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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발전소/음악 패션 공연

아카펠라(A Capella) :: 사람의 목소리가 가장 아름다운 악기

by KOCCA 2013. 11. 27.


음악을 듣다보면 정말 예쁜 소리에 귀를 뺏기게 되죠. 그 중 하나가 사람의 목소리인데요, 최근 알앤비의 대디라고 불리는 김조한처럼 반주 없이 자신의 목소리만으로 자신이 있는 공간을 음악으로 꽉~채우는 노래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악기로 연주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목소리를 다듬어 연주를 하는 아카펠라(acapella)를 말이죠!

 

과거의 아카펠라(acapella)는 무반주의 성가대 합창이라는 의미였지만, 요즘은 한 명 혹은 두 명 이상이 보컬을 맡고 악기 소리를 흉내내는 형태입니다. 심지어는 원곡과 똑같은 반주를 목소리만으로 내기도 하죠.

 

악기로 연주되는 음악은 음이 정확하기 때문에 약간 딱딱한 느낌을 받게 되는 반면, 아카펠라는 사람의 목소리라 듣기에 더 부드럽습니다. 그럼 먼저 요즘 가장 핫한 아카펠라 그룹 펜타토닉스(Pentatonix)의 <다프트 펑크(Daft punk) 메들리>, 다프트 펑크의 노래 7가지를 섞은 아카펠라를 보시죠!  - Technologic / One More Time / Get Lucky / Digital Love / Harder Better Faster Stronger / Television Rules The Nation / Around The World


▲영상1 펜타토닉스(Pentatonix)의 <다프트 펑크(Daft punk) 메들리>


펜타토닉스는 리드보컬 Scott Hoying, Kirstie Maldonado, Mitch Grassi 와 베이스보컬 Avi Kaplan 그리고 비트박서 Kevin “K.O.” Olusola로 이루어져있습니다. 그들은 2011년 NBC <The Sing-Off 시즌3>에서 우승을 하기도 했는데요! 이제 2년차를 맞이한 아카펠라 그룹입니다.

 

팝의 역사를 4분만에 들어보는 영상<Evolution of Music>을 통해서도 아신 분이 계시겠지만, 최근에는 다프트펑크 메들리를 통해 국내에 많이 유명해졌죠! 게다가 이번 2013년 유튜브 인기 패러디 상으로 린지 스털링과 함께 펜타토닉스의 ‘Radioactive’가 선정되었습니다. 

 


쉬어가는 시간으로, 완성도는 높지 않지만 그래도 훌륭한 아카펠라 그룹 라울의 동영상을 볼까요? 한국 가요의 역사를 단 5분만에 들어보는<한국 가요 메들리> 영상! 한국에서 유행했던 노래들을 시대별로 나열했는데 이 중 몇가지나 알고 계신가요?


▲영상2 라울의 한국 가요 메들리



가장 최고라고 생각되는 아카펠라 그룹을 묻는다면? 명.불.허.전 떠오를 수 밖에 없는 그 그룹!

바로 스윗소로우(Sweet Sorrow)입니다. 스윗소로우는 어떤 장르던지 모두 스윗소로우답게 소화하는데요. 그런 그들이 있기에 우리나라 음악도 발전하는 거겠죠!

 

밑의 영상은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에서부터 마이클 잭슨의 유명한 팝송 <Black or White> 등의 메들리입니다.

작은 효과음 하나 하나 직접 목소리를 가지고 표현해 냈다는게 정말 신기하죠? 여러 목소리가 모여 하나의 음악으로 탄생한 정말 완벽한 하모니라고 말 할 수 있겠습니다. 그들의 목소리가 워낙 감미로워서 그들이 부르는 아카펠라는 듣기에도 아름답고 보기에도 아름답네요. :)


▲영상3 스윗소로우의 <소원을 말해봐+Black or White>


이렇게 스윗소로우 처럼 여러 사람들과 함께 부르는 아카펠라도 있지만 혼자 많은 역할을 소화하는 아카펠라도 있습니다! 이게 다 유튜브같은 동영상 업로드 사이트와 기기의 발전으로 이루어진 게 아니겠어요?

 

1인 다역을 맡는 1인 아카펠라 뮤지션 중 그 동안 가장 유명세를 탔던 마이크 톰킨스(Mike Tomkins)의 팝 메들리영상입니다. 영상에도 나와있듯 자신이 어떻게 아카펠라를 꾸리게 되는지 그 과정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이 영상을 보면 아카펠라는 드럼비트를 흉내낸 비트박스가 노래를 좌지우지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합니다.


▲영상4 마이크 톰킨스(Mike Tomkins)의 <Teenage Dream & Just the way you are>


물론 비트박스를 잘한다면 아카펠라에 도움이 되겠지만 부분 영상을 찍고 반복 재생도 할 수 있으니 굳이 잘 할 필요는 없겠죠! 하지만 혼자서 하는 만큼 더 다양한 목소리를 내야된다는 것이 힘들 수도 있겠네요.

 

처음에는 '아카펠라'라고 하면 중창단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요즘 유튜버들에 의해 만들어지는 아카펠라는 클래식에서부터 모던한 가요까지 아주 다양합니다. 심지어는 EDM곡 마저 아카펠라 버전으로 나오기도 하는데요!



▲영상5 Mike Tomkins의 <Zedd-Clarity-ft.Foxes>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아카펠라를 듣다 보니, 사람에게는 한계가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목소리를 통해 수백, 수만가지의 다른 소리를 내는 것으로 보아 역시 어떤 악기보다도 더 귀하고 아름다운 것이 사람의 목소리가 아닐까 합니다. ^^

 

 

◎사진 및 영상 출처

-사진1 스윗소로우 공식홈페이지/

펜타토닉스 유튜브 캡쳐/

마이크 톰킨스 유튜브 캡쳐/

구글

-영상1-5 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