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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발전소/문화기술

가까운 미래에는 무슨 일이?, 스타트업 산업 키워드 BEST4

by KOCCA 2015. 10. 15.


최근 몇 년간 본인의 생활이 무언가에 의해 눈에 띄게 달라졌다는 것을 느낀 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스마트폰을 꼽고 싶은데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스마트폰이 우리 곁으로 다가오기 전과 후의 생활은 정말 다르지요. 스마트폰이 있기 전, 인터넷 검색을 하기 위해서는 컴퓨터를 찾아 켜야 했고, 모르는 영단어를 찾기 위해서는 따로 사전을 들고 다녀야 했습니다. 어떤가요, 새로운 산업의 한 영역의 발달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은 실로 어마어마하지 않나요? 이와 관련하여 ‘스타트업 산업’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스타트업 기업‘이란 신생벤처기업을 뜻하는 말로,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생겨난 용어인데요. 혁신적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큰 특징이지요. 스타트업 기업은 주로 앞으로의 성장가능성을 지닌 기술, 인터넷 기반의 회사를 지칭합니다. 여러분이 잘 아는 구글, 트위터, 페이스북 등도 처음엔 스타트업 기업이었지요. 이처럼 엄청난 가능성을 지닌 스타트업 기업. 이들이 주목하고 있는 산업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빅데이터’는 커스터마이징 시대라고 하는 오늘날에 빼놓을 수 없는 요소입니다. 고객 개개인의 취향과 기호에 따라 맞추는 ‘커스터마이징’과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뜻하는 ‘빅데이터’. 언뜻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데요. 이 두 개념 간에는 긴밀한 연관성이 있습니다. 빅데이터란, 휴대폰 통화량, 카드결제, 기상정보, SNS메시지 글 등 모든 영역에서 축적된 거대한 양의 데이터를 뜻합니다. 이 ‘빅데이터’는 어떻게 분석하느냐에 따라 그 모습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데이터들을 장소, 시간 대, 고객정보 등과 결합하여 분류한다면 또 다른 정보가 나오게 되고, 이를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는 것이지요. 대표적으로, SNS에서 특정 사건에 대해 올라오는 수만 건의 감정표현 용어들을 정리해, 상품 마케팅과 여론조사에 활용 하는 것이 있습니다.


다음카카오는 최근 ‘루빅스’라는 시스템을 이용해 개인의 특성에 맞춘 뉴스를 제공해 주는 뉴스 큐레이션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하는데요. 이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우리가 평소에 관심 있게 지켜봐오던 뉴스들을 종합 해, 새로운 ‘추천’뉴스를 포털 상단에 띄우는 서비스입니다.

 

▲ 사진 1 ‘다음 카카오’에서 적용 중인 ‘루빅스’시스템


친절하게 뉴스를 골라주는 시스템이라니. 누군가에게 관리 받는 느낌도 들고 사용하기에도 편리해 보입니다. 실제 현대인들은 포털사이트, SNS에서 넘쳐나는 정보들로 인해 뉴스를 클릭하기도 전에 ‘뉴스 소비 피로도’를 느끼기도 한다는데요. 이처럼 뉴스 큐레이션 서비스에서 빅데이터의 활용은 정말 효율적인 것 같습니다.



외출을 했을 때,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미처 끄지 못한 가스레인지를 끄거나, 전등을 켜는 모습을 TV 속에서 본 적 없으신가요? ‘사물인터넷’ 즉, 사물들이 인터넷 네트워크를 통해 연결되는 기술을 뜻하는 IOT는 이처럼 우리 생활과 맞닿아 있습니다.


▲ 사진 2 스마트폰을 통해 밖에서도 온도조절이 가능한 보일러


그렇다면 IOT는 어느 분야에 쓰일까요?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집안 사물 외에도 공공시설, 제조업, 자연재해 예측 등 무궁무진한 부분에 적용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교차로에서 실시간으로 사람과 차의 위치 정보를 알아볼 수 있고, 생산 작업에 쓰이는 공정 프로세스와 정확한 모니터링에 쓰입니다. 사물인터넷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바로 이러한 ‘신속함’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모니터링’기능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이처럼 IOT의 가능성이 확인됨에 따라, 국내에서는 IOT관련 한 다양한 경진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단순한 사물을 넘어 현재는 로봇에까지 적용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가 누리게 될 앞으로의 생활이 어떨지 궁금하지 않나요?



여러분. 영화 <쥬라기 월드>에서 기억나는 장면이 있으셨나요? 저는 쥬라기 월드 로비 가운데 공룡의 모습이 나타나는 가상장치였습니다. 아이들이 허공에 손을 대고 손짓을 하는 동시에 공룡들의 모습이 변하고 다양한 정보들이 튀어나왔지요. <쥬라기 공원>을 보지 않으신 분들도 헐리우드 영화를 보면 이와 같은 가상현실을 이용한 장면이 다수 등장한다는 것을 느끼셨을 겁니다. 가상현실은 이처럼 인공적으로 실제와 유사한 체험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입니다.


한국 콘텐츠진흥원 블로그에서도 자주 다루었듯, 가상현실이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는 분야는 게임입니다. 평면의 모니터 속에서만 존재 했었던 게임들이 이제 보다 현실과 밀착되어 우리 곁에 다가온 것인데요. 게이머들은 더욱 짜릿한 스릴을 느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영상 1 ‘홀로렌즈’를 이용한 인체 분석


게임, 애니, 전시관 등 문화콘텐츠 분야에 적용되는 것 외에도, 가상현실 기술은 의학에서도 활용이 가능 합니다. 전공자들은 눈앞에서 인체 모형을 3D화면으로 직접 돌려보기도 하고 해체 해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매번 불필요한 해부를 하지 않고도 간단하게 공부를 할 수 있겠네요.



마지막으로 주목해야 할 미래산업 키워드는 ‘핀테크’입니다. ‘핀테크’, 그 용어는 생소할 지라도 이 기술은 우리 생활에 활발히 적용되고 있는데요. 최근 TV광고에서 지갑도 없이 몇 초 되지 않는 시간에 결제를 하는 장면을 본 적이 있으실 겁니다. 이처럼 핀테크는 이름 그대로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이 결합한 서비스를 뜻합니다. 우리는 이와 같은 핀테크가 있기 전에는 모바일 뱅킹을 주로 써왔지요.


▲ 사진 3 핀테크 서비스의 장점을 다룬 ‘페이코’광고


하지만 핀테크는 모바일뱅킹에서 한층 더 확대된 개념입니다. 단 몇 초 되지 않는 사이에 이루어지는 쉽고 간단한 결제인데다, 카드를 집에 놓고 와도 사용할 수 있지요. 이런 핀테크가 가진 가장 중요한 특징은 무엇보다 우리가 만드는 데이터에 있습니다.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이기 때문에 여기서 이루어지는 모든 활동은 데이터가 됩니다. 이를 통해 금융사들은 고객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도 있고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여러 가지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게 되겠지요.



지금 까지 스타트업 산업 키워드 4가지를 알아보았는데요. 어떤가요? 얼마 전 까지만 해도 경제 성장에 있어 중요한 요소로 제조업이 꼽히곤 했습니다. 그러나 스마트시대가 열린 이후, 소프트웨어(SW)의 중요성이 더욱 더 커졌습니다. 미래에는 하드웨어보다 그 안을 채울 다양한 기술이 무엇보다 중요해 진 것이지요.


최근 세계적인 IT기업 구글은 스마트카 산업에 뛰어들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일찍이 세계적인 기업들은 미래 산업에 적극 투자하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국내 기업들도 스타트업분야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기업들이 미래 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이유는 이들이 금융, 문화, 마케팅, 의학 등 특정 분야에 한정되지 않고 여러 분야에 적용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기술 하나가 미치는 영향력이 상당하다는 것이지요. 뿐만 아니라 스마트기기의 고유 특성 상 개개인의 데이터가 창출될 수 있기 때문에 IOT, 핀테크 모두에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국 콘텐츠 진흥원에서도 미래 스타트업 창업자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IT, 디지털 산업이 가진 무궁무진한 가능성! 머지않은 미래 시장을 책임 질 국내 스타트업을 응원합니다!


Ⓒ사진출처

표지 Pixa Bay

사진 1 다음카카오 공식 블로그

사진 2 ‘귀뚜라미 그룹’ 홍보 사이트

사진 3 페이코 공식 사이트

Ⓒ영상출처

영상 1 ‘마이크로 소프트 홀로렌즈’ 공식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