제작되었었는데요. 상상 그 이상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한번 검색을 통해 만나보세요. 참 인상적인 드라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실사판 세일러문의 모습

총 49화로 구성되어 있으며, 2003년 10월 4일부터 2004년 9월 25일까지 방영되었다.

 

 다시 순위로 넘어가 보도록 하죠. 마징가 Z, 태권 V, 건담, 에반게리온 등 많은 메카 물(로봇이 등장하는 애니메이션을 통틀어 메카물로 분류합니다)이 있음에도 현재까지의 순위에서는 볼 수 없었는데요. 메카 물 중에서 유일하게 5위에 오른 작품이 있습니다. 바로 달을 구하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지구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 <슈퍼 전사 그랑죠>입니다. 팽이를 이용, 땅에 마법 진을 그려 로봇을 소환한 후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로봇에 탑승하던 그 모습은 여전히 잊을 수가 없는데요. <슈퍼 전사 그랑죠>가 최고시청률 48.1%를 기록하며 5위에 올랐습니다.

 

 

 대한민국에 농구 열풍을 일으킨 만화가 있죠. 바로, “뜨거운 코트를 가르며” 농구를 하는 만화 <슬램덩크>입니다. 동명의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이 애니메이션은 농구 초보 ‘강백호’와 북산고교의 북산 농구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요. ‘강백호’와 더불어 주축이 되는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다루면서 국내에 농구 열풍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매력적인 다섯 캐릭터가 등장하는 이 애니메이션은 애니메이션뿐만 아니라 원작인 만화 역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국내에 농구 열풍을 일으킨 <슬램덩크>가 최고시청률 49.8%를 기록, 4위에 올랐습니다.

 

 

 3위로 기록된 애니메이션은 바로 국산 도사의 좌충우돌 모험기를 그린 애니메이션 <머털도사>입니다. 더벅머리의 머털도사가 악당들을 물리치는 이야기를 그린 이 애니메이션은 MBC에서 자체 제작한 애니메이션으로써 다양한 시리즈로 이어졌는데요. 무려 54.6%의 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면서 3위에 올랐습니다. 1989년에 제작되었던 이 애니메이션은 그 후 <머털도사와 또매>, <머털도사와 108요괴> 등의 시리즈로 이어졌으며, 특집 애니메이션 편성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제 2위와 1위만이 남아있는데요! 54.6%의 시청률을 뛰어넘을 정도의 시청률을 기록한 애니메이션은 과연 무엇일까요. 우선 2위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2위는 바로 <무적 파워레인저>입니다. KBS에서 매일 저녁 6시 30분에 방영되었던 이 작품은 일본에서 방영되는 슈퍼 전대 시리즈 중 하나가 미국에서 리메이크 된 작품이라고 하는데요. 미국에서 리메이크 된 이 작품은 그 인기가 엄청나 오히려 일본으로 역수입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일반 고등학생들이 변신해서 지구를 지키는 내용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당시 남자아이들의 우상으로 자리매김할 정도였다고 하네요. 고등학생들이 변신, 지구를 지키는 내용을 그린 ‘무적 파워레인저’가 최고시청률 56.4%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습니다.

 

 

 드디어 대망의 1위인데요. 대망의 1위를 만나기 전, 11위부터 20위까지의 순위에 올랐던 작품들에 대해 알아볼까요? 순위 밖 순위. 과연 어떤 작품들이 11위부터 20위에 올랐을까요. 바로 이 작품들입니다!

 

 

 11위부터 20위에 올랐던 작품들도 시청률이 대부분 30%를 넘었네요! 정말 대단합니다.

 자, 이제 1위에 대해 알아볼 시간입니다! 과연 1위에 오른 작품은 무엇일까요!

 

 

 바로 다양한 개그맨들에게 패러디되기도 한 이 애니메이션입니다. 손오공, 삼장법사, 저팔계, 사오정이 서역으로 향하는 이 애니메이션은 허영만의 만화 <날아라 슈퍼보드>를 원작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치기치기 차카차카 초코초코코”로 시작되는 오프닝 역시 대 히트를 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죠. 사오정과 저팔계는 많은 연예인의 패러디 대상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돼지 캐릭터의 대표적인 캐릭터로 자리 잡은 저팔계나 사오정 개그 시리즈와 같은 다양한 패러디를 양산한 사오정은 매력적인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KBS가 자체 제작한 이 애니메이션이 당시 시청률 56.9%를 기록하며 대망의 1위에 올랐네요. 축하합니다!

 

  역대 애니메이션 시청률 순위를 통해 추억의 애니메이션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 보았습니다. 어린 시절 재밌게 보았던 애니메이션들을 이렇게 다시 한번 정리해 보니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여러분의 최고의 애니메이션은 무엇이었나요?

 

(본 기사는 송락현님의 저서 ‘애니스쿨’에 실린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