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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발전소/방송 영화

2012년12월 31일, 아날로그여 안녕~

by KOCCA 2011. 5. 16.


벚꽃축제가 한창이던 날 여의도 공원
공원 광장에 많은 사람들이 줄 지어 서 있는 이유는 무엇이였을까요?

그 이유는 바로 2011년 04월 14일에서 17일 까지 단 4일동안 여의도 공원 광장에서 열렸던


KBS 디지털 방송 체험전!!!!



이곳에서 대한민국 방송기술의 현 주소와 앞으로의 방향에  대하여 알 수 있었습니다. 


KBS체험전에는 현재 추진되고 있는 KBS의 방송기술(Broadcast Technology)에 대해 설명되어 있었다.


 
디지털방송체험전에서 알게된 현재 KBS에서 추진중인 방송기술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방송시설 디지털 전환 추진
2012년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해 제작시설, 중계차, 송신시설 등에 대한 기존의 전환계획을 더욱 앞당겨 조기에 디지털 전환을 완료하는 방안을 수립하여 추진 중이다. 디지털 TV 서비스 권역확대를 위해 전국 디지털 간이 중계시설(DTVR)80개소, 243매체에 걸쳐 디지털 TV 중계기 및 안테나를 신설하여 가시청률 92.5%를 확보하였다.

● 방송망 고도화 추진
차세대 방송망 고도화를 위한 지상파 다채널 방송플랫폼(코리아뷰)시스템 구축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HD급 3D실험방송에 참여하여 매체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제3라디오 FM개국 및 FM 난청 해소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소외계층 및 장애인의 매체 청취권 확대를 이루었으며, 경인방송센터 개국을 통해 지역 로컬방송을 확대하였다.

● 방송기술 연구개발
대시청자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하여 코리아뷰(Korea View)서비스에 필요한 다채널 방송정보 송출장비, KBS홈페이지 서비스 고효율 고화질 전송기술 적용, 스마트패드용 KBS온에어 채널 어플리케이션, 디지털TV중계기용 익사이터 등을 개발하였다. 최근 확산되고 있는 스마트 TV환경에 대처하기 위하여 지상파 개방형 하이브리드TV플랫폼과 기본적인 서비스 모델을 연구 개발하였다. 차세대 지털 TV및 차세대3DTV분야에서는 세계최초로 듀얼스티림 방식으로 지상파 방송망을 통하여 2010년5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실험방송을 성공적으로 실시하였다.




뉴미디어 콘텐츠와 뉴미디어 인프라 고도화로 우리나라 최고 공영방송사로서 역할을 다하는 KBS의 뉴미디어 사업에 대한 설명도 있었습니다.

● 뉴미디어 공적서비스 확대
스마트폰과 태블릿PC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여 스마트미디어의 공적 가치를 제고하였다. 스마트 TV,채블릿 PC,스마트폰 등 스마트 기기의 종류와 특성에 관계없이 KBS뉴스를 시청할 수 있는 N스크린 뉴스를 개발하였고 스마트 기기를 통해 시청자가 직접 뉴스에 참여할 수 있는 제보 서비스를 도입하여 KBS뉴스의 공영성을 강화하였다.

● DMB 공적서비스 강화
KBS는 재난방송 주관방송사로서 소방방재청과 'DMB 재난경보 데이터방송 채널운영 협약'을 체결하고,
소방방재청에서 발령하는 재난경보정보를 특수수신기와 일부 TPEG단말기를 통해 서비스하고 있다.

● 디지털TV 서비스 확대
지상파 양방향 서비스를 미들웨어 기반 플랫폼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방송3사 공동으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였고, 실시간 방송의 주요장면과 이미지를 다양한 디바이스로 공유할 수 있는 '찜'서비스를 개발하였다. 방송망을 통해 디지털TV수신기 펌웨어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데이터 서비스(SDDS)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디지털방송체험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풀HD 듀얼 스트림3DTV,스마트 모바일(디지털 북스토어, N-Screen 뉴스), 특수 촬영 체험(스테티캠, 초고속 카메라, 열화상카메라, 지미집)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 뉴스 체험존에서 아나운서처럼 앞의 모니터를 보고 체험하고 있는 모습


▲ 여러종류의 특수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어 특수촬영체험이 가능하다.


그리고 잊지말아야 할 중요한 사실!! 바로

2012년 12월 31일 새벽4시 지상파 아날로그 TV방송 종료!!

현재는 동일한 지상파TV 프로그램을 아날로그 방송과 디지털 방송으로 동시에 송신하고 있기 때문에
아날로그TV로도 방송시청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날로그TV방송은 2012년 12월 31일 새벽4시에 종료되고 디지털TV로만 방송을 시청할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안테나와 아날로그TV로 지상파 방송을 시청하고 있다면 별도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다음을 살펴보죠.


● 지상파 방송이란?
KBS1, KBS2M MBC, SBS, EBS 등 안테나를 통해 수신하여 무료로 시청하는 5개 방송을 말한다.

●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지상파 디지털TV방송을 시청하기 위해서는 디지털TV로 교체하거나,보유하고 있는 아날로그TV에 디지털 컨버터를 연결해야 한다.

● 디지털 전환은 무엇인가요?
지상파TV방송이 아날로그 방식에서 디지털로 바뀌는 과정이다. 현재 지상파 방송사는 똑같은 프로그램에 대해 아날로그 방송과 고화질 디지털 방송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아날로그TV를 보유하였다면 아날로그 방송을, 디지털TV를 보유하였다면 디지털 방송을 HD화질로 시청하고 있다. 하지만,2012년 12월 31일 오전4시 이후가 되면 방송사는 아날로그 신호를 끄고 오직 디지털 신호만 송출하게 된다.






최근에는 디지털 TV와 같은 다양한 기능을 가진 고해상도 TV가 많이 보급되어 디지털 방송인구가 많아졌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아날로그 방송을 시청하는 가구수가 절대적으로 많다고 합니다. 디지털 방송으로 전환을 위해 곧 아날로그 방송도 송출을 중단한다는 얘기를 들으니 조금 아쉬운 마음도 드는군요. 아무튼 국내 방송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일반인들도 쉽게 알 수 있는 유익한 체험전이었던것 같습니다.



글 ⓒ 한국콘텐츠진흥원 블로그기자단 / 백양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