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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발전소/KOCCA 행사

2011 코리아콘텐츠 그랜드피칭&세미나_전략시장에서 성공하기!

by KOCCA 2011. 12. 2.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산업의 대가들이 서울에 모였다는 소식을 듣고 상상발전소 기자단이 빠르게 달려갔습니다.

 

지난 11월 29일부터 30일까지 서울 COEX에서 [아시아 애니메이션 포럼]과 [코리아 콘텐츠 그랜드 피칭 & 세니마]가 개최되었는데요.  아시아 애니메이션 산업과 국내 콘텐츠 산업의 공동제작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진행된 자리라고 합니다.

특히 30일에는 국내 방송, 영상콘텐츠의 글로벌진출을 위한 해외 전문가들의 정보과 전략에 대해서 들을 수 있는 [코리아 콘텐츠 그랜드 피칭 & 세니마]가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해외 진출과 관련하여 콘텐츠 주류시장이자 최대 시장인 미국, 중국 등에 국내 콘텐츠들의 해외진출 가속화 하기 위한 전략을 제공해주는 전략시장 섹션과 해외 시장 개척의 전략적 타겟시장이자 가장 잠재력 있는 아시아 시장의 시장 동향과 콘텐츠 진출 전략을 제공해줄 신규시장 섹션으로 나누어져 진행되었는데요.

지금부터 이미 많은 해외 진출이 이루어진 전략시장에서 더 크게 국내 콘텐츠를 진출시킬 수 있을지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콘텐츠 개발 및 유통 

  

첫 번째 연사로 올라오신 분은 크리스티나 리였습니다.

방송계 진출 전에는 증권소송 변호사로서 활동하던 크리스티나는 2003년부터 ESPN, VH1, SpikeTV 등 미국의 많은 메이저 방송사에서 근무했고 현재는 미국 MTV의 코미디와 애니메이션 프로그램의 개발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습니다.

크리스티나가 가장 강조한 것은 시청자에 대한 분석이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폭스, 코미디 센트럴, 어덜트 스윔, MTV와 같은 많은 채널들은 철저한 시청자 분석을 통해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많은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프라임 타임에 방영하면서 각 콘텐츠들이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한국 콘텐츠가 미국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컨셉을 명확하게 증명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증명할 수 있는 방법으로 3가지를 이야기 해 주었는데요.

1.영화 예고편과 같이 짧은 애니메이션을 준비하라.

2. 프로젝트에 대한 열정이 있어야 한다.

3. 미국에서 협력할 수 있는 업체가 있어야 한다.

 
그뿐만 아니라 온라인을 통한 공격적인 전략이 필요하며 많은 소셜 네트워크에서 진행 중인 라이브 스트리밍을 이용하고, 온라인 콘텐츠 제공자들과 함께 일하면 진출이 좀 더 쉬울 것이라며 크리스티나의 강연에 집중하고 있던 많은 사람들에게 아낌없는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다음으로는 중국 GD 컨벤션에서 해외부서관리자로 근무 중인 차오 우가 연설해주었습니다.

중국에서는 애니메이션 산업이 진행된지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오랜 역사에서 찾을 수 있는 다양한 소재를 이용한 콘텐츠의 개발이 가능해 애니메이션 산업이 크게 성장 중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어떻게 이익을 창출할 수 잇을까가 가장 주요한 문제가 되었고, 또한 저작권 문제에 있어서도 깊은 고민이 필요했습니다. 따라서 중국은 국제 애니메이션 박람회의 개최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하는데요.

 
 

  

중국 동관에서 개최되는 국제 애니메이션 박람회는 지금까지 3회의 박람회 진행되었고 50만명의 관람객이 참여하고 23억 위환의 계약이 성사되는 등 애니메이션의 국제 교류의 축제로서 자리를 잡고 있다고 합니다.

 

차우는 성공적인 박람회를 통해 애니메이션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왜 중국이 박람회를 개최하는가를 알려나가는 데 많은 힘을 쏟고 있다고 하는데요. 또한 다양한 액티비티를 수행하고 전시회 기관동안 애니메이션 전문가 포럼, 국제 고위급 포럼 등 고품격 포럼을 준비해 교류의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저작권 서비스센터 마련하는 등 애니메이션 저작권 보호 달성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합니다.

 

 

2. 콘텐츠 기획, 제작

  

 

 다음은 두 번째 주제인 콘텐츠 기획, 제작입니다. 포근한 인상의 PPT안의 인물은 첫 번째 연사로 나온 미국 디즈니 채널 카툰 네트워크 스크린 작가 에반 고어인데요. 

에반은 콘텐츠 기획에 있어서 중요한 논점을 아래 사진에 보이듯이 4가지로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우선 가장 필요한 것은 아이들과의 연계성을 만들어야 하며 그 끈을 만들어 줄 영웅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영웅은 슈퍼맨 같은 캐릭터를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닙니다. 스펀지밥이나 미키마우스와 같이 아주 스페셜하고 활동적이며 독창적이야 하며 또한 영웅을 서포터하고 지지해주는 캐릭터와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앞서 크리스티나와 같이 컨셉 증명의 방법으로 파일럿 스토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는데요. 

그 스토리 안에 어떤일이 일어났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왜 일어났는가가 중요하므로 이를 명확하게 보여주어야 한다고 하네요.

 

 


콘텐츠 기획, 제작의 두 번째 연사로 나선 분은 K-POP의 글로벌화를 위해 힘쓰고 계신 DFSB의 대표 버니 조입니다. 애니메이션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대부분의 연사들과 달리 음악산업의 관계자라는 점에서 더 눈에 띄었는데요.  

버니는 SNS를 이용한 K-POP의 확산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미국 진출을 위한 국내 콘텐츠 기획에 대해 연설했습니다.

 
 

 
글로벌 음악시장에서 탑 8, 아시아 시장에서는 2위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의 음악시장의 성공 배경으로 SNS를 뽑았습니다.

파워블로거들의 강력한 영향력, 유투브를 통한 K-POP의 전파 그리고 이러한 SNS를 움직이는 열성적인 팬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한류가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아이튠즈가 큰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해외에 한국음악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알수 있게 해주고 아이튠즈에 한국음악을 전파하고 아이튠즈를 통해 고객들의 니즈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이야기합니다.

  



3. 콘텐츠 투자 라이선스

  

  

세 번째 섹션에서는 세계 경제대국, 중국 콘텐츠 시장의 전략적 중요성과 진출 해법이라는 주제로 콘텐츠 투자 라이센스 세미나가 진행되었는데요. 첫 번째 연설는 중국 툰맥스의 대표인 양웬얀이 맡아 주었습니다.

중국 애니메이션 산업은 규모가 굉장히 크고 중국 정부의 지원과 국민들의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퀄리티적인 부분에서는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고 창의성이 미흡하고 해외 경쟁력도 취약한 상황이기 때문에 양적인 발전에서 질적인 발전으로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따라서 글로벌 협력을 통해서 애니메이션 산업을 발전시켜야 하며 상호 협력을 위해서 유념해야 할 사항에 대해 이야기 해주었는데요. 공동제작을 할때 상호간의 문화나 가치관에 대해서 이해해야 하고 전에 없는 새로운 캐릭터가 필요하며 공동출자와 저작권 공동소유를 통해 분쟁을 최소화 하고 시장시스템에 따라 이익과 위험을 공유해야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미 툰맥스는 이미 많은 협력을 이루어냈다고 하는데요. 애니메이션을 중국에서 제작하지만 해외의 우수한 인력들을 채용해서 초기 제작에 참여할 게 있게 하고 해외 유명 애니메이션들에 중국적 요소를 넣어 새로운 창작애니를 완성시켜 현지화시키기도 했습니다. 또한 어린이 채널 프로그램을 통한 협력도 이끌어 내고 있으며, T PLAN이라는 협력시스템을 이용해 글로벌화를 꿈꾸고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중국 코믹스믹스의 대표인 에이미 유가 애니메이션 라이선스 산업을 중국 시장 현황을 중심으로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에이미는 자신들의 실패 경험을 예로 들면서 라이선스 산업에 대해서 설명해주었는데요. 아직까지 애니메이션 라이선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중국에 대해 이해하고 그에 맞게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모색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가장 큰 문제점은 업계의 라이선스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제품을 생산해 내는 것에 있어서는 강하지만 상품에 대한 라이선싱과 관련된 시스템적인 요소가 부족하며 불법복제 등 저작권에 대한 인식이 중국에서 아직은 약한 편이어서 이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콘텐츠 산업에 있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이중으로 지원해주고 있으며 단계적 지원 정책들이 마련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법률적으로 중국의 지적재산권 보호에 대한 인식이 많이 늘어 지적재산권에 대한 법조항들이 생기면서 불법복제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있어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코리아 콘텐츠 그랜드 피칭 & 세니마]의 전략시장에 대한 세미나를 함께 들어봤는데요.

미국와 중국 시장에서의 콘텐츠 산업에 대해서, 그리고 우리의 콘텐츠가 전략시장에서 어떠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기획해야할지에 대해서 배워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세미나를 마치고나서 많은 국내 콘텐츠 개발자들이 각국의 연사들과 명함을 교환하면서 상호협력을 위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미 세계적인 수준을 갖춘 국내 콘텐츠들이지만,
더 큰 시장으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은 멈춤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애니메이션 산업의 효과적인 해외 진출 전략이 나올거라 믿고 앞으로 국내 애니메이션뿐만 아니라 모든 콘텐츠들이 세계로 쭉쭉 뻗어나가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