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제작 시장의 돌파구를 찾아서
- 콘텐츠 산업의 투자 활성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와 한국벤처투자(대표 정유신)가 공동주관하는 '콘텐츠산업 투자재원 확충을 위한 포럼'이 21일 서초동 VR빌딩 블루룸에서 주제 발표 그리고 토론과 의견을 듣는 형태로 진행 되었습니다.
한국경제는 기술과 지식 기반 산업을 지향하여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매우 시급합니다. 콘텐츠 산업은 대표적인 기술 및 지식 기반 산업으로 융·복합이 가능한 분야입니다. 또 상대적으로 적은 규모의 금융투자 및 자본지출만으로도 활성화 및 성장이 가능한 사업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년도 추가 조성분이 없으면 콘텐츠 제작자금시장에 공급부족 현상이 발생하여 경색 될 위험이 있다고 합니다. 저는 3가지 주제 중 권호영 박사님(한국콘텐츠진흥원 수석연구원, 경제학박사)을 통해 알게 된 제 3주제 모태펀드 문화계정 재원 확충 실행방안에 대한 내용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999년 설치 된 문화산업진흥기금이 2003년 폐지가 된 후 재원은 2007년 중기청이 운영하는 모태펀드 문화계정으로 편입되었습니다.
<모태펀드 문화계정의 현황>
분야별로 영화(50.9%), 게임(15.3%), 공연(12.1%) 순으로 투자 되었습니다. 2011년 기준으로 문화계정에서 출자 가능한 재원은 400억 원으로 201-2014년에 추가로 출자할 재원이 없다고 합니다.
외국의 콘텐츠 산업 지원 현황 - 외국 정부는 창조(또는 영상)산업의 발전을 위해서 금융, 세제지원, 연구개발, 인력약성에 지원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영국 : 자금지원, 인력양성, 창업 컨설팅 지원 자금지원은 세금 감면과 공공 펀드 운영으로 구성 됨. |
호주 : 호주의 지원 정책은 자금지원, 인력배양, 경영지원으로 구성됨. 창조산업의 정책이 최근에 기존의 R&D중심의 지원에서 산업 진흥 중심으로 변화됨. 미디어 및 콘텐츠 분야에의 기금 지원 (방송과 영화에 많은 지원을 하고 있음) |
프랑스 : CNC의 영상 프로그램 제작기원 기금 영화·영상산업지원기구(SOFICA) |
미국 : 연방정부차원의 영상산업지원은 낙후지역 지원과 중소기업 지원의 차원에서 시행 정부들은 지역발전을 위하여 영화 및 영상물의 제작에 인센티브 제공 |
싱가포르 : 국가 기고나이 투자 지원과 자금 지원을 하고 있음. 자금지원은 개발지원, 제작지원, 마케팅지원, 재능지원, 신인감독지원으로 구성됨. 2009년에 국제필름투자펀드를 설립하여 영상물에 공동투자 |
홍콩 : 홍콩 영화산업의 발전을 위하여 영화진흥위원회, 영화진흥기금, 영화보증펀드를 운영 |
* 연구개발, 인력배양 등의 관련 지원 분야와의 동반성장이 중요합니다.
모태펀드 문화계정 재원 확충 방안 : 재원 확충 방안을 마련하여 콘텐츠 제작 시장이 경색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① 기금으로부터 모태펀드 출연
② 콘텐츠 사업자에게 부담금 부과 - 대형 콘텐츠 사업자로부터 부담금을 징수하여 콘텐츠 제작에 투입함으로써 다음의 효과를 기대함. (선순환 구조 정착에 도움을 주고 제작을 활성화 시키며 한류를 확산시키는데 기여한다.)
③ 국고에서 출연
▲ 권호영박사, 정헌일실장, 빈기법교수, 박정서본부장, 이태호이사, 김현우대표,
손기원대표, 이소림부장, 엄용훈대표, 민병천감독(좌측부터)
[종합토론] : 콘텐츠 산업 투자 재원 확충에 대한 의견 : 좌장 - 이태호이사(채권연구원) 중앙
패널 -
민병천 감독(올리브스튜디오) 애니메이션 '한반도의 공룡' 제작사 올리브스튜디오
초기단계의 투자가 가장 중요합니다. 제품을 완성하고 이것을 상품화(상영) 할 수 있는 시장적인 구조가 뒷받침되어야 해외로 나갈 수 있습니다. 초기단계부터 상영 후 마케팅 상품화에 대한 투자가 절실합니다. |
엄용훈 대표(삼거리픽처스) 영화 '도가니' 제작사 삼거리픽처스
앞서 전문가가 콘텐츠 산업의 중요성과 투자확대 필요성에 대한 설명을 해주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공감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사람들은 문화벤처 특성과 자질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종사자 입장에서 투자에 대한 갈증이 큽니다. 모태펀드에서 투자를 받지 못했다면 영화 '러브픽션', '도가니'는 나올 가능성이 없었습니다. 모태펀드를 통해 다양하고 창조적인 활동을 도전해 볼 수 있었습니다. 콘텐츠 산업의 시장이 안정적인 상태에 접어들고 있는 시접에서 모태펀드에 대한 투자 확대는 절실합니다. |
이소림 부장(CJ E&M 영화사업부)
모태펀드는 영화 산업기반을 확충하는데 가시적으로 영향을 끼쳤습니다. 모태펀드 투자 작업은 2007-2008년 어려웠던 영화업계를 극복하고 2009-2011년 안정적 재생산구조를 확립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생산유통의 투명성을 갖추면서 예측가능한 시장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도약단계입니다. 콘텐츠 산업의 성장 동력이 질적으로 확대 되어야 합니다. |
손기원 대표(김종학프로덕션)
만약 투자를 받지 못했다면 드라마 ‘더킹투하츠’는 제작되지 못했을 겁니다. 큰 프로덕션에서도 재작중단을 맞고 어려움을 겪는데 작은 프로덕션은 더욱 더 접근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
김현우 대표(리딩인베스트먼트)
정부는 다른 산업의 형평성 문제로 콘텐츠 산업 투자재원확충에 소극적인 입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현 상태로 보는 것이 아니라 미래 지향적인 생각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드라마, K-POP 등 한류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콘텐츠 산업 수출 규모가 성장했고 그로인해 국가브랜드(긍지)가 향상되었습니다. 예산 범위이라는 좁은 공간이 아닌 발전 할 수 있도록 열린 공간(범위)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
박정서 본부장(한국벤처투자)
모태펀드 투자 작업을 통해 투자대상(영화, 공연, 드라마, 음악 등)이 넓어지면서 다양한 장르에 효과적인 영향을 주었습니다. 정부는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정책 개선 노력이 필요하며,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드라마, K-POP 등 한류콘텐츠의 성장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문화콘텐츠산업은 차세대 주요 성장 동력 가운데 하나입니다. 하지만 문화콘텐츠 산업을 안정적,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정부의 재정 지원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한시적으로 신규예산을 투입해 콘텐츠 제작시장이 경색되지 않도록 투자재원을 확대하는 방안은 다른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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