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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발전소/KOCCA 행사

세계 속 K-패션의 위상, '컨셉코리아'에서 확인하다!

by KOCCA 2016. 2. 5.


안녕하세요! 상상발전소 블로그 기자단 6기 허서원 기자입니다. 오늘 전해드릴 기사는 패션에 관심이 많은 독자님들의 눈길을 특히나 많이 사로잡을 것 같습니다. 2010년부터 세계 최대의 패션행사인 '뉴욕 패션 위크'와 함께 매년 2회씩 진행되어온 행사인 ‘컨셉 코리아’가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한국의 패션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해외 패션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시작된 이 행사는 2016년인 올해 S/S 시즌 역시 성황리에 개최중이라고 합니다. 그 현장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 볼까요?


젊은 감성의 트렌디한 ‘컨셉코리아(Concept Korea) 남성복 F/W 2016’ 컬렉션은 미국 현지시간 2월 1일부터 4일간 열리는 ‘뉴욕 패션위크 멘즈’ 기간 중 첫날에 뉴욕 피어59 스튜디오(PIER59 STUDIOS)에서 진행되는 중에 있습니다. 


▲사진 1. 장형철 디자이너. 사이먼 콜린스. 강동준 디자이너


이번 컨셉코리아 남성복 컬렉션에는 국내 유명 남성복 브랜드 디바이디(DBYD)의 강동준 디자이너와 오디너리 피플(Ordinary People)의 장형철 디자이너가 참가해 세계적인 디자이너 타미힐피거(Tommy Hilfiger), 캘빈 클라인(Calvin Klein) 등의 40개의 유명 남성복 브랜드 컬렉션과 함께 뉴욕 패션위크 공식 스케줄에 이름을 올렸다고 합니다.


미국 파슨스 패션스쿨을 졸업하고 디그낙(D.GNAK)과 세컨브랜드 디바이디(DBYD)를 런칭한 강동준 디자이너의 컨셉 코리아 2016 F/W 테마는 I'm yours and I'm not your 라는 문장으로 압축된다고 합니다. 강동준 디자이너는 이와 같은 컨셉의 영감을 영화 <HER>의 스토리로부터 받았다고 합니다. 이 날 런웨이의 첫머리를 장식한 강동준 디자이너는 특히, 컬렉션을 통해 차가운 미래의 도시에서 사랑에 빠지는 영화 주인공의 감정을 표현했으며 트렌치 롱코트, 독특한 무늬의 롱 카디건 등 F/W시즌 유행 아이템을 디바이디만의 시크하고 모던한 현대적인 느낌을 잘 살려 의상들에 접목해 관객들의 시선을 주목시켰습니다.


▲사진2. 디바이디 강동준 디자이너 피날레


강동준 디자이너는 “디그낙(D.GNAK)에 비해 유채색의 색감과 젊고 캐주얼한 디자인을 추구하는 세컨드 브랜드 디바이디(DBYD)는 이번 뉴욕 컬렉션을 통해 도회적 느낌과 한국의 스트릿 패션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며 “뉴욕에서 K-패션의 인기가 상승한 만큼 기대 이상의 호응을 받아 감회가 새롭고 앞으로도 국내 남성복 디자이너들을 대표하여 K-패션을 세계로 알리는 데에 주력하겠다”라는 말을 전했습니다. 작품에서 묻어나는 트렌디한 감성만으로도 강동준 디자이너의 포부를 느낄 수 있었답니다.


오디너리피플의 장형철 디자이너는 서울전문패션학교를 졸업하여 오디너리피플을 2011년 런칭하였습니다. 장형철 디자이너는 음악이나 글에 쉼표가 있듯이 인생의 쉼표가 만들어지는 곳, HOTEL에서 휴양을 즐기는 사람들,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들 등 다양한 이야기를 의상으로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하네요. 장형철 디자이너는 많은 국내 팬들을 보유하고있는 디자이너이기도 한데요, 특히 남성복 디자인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레오파드 등의 다양한 패턴과 카멜,옐로 오커 등으로 어우러진 세련된 색감으로 뉴욕 전역에 새로운 감각의 남성복 트렌드를 제시하여 큰 이목을 끌었다고 하네요.


▲사진3. 오디너리 피플의 장형철 디자이너 피날레


남성복 컬렉션의 피날레를 장식한 장형철 디자이너는 “뉴욕 패션위크에서 한국의 남성 패션 브랜드가 차지하는 인지도와 패션 관계자들의 반응을 확인하며 확연히 높아진 관심을 체감 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며 “국내에서 성원을 보내주시는 많은 팬들과 뉴욕에서 호응을 보내준 패션 관계자들에 힘입어 세계적인 패션행사 뉴욕 패션위크에서 최고의 디자이너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전 파슨스 학장이자 컨셉코리아 평가위원장 사이먼 콜린스(Simon Collins), 유명 브랜드 하비슨 디자이너 찰스 하비슨(Charles Harbison), 세계적인 패션 전문지 WWD 맨즈 패션 디렉터 알렉스 바디아(Alex Badia), 시니어 에디터 진 팔미에리(Jean Palmieri), 미국 경제지 포브즈(Forbes) 스타일 디렉터 조셉 데스티스(Joseph DeAcetis) 등 컬렉션을 방문해 뉴욕 전역의 K-패션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던 현장이었습니다.


찰스 하비슨(Charles Harbison)은 “K-패션 디자이너들은 미적으로 출중한 감각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이번 컨셉코리아 남성복 컬렉션의 디자이너가 선보였던 컬렉션의 실루엣과 컬러는 훌륭했으며 한국과 뉴욕뿐만이 아닌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 사진 4. 컨셉코리아 단체 피날레


한편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이번 ‘컨셉코리아’에 선정된 디자이너들에게 유통망 확장을 위한 참가 브랜드의 해외 쇼룸 입점 및 현지 마케팅 프로모션, 뉴욕 현지 바이어 초청을 통한 비즈매칭 등의 기회도 일괄 지원하는 중에 있습니다. ‘한류’를 선도하는 또다른 분야인 패션이 세계에 자리매김하는 현장이라고도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이번 ‘컨셉코리아 XIII F/W 2016’은 미국 유명 K-뷰티 웹사이트 소코글램(sokoglam.com)이 협찬하며 컬렉션의 사진과 영상은 컨셉코리아 공식 홈페이지(www.conceptkorea.org)에서 확인 가능하니 더 궁금하신 분들은 들어가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더불어 2월 12일에도 Womanwears F/W 2016 Runway가 진행될 예정이니 꾸준한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상, 허서원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