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상상발전소/음악 패션 공연

사운드 홀릭 페스티벌 현장 전격 스케치

by KOCCA 2015. 6. 5.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때도 알았더라면. 더 많이 놀고, 덜 초조했으리라. 진정한 아름다움은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는 데 있음을 기억했으리라.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때도 알았더라면 나는 분명 춤추는 법을 배웠으리라. 더 감사하고 더 많이 행복했으리라. 지금 내가 알고 있는 것을 그 때도 알았더라면.’ 킴벌리 커버거의 ‘지금 내가 알고 있는 것을 그 때도 알았더라면’이라는 시의 일부입니다. 새해 카운트다운을 세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 별다른 일도 없이 벌써 한 해의 반에 닿아있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분들이 아쉬움을 느끼고 계실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여러분의 심장을 자극할 ‘사운드 홀릭 페스티벌’의 현장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뜨거운 페스티벌의 열기를 느껴보시고, 여러분을 들뜨게 할 새로운 곳으로 훌쩍 떠나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2015 사운드 홀릭 페스티벌은 일상에서의 탈출을 의미하는 “EXIT”를 주제로 잠실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 일대에서 열렸습니다! 5.30(토) ~ 5.31(일)의 주말 이틀 동안 진행되었던 사운드 홀릭 페스티벌은 듣는 것만으로도 어마어마한 라인업을 선보였습니다. ‘산이 김지수 일락 가을방학 소찬휘 노브레인 한희정 클레지콰이 글렌체크 장미여관 로맨틱펀치 짙은 크라잉넛’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잠실 일대를 장악하였는데요. 그 화려한 라인업만큼이나 정말 많은 분들이 잠실 보조운동장에서 열띤 주말을 보내셨어요. 곳곳에 돗자리를 펴고 축제를 즐기던 연인들, 친구들의 행복한 모습이 허서원 기자의 카메라에 잡혔답니다. 



저와 사운드 홀릭 페스티벌에서 만난 한 20대 여대생 분으로부터 간단한 소감을 인터뷰 해보았어요. 



 허기자

 안녕하세요~ 한국 콘텐츠 진흥원 상상발전소 블로그 기자단 허서원 기자라고 합니다! 만나뵙게 되어 정말 반가워요~ 오늘 사운드 홀릭 페스티벌에 어떻게 참여하게 되셨나요?

 

박세진

 네 안녕하세요, 기자님! 저는 대학생이라, 6월달이 시작되자마자 과제며 팀플 발표며 수많은 일정들에 시달리게 될 예정이에요~ (T_T) 그래서 5월 마지막 날인 30일, 31일날 푹 쉬고 즐기면서 체력을 보충해두고, 6월달에 힘내서 기말고사 준비며 여러 밀린 일들을 열심히 해내려고 사운드 홀릭 페스티벌을 찾게 되었습니다!

 

허기자

 저도 대학생인지라 크게 공감이 되네요! 오늘 페스티벌은 전반적으로 어떠셨어요?

 

박세진

 우선 MP3 파일이나 영상으로만 만나보던 좋아하던 뮤지션들을 이렇게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또 잔잔한 어쿠스틱 음악을 하는 뮤지션들부터 일렉트릭 음악을 하는 뮤지션들까지, 전반적으로 장르가 정말 다양한 음악들을 들을 수 있다는 점도 참 좋습니다. 뛰어 놀고 싶을 땐 뛰어 놀고 편안히 쉬고 싶을 땐 돗자리에 누워서 눈을 감고 음악을 즐기면 되거든요~ 

 

허기자

 와 정말 좋은 인터뷰 너무 감사해요! 남은 시간들도 더 즐겁게 즐기시길 바라요!



 

허기자

 최한별 기자님! 이번 사운드 홀릭 페스티벌 어떻게 보셨어요?

 최한별기자

크게 세가지 부분이 이번 사운드 홀릭 페스티벌의 큰 매력이었어요!


첫번째는 제가 작년에도 참가했었는데 그 때보다 스태프 분들의 진행이 훨씬 더 업그레이드 되었더라구요~ 토요일에는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서 입장 전부터 전체 참가자들에게 우비도 지급되었어요~ 꼼꼼한 준비가 돋보였던 것 같습니다.


두번째는 눈여겨 볼만한 참신한 이벤트가 많았어요. 제일 기억에 남았던 이벤트는 리얼한 분장을 하고 돌아다니던 처녀귀신이었는데요. 연기가 너무 뛰어나서 정말 많이 웃었어요. 오싹함으로 더위를 쫓으라는 아이디어가 빛났던 것 같아요.


세번째는 사운드 홀릭 페스티벌의 야심작! ART1000전시도 좋은 취지였던거 같아요.  앨범이 발매되면 해당 아티스트에게만 관심이 집중되기 마련인데, 앨버커버 작업이나 포스터 작업을 하는 아티스트의 작품을 전시하고 그들을 조명한다는게 정말 좋았답니다.



사운드 홀릭 페스티벌에는 크게 세가지 스테이지가 준비되어 있었어요! 각각 휴롬 스테이지, 블링 스테이지, 원더플레이스 클럽 EXIT 까지! 각각 스테이지는 조금씩 다른 음악 스타일로 꾸며져 다양한 관객들의 기호를 충족시켜 주었어요. 저는 주로 잔잔하고 달달한 음악을 추구하는 뮤지션들이 많았던 ‘휴롬 스테이지’에서 머물렀답니다! 예쁜 잔디밭에 자리를 깔고 앉아 맥주 한잔과 함께하는 음악은 정말 큰 힐링이 되었어요. 휴롬 스테이지와 같은 경우 밴드 소란, 가을방학, 이승열 등 음악 실력 뿐만 아니라 엄청난 입담을 소유하고 있는 티스트들도 많아 무척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평소에 모르고 있었던 새로운 밴드의 음악들도 많이 접해볼 수 있었어요. '커먼 그라운드', '이스턴 사이드 킥' 등 잘 모르고 있었지만 현장에서 직접 만나보니 톡톡 튀는 매력이 넘치던 뮤지션들도 많이 발견할 수 있었답니다. 다가오는 여름을 즐기기 위해 역시 뮤직 페스티벌 만큼 좋은 기회가 없는 것 같네요~ 상상발전소 블로그 구독자 여러분들도 여름을 맞이하여 즐거운 음악 페스티벌을 한 번 찾아가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