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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발전소/만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스토리

광고 속 캐릭터들

by KOCCA 2012. 7. 2.

 

 

광고란 15초에서 30초 정도로 구성된 짤막한 영상을 말합니다. 기업의 이미지 홍보나 기업의 제품을 판매하기 위한 것으로 사용되는 이 영상들은 짧은 시간에 최대한 많은 노출과 집중을 통해 제품이나 기업을 선전하는데요. 그래서 유명 스타들이 광고 모델로 기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모든 광고가 유명 스타들을 광고 모델로 기용되지는 않습니다. 몇몇 광고는 사람이 아닌 캐릭터를 이용하는데요. 이러한 캐릭터의 기용은 소위 말하는 '대박'이 터지면, 캐릭터를 이용한 부가적인 사업을 진행할 수도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캐릭터를 통해 기업의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으며, 이는 별다른 추가 비용 없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끄는데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캐릭터를 이용한 광고는 새로운 광고 전략을 제시할 때 들여야 하는 추가 마케팅 비용이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번 기사에선 캐릭터를 이용한 광고 중 사람들에게 화자 되었던 광고 속 캐릭터들에 대해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1. 건장한 체구, 은 목걸이의 펩시맨!

 


  2012년 5월. 추억의 캐릭터가 10년 만에 그 부활을 알렸는데요. 바로 90년대 후반에 등장, 광고모델로서 큰 활약을 했던 캐릭터, "펩시맨~" 입니다. 펩시맨은 콜라 시장의 후발주자인 펩시 콜라를 대대적으로 홍보함에서 사용되었던 캐릭터인데요. 콜라 캔을 상징하는 초인간적인 캐릭터로 이목구비가 없는 대신 동그란 입 하나로 모든 감정을 표현하던 캐릭터이기도 합니다. 펩시맨의 광고가 방영되던 98년도에 펩시 콜라의 광고비가 경쟁사인 코카콜라의 광고비의 3분의 1밖에 되지 않음에도, 국내 펩시 콜라의 상표인지도를 26%에서 76%로 오르는 놀라운 성과를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2. 달리기하던 달팽이들, 깜찍이 소다!

 

 

 깜찍이 소다 역시 90년대에 등장, 인기를 끌었던 캐릭터입니다. 이러한 캐릭터의 인기는 곧 제품의 수익으로 이어졌는데요, 무려 한 달 매출이 40억 원에 육박할 정도의 수익을 창출했다고 하네요. 달팽이를 모델로 한 이 캐릭터들은 당시 획기적인 클레이 애니메이션 CF로 호응을 얻었으며,  “깜찍이 깜찍이”, “뭐가 지나갔냐?” 등의 유행어를 유행시키기도 하였습니다. 달팽이 피규어에 음료수를 덤으로 끼워준다는 이야기가 돌 정도로 관련 상품에 관한 관심이 높았다고 하네요.

 

 
3. 백만 스물하나, 백만 스물둘! 에너자이저와 오래가는 건전지 듀라셀의 듀라버니

 

 

 


 건전지 하나가 팔굽혀펴기를 하면서 숫자를 세던 광고를 아시나요? 바로 제품의 이름을 그대로 가져와 만든 캐릭터 "에너자이저"입니다. 건전지 광고의 모델답게 건전지와 똑같이 생긴 이 캐릭터는 사람과 흡사한 모양의 건전지로써 힘세고 강한 건전지라는 이미지를 대중에게 심어주는 데 성공했습니다.

 에너자이저와 경쟁사인 듀라셀 역시 캐릭터를 이용한 방법으로 대중들에게 다가갔는데요. 건전지 본연의 모습을 유지한 에너자이저와는 다르게 토끼를 이용하여 자신들만의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었습니다. 야마카시를 하는 귀여운 "듀라버니"를 통해 대중들에게 듀라셀이라는 제품을 어필 하였습니다.

 

 

 

4. 이야기가 있는 야채의 이야기. 무과장

 

 

 

 에피소드 형식으로 진행되던 광고 속 캐릭터에게 하나의 스토리를 제공한 광고가 있습니다. 바로 러시앤캐시의 "무과장"인데요. 하나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이 광고는 시리즈로 제작되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무를 모델로 한 귀여운 캐릭터를 통해 기업의 이미지도 개선한 사례라고 할 수 있네요.

 

 

 

5. 다양한 패러디의 주인공. 안드로보이 

 


 구글과 애플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경쟁 관계의 회사라고 할 수 있죠. 스마트폰의 선발주자인 애플에 대항하기 위해 구글이 내세운 것이 바로 "안드로보이"입니다. 한국에서는 이러한 안드로보이를 적극 광고에 등장시키기도 하였습니다. 단순하면서 귀여운 생김새는 금방 대중들에게 인기를 얻었습니다. 다양한 캐릭터 상품으로의 발전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있지만, 인기와 인지도로 미루어 짐작해 보건대 관련 상품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안드로보이는 다양한 패러디를 통해 더 친근하게 다가온 캐릭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6. 당신의 걱정을 덜어 드려요~ 걱정인형!

 

 
 메리츠화재의 대표 캐릭터라고 할 수 있죠. 바로 "걱정인형"입니다. ‘걱정은 접고 행복만 하세요~‘ 라고 말하는 다섯 캐릭터는 귀여운 외모와 걱정인형만의 특징을 바탕으로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메리츠화재는 걱정인형을 구하는 사람들의 요구에 따라 이벤트를 통해 걱정인형 인형을 제공하는 등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걱정인형의 인기는 메리츠화재의 인지도 향상과 더불어 다양한 부가사업으로 이어졌는데요. 최근에는 걱정인형 동화책을 출간하였다고 하네요. 또한 걱정인형 덕분에 매출도 많이 올랐다고 하는데요,  과테말라의 마야 인디언이 제작한 이 인형을 통해 메리츠화재가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하네요.

 

  소개해 드린 캐릭터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캐릭터들이 TV 광고를 통해 소개되었는데요. 앞으로 얼마나 더 다양한 캐릭터들이 광고 속의 모델로 등장할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