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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발전소/방송 영화

DSLR 카메라로 Full HD급 뮤비 찍어요

by KOCCA 2011. 4. 7.


 DSLR이 뭐니?

본 이야기에 앞서 DSLR이 뭐지? 하시는 분들을 위한 저의 센스!

△출처 - 캐논코리아 컨슈머 이미징


이렇게 생긴 카메라들 많이들 보셨죠??

네이버 사전에 의하면 DSLR은 다음과 같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DSLR이란 카메라 형태 중 하나인 SLR(Single Lens Reflex)의 디지털 방식을 말한다

DSLR 카메라는 렌즈로 보는 피사체를 거울을 통해 뷰파인더로 사용자의 눈에 딱 들어오게 하는 카메라인데요, 그리하여 렌즈로 보이는 화면과 사람이 뷰파인더로 보는 화면이 똑같은 거죠! 

이런 SLR의 카메라가 디지털화된 것이 바로 DSLR입니다.
DSLR 카메라는 렌즈가 탈부착이 가능하여 여러 렌즈를 사용할 수도 있고요,
또 일반 디카나 휴대용카메라보다 화질도 좋아 일반 사람들에게도 인기 많은 카메라입니다.

이제 어떤 카메라를 말하는지 아시겠죠~??


 DSLR의 끊임없는 발전, 그리고 새로운 방송장비로의 등장

DSLR의 보급이 늘어나면서 DSLR의 영상기술도 많이 발전해나가고 있습니다.
화질이 점점 더 좋아지는 것은 물론, ISO(센서 혹은 필름이 빛에 반응하는 정도)도 점점 높아지고, DSLR에서 제공하는 촬영모드는 물론, DSLR에 탈부착되는 렌즈들도 다양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다양한 발전 중 제가 가장 눈여겨보고, 굉장하다고 생각된 것은 바로바로 !
'Full HD, HD급 동영상촬영' 입니다 !!!!!

DLSR로 단순히 사진을 찍는 것뿐만 아니라 영상도 담을 수 있게 된 것이죠
영상도 촬영이 가능해지면서 방송 프로그램에서 모든 영상은 아니지만 몇몇 장면을
DSLR을 통해 촬영 하게 되었는데요, 방송에서 쓰인 DSLR 촬영 화면들 잠시 보실까요?


△ KBS, 감성다큐 미지수 中




△ SBS, 닥터챔프 中


△ KBS, 1박2일 中


어떠세요? 보통 방송에서 보던 영상과는 차이점이 보이시나요?

DSLR로 찍은 방송 중 가장 영향력 있었던 것이 바로 MBC 무한도전 - 텔레파시특집 이었습니다.
텔레파시특집은 무한도전의 일곱멤버가 각 다른곳에서 출발해, 휴대폰이나 무전의 도움 전혀 받지않고
그들의 텔레파시를 통해 무한도전의 추억이 담긴 장소에 모두 모이는 특집이였습니다.

회상을 통해 예전을 추억하고, 또 가을 느낌을 시청자들에게 전하고자 했던 무한도전팀,
그리하여 DSLR로 촬영을 하게 되었습니다.

 

 

 

 

△ MBC, 무한도전 中




보기만 하도 아련아련, 마치 추억 속의 장면들 같지 않나요?

이런 추억 속의 장면들 같은 느낌을 연출하기 위해 DSLR로 모든 영상을 찍었던 무한도전 팀, 그로 인해 시청자들 사이에선 이 예쁜 영상은 뭐냐며, 어떤 장비로 찍은 거냐며 화제가 되었었는데요, DSLR로 찍은 걸 확인하고 모두 깜짝 놀랐었던 기억이 나네요.

내용 자체가 너무 좋아 그에 맞는 방송장비로 선택한 DSLR 내용과 기술의 조화로 더 큰 시너지 효과가 나왔던 것 같습니다.




 DSLR, 과연 계속 방송에서 사용될 수 있을까?

새로운 방송장비로 급 부상중인 DSLR, 과연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을까요?
그전에 DSLR로 동영상을 촬영할시에 나타나는 장점과 단점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장점 첫번째, 가벼운 장비로인해 카메라워크가 쉽다 !!
일반 비디오 카메라보다 훨씬 가벼워 카메라워크가 쉬워집니다. 그러다보니 실제로 사람이 이동하는듯한, 사람의 눈높이에 맞는 그런 인간적인 화면이 담기게 됩니다

장점 두번째, 다양한 렌즈의사용 !!
앞서 말했듯이 DSLR은 렌즈를 탈부착할 수 있어 여러 종류의 렌즈를 사용할 수 있답니다.
그에따라 여러가지 효과도 낼 수 있어요, 광각렌즈, 어안렌즈, 단렌즈, 망원렌즈등을 사용해 여러가지 화면을 연출할수있답니다. 광각렌즈로 좁은 공간을 크게도 보이게 하고, 어안렌즈로 피사체를 왜곡시키기도 하고, 망원렌즈로 멀리 있는 피사체를 가까이에서 담은 것처럼 찍을 수도 있죠 !

장점 세번째, 확실한 아웃포커싱!!
사실 이건 제가 생각하는 장점입니다. 아웃포커싱이란 바로 위의 유재석씨가 나온 화면처럼 한 곳에 초점이 맞춰지고 나머진 형체도 모를만큼 희미해지는 것인데요, 이러면 인물을 더 부각시킬 수도 있고, 화면도 더 깊이있어 보인답니다.
물론 다큐멘터리처럼 모든 장면을 다 담아야되는 장르엔 조금 적절하지 않을것같습니다.


그럼 이제 단점 !

단점 첫번째, 카메라워크가 쉬운만큼 잘 흔들린다 !!
무게감이 없다보니 많이 흔들릴 수 밖에 없겠지요 ㅜ.ㅜ 묵직한 느낌이 없으니 손으로 아무리 받쳐준다고 해도 흔들림은 잘 극복되지 않을 것같습니다.

단점 두번째, 잔상들 움직일때 잔상이 솨사삭 생기더라구요,
좋게 생각하면 영화같은 화면이지만 나쁘게 보면 눈에 피로가 올수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프레임을 조절한다고 해도 잘 고쳐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이런 장단점이 있지만, 단점적인 부분은 기술이 발전해 가면서 점차 사라질 것같습니다.
또 더군다나 이런 단점들이 눈에 보이지 않을만큼 화면이 정말 예쁘게 표현되고, 색감도 예쁘고, 심도도 깊어 더욱 깊이있는 영상을 보여준답니다.

물론 현재의 DSLR의 기술력 가지고는 모자람이 있을 것입니다.
좋은 프로그램의 내용과 전체적인 아이디어에 DSLR의 예쁜영상이 만나 더 큰 감동을 전달할수 있었던 무한도전 텔레파시 특집처럼 내용이 좋고 창의성이 있어야 그만큼 기술력이 더 돋보일것 같습니다.

결국, DSLR이 방송장비로 계속 사용이 되려면? 기술적 단점의 보완+더 좋은 콘텐츠의 개발 = 더 비중있는 방송장비로의 발전?  이라는 저의 생각을 살포시 말해봅니당 :-)


 새로운 문화적 도구가 될 DSLR


방송의 영향력은 매우 큽니다.
방송에서 일반인들에게 많이 보급된 장비로 이런 영상을 만들 수 있다는 걸 보여준 만큼 최근에는 1인 미디어뿐만 아니라 UCC 제작에도 DSLR을 쓰고 있는 추세입니다.


 


위에 사진들은 저희 학교 영상제 할 때 실제 저희가 DSLR로 촬영한 모습입니다.
제가 신방과에 재학중에라 영상을 만들 기회가 많은데 그때마다 다들
슬며시 슬며시 DSLR로 사용하고 있는 분위기랍니다 ^.^

 
어쩌다 보니 글이 이렇게 늘어났네요 ㅜ.ㅜ
기나긴 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마지막으로 저와 저희 팀이 DSLR을 사용해 찍었던 뮤직비디오 한편 올리며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글 ⓒ 한국콘텐츠진흥원 블로그기자단 / 김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