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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발전소/음악 패션 공연

<2013서울국제뮤직페어>Mu:con 쇼케이스 in Ellui, 뮤지션과 관객간의 거리 10cm

by KOCCA 2013. 10. 14.

 

 

며칠 전 2013년도 서울 국제뮤직페어 Mu:con(이하 뮤콘)이 10월10(목요일)부터12일(토요일)까지 성황리에 개최되었죠. : )
 
저는 메세나폴리스 광장에 이어 두 번째 쇼케이스 장소 한국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는 클럽 엘루이(Ellui)에 다녀왔는데요, 뮤콘 쇼케이스를 통해 뮤지션과 가장 가깝게 소통할 수 있어서 신나게 놀 수 있었습니다!
 
클럽 엘루이에서의 쇼케이스는 유튜브로 생중계도 되었는데요, 뮤지션들은 관객들과 가까운 자리를 가질 수 있었고 또 해외 바이어들에게 자신의 음악을 표출 할 수 있는 무대였기도 합니다. 뮤콘을 통해서 해외시장에 진출 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으니 다들 곡 선정을 열심히 했더라고요!
 


◎ 3호선 버터플라이 (3rd Line Butterfly) & 시오엔 (SIOEN)

▲<3호선 버터플라이 보컬 남상아>
 

공연시작은 7시 30분정도에 이루어져서 11시를 넘어서 끝나게 되었는데요, 맨 처음으로 모습을 보인 분은 벨기에의 싱어송라이터 시오엔(SIOEN)이 감미로운 피아노연주와 함께 오프닝 공연을 해주었습니다.
  
그는 올해 8월 <펜타포트 록페스티벌>에서 공연을 가졌었는데요, 많은 팬들의 관심으로 뮤콘에 이어 10월 25일과 26일에는 서울과 부산에서 시오엔의 첫 번째 단독 콘서트가 열리게 된다고 합니다.
  
이번 뮤콘에서는 그의 감성적인 피아노 선율과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목소리로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버렸죠!
  
올해는 한국뮤지션과 외국뮤지션의 콜라보레이션 파트가 마련되었었는데요, 엘루이에서 열린 쇼케이스의 첫 주자가 시오엔(SIOEN)과 3호선 버터플라이(3rd Line Butterfly)이었습니다. 뮤콘 쇼케이스에서 듣게 된 <3호선 버터플라이> 보컬 남상아씨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에 빨려 들어갈 듯 했네요.
  


◎ 비프리&오케이션 (B-Free&Okasian) / FAMOUS

 

▲<힙합 래퍼 FAMOUS>

 

이 후에도 비프리(B-Free)와 오케이션(Okasian)이 현장 무대를 달궈주는 도화선이 되어주었는데요!

그들이 하는 랩을 귀기울여 듣는 바람에 사진을 한 장도 찍지 못했네요, 하하.

 

그 후 캐나다에서 온 힙합래퍼 FAMOUS가 나왔는데요, 이때 관객분들이 무대 시작 후 처음으로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죠. 저 역시 페이머스의 힙합에 함께 임해서 사진은 생략하게 되었네요!

 

페이머스(FAMOUS)의 무대 뒤편에 피나클 더 허슬러(Pinnacle thehustler) DJ/MC로 페이머스의 무대에 흥겨움을 더해주어 신나게 그루브를 탔는데요, 쇼케이스가 끝나고 이태원에서 애프터파티가 열렸다고 하는데 뮤콘 관객분들에게는 특별히 무료입장이었다고 합니다.


 

◎ 버벌진트 (Verbal Jint)

▲<버벌진트의 무대 모습>

 

엘루이에서 열리는 쇼케이스의 4번째 순서로 버벌진트(Verbal Jint)의 무대가 있었습니다.

 

버벌진트는 부드럽고 겸손한 자세로 공연에 임해 관객들이 훈훈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었는데요, 뮤콘 쇼케이스라는 좋은 무대에 서게 되어서 좋고, 또 좋은 장소와 관객들 앞에서 공연을 하게 되어서 참 기쁘다며 <좋아 보여>를 들려주었습니다. :) 

 

피아노 연주하면서 랩하는게 저렇게 멋있을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귀여운 손동작과 함께, 밤이었지만 다같이 <굿모닝> !

 

 

 피터팬 컴플렉스(Peterpan Complex)& HUGH KEICE & KLAK TIC(GB) & MARCUS FOSTER(GB)

<Klak tic과 Marcus foster의 모습>

  

이번 쇼케이스에서 가장 거대한 콜라보레이션의 무대를 보여준 피터팬 컴플렉스(Peterpan Complex) & HUGH KEICE & KLAK TIC(GB) & MARCUS FOSTER(GB)!

  

거대한 규모의 콜라보레이션 선발주자로 피터팬 컴플렉스의 보컬 전지한 씨는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주었습니다. 그의 우수한 실력에 화려한 퍼포먼스가 더해지니 혼자서도 무대를 장악해 버렸는데요!

  

마지막으로 피터팬 컴플렉스, 마커스 포스터(Marcus Foster), 휴지 키스(Hugh Keice) 그리고 클락 틱(Klak Tic)이 모두 함께 밥 딜런(Bob Dylan) <I shall be released>을 선보였을 때, 음악으로 하나가 되는 모습은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

 

 

◎ 이승열 (Yi Sung Yol) 

<이승열>

 

쇼케이스가 막을 내리는 수준의 감동적인 무대가 끝나고 한국의 싱어송라이터 이승열씨의 무대가 이어졌는데요,

역시 그답게 음악에 취해 노래 부르는 모습은 제가 카메라를 떨어뜨릴 정도로 빠져들게 만들더군요.

  

사실 관객들과 소통하기에 편한 신나는 노래들을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지만, 그만의 색을 가진 곡들도 많이 있었으니까요.바이어들에게 그의 음악성을 보여줄 수 있기도 한 자리였죠! 쇼케이스 무대에서 호불호가 갈린 관객들도 있었겠지만, 클래지콰이와 같이 작업한 <Love&Hate>를 들으신다면 여러분도 좋아하실 거에요~

 

   

◎ 글렌체크 (Glen Check)

<글렌체크의 김준원>

 

이번 뮤콘에 참가하는 뮤지션을 소개하는 영상에 글렌체크의 곡 <VIVID>가 쓰였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신스팝, 일렉트로닉을 주 장르로 하는 신선하고 비비드한 글렌체크(Glen Check)의 무대가 장비세팅으로 인해 다소 지연되었는데요, 해외 팬들이 찾아 들을 정도로 실력 있는 글렌체크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신나는 무대를 보여주었습니다.

 

덕분에 관객들은 쇼케이스 무대가 시작한 뒤 처음으로 앙코르를 외쳤지만, 시간이 촉박했죠. 정말 아쉬웠습니다.

엘루이에서 보여준 글렌체크의 곡들 중 대표 곡이라고 할 수 있는 <60's Cardin>에서 관객들과 춤을 췄던 것은 잊지 못하겠네요! : )

 

 

<2013 서울국제뮤직페어 클럽엘루이 생중계 영상>

 


◎  장기하와 얼굴들의(KIHA & THE FACES)
 

마지막으로 모두가 기다린 장기하와 얼굴들(KIHA & THE FACES)의 순서가 왔습니다.
 
데뷔 때보다 발전한 외모에 관객분들이 놀라셨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재미나다고 풍문으로 들은 장기하와 얼굴들은 공연의 첫 시작을 <풍문으로 들었소>로 깔끔하게 시작하며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성을 받았습니다.
  
손춤으로 유명세를 탄 <그렇고 그런 사이>, 그 후 2곡을 더하고 뮤콘의 막이 내렸습니다. 엘루이에서 열린 쇼케이스에는 연령제한으로 인해 초대된 분들이 많이 오시지 못해 안타까웠지만, 그만큼 공연장의 관객분들이 열심히 응원해 주시고 뮤지션들도 있는 힘껏 공연에 참여해 주셔서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또한 바이어들에게도 한국 뮤지션의 우수한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 때문에, 앞으로 MIDEM 같은 해외음악시장에 한국 뮤지션들이 많이 참가하게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사진출처
-사진1~6 직접촬영

-사진3 famous 공식 홈페이지
-영상 서울국제뮤직페어(MU:CON) 유트브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