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1 <너의 목소리가 들려> 현장 사진
시청률이 다소 저조했던 정치로맨스 드라마 <내 연애의 모든 것>이 끝나고 매주 수, 목 밤 10시 SBS 새 드라마스페셜 <너의 목소리가 들려>가 시작되었는데요. 2013년 6월 5일부터 2013년 7월 25일까지 총 16부작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첫 회 시청률은 7.7%로 순조로운 출발을 했는데요. 2회만에 14%, 4회 16%로 시청률이 점점 올라가고 있습니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주)디알엠미디어, 김종학프로덕션에서 제작을 맡았고 <드림하이>, <칼잡이 오수정>, <김치. 치즈. 스마일>을 쓴 박혜련 작가가 오래 준비한 극본이라고 하네요. 연출은 영상미가 돋보이는 드라마 <청담동 앨리스>, <태양을 삼켜라>를 제작한 조수원PD, 김영섭PD가 기획을 맡았습니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장르는 융합되어 있습니다. 로맨스, 코믹, 판타지, 스릴러, 법정 모든 게 다 들어가 조잡할 거라고 생각되었지만 첫 방송을 본 순간 깨달았습니다. 배우, 영상, 음향, 스토리 모두가 시청자들의 마음에 쏙 드는, 오랜만에 나온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것을요!
여주인공은 시청률 47.6%의 <내 딸 서영이>로 안방에서 큰 활약을 보여준 이보영씨가 맡았죠.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는 국선전담변호사 짱다르크 장혜성으로 돌아왔습니다. 남주인공은 <시크릿 가든>, <거침없이 하이킥!>, <학교2013>에 출연하면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눈을 보면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박수하 역의 이종석과 <내조의 여왕>, <아가씨를 부탁해>, <시크릿 가든>에서 다양한 역을 그만의 내공으로 잘 소화한, 국선 변호사 차관우 역의 윤상현씨가 나옵니다.
▲ 사진2 <너의 목소리가 들려> 등장인물 프로필 사진
그리고 얼마 전 실시간 검색어로 핫이슈가 되었던 분이 있었죠. 시청자들을 두려움에 떨게 한 민준국 역의 정웅인. 10년 전부터 라이벌 이었던 검사 서도연 역의 이다희씨까지 그 외에도 버릴 것 하나 없는 배우들의 집합체입니다!
여러 장르가 혼합되어 있어도 로맨스물이기 때문에 러브라인이 화두에 올라서 방송 전에는 과연 이보영과 이종석이 어울리겠냐는 여론들이 많았는데요. 그들이 엮일 수밖에 없는 우연적 사건들과 이종석의 돋보이는 연기가 이보영과의 러브라인을 오히려 부추기고 있습니다. :D
1회부터 지금까지 시청률이 계속 상승하고 있는데 매 화마다 영화 같은 연출이 과연 돋보입니다. 수하가 사람들의 마음을 읽을 때 화면이 정지하는 기법은 정말 새롭습니다.
▲ 사진3 <너의 목소리가 들려> 방송 캡쳐
특히 혜성에게 정기적으로 ‘I’ll be there’이라는 문자를 보낸 번호로 전화를 했을 때, 혜성의 집안에서 전화 벨소리가 들렸는데요, 음악에 ‘I’ll be there’이라는 가사가 들렸을 때 시청자들은 혜성과 마찬가지로 두려움에 떨게 되었습니다! 후덜덜....정말 소름끼치도록 적절한 음악을 사용했죠! 게다가 정웅인씨의 이중인격 연기마저 소름끼칩니다!
이렇듯 영화같은 드라마에 시청자들은 매 회마다 몰입하게 되는데요. 수,목드라마는 항상 목요일에 중요한 사건이 벌어지는데, 이드라마는 수요일 목요일 다 중요하게 만드는 빠른 전개도 시청률 향상에 한 몫 하고 있습니다.
현재 방송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1회 때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드라마에 삽입된 OST에도 시청자들은 관심을 가졌는데요. 아직 나오지 않은 정엽의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ost '왜 이제야 왔니' 와 <너의 목소리가 들려>라는 가사를 담고 있는 드라마와 전혀 관계없는 델리스파이스의 ‘차우차우’라는 노래까지 관심을 받게 된 놀라운 드라마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나온 드라마ost는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음악감독을 맡은 문성남씨가 속한 에브리싱글데이가 참여했습니다. 에브리싱글데이는 <너의 목소리가 들려>뿐만 아니라 <청담동 앨리스> <골든타임>등 다수의 드라마OST에도 참여한 실력파 가수입니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ost 제목은 '에코'인데요, 엔딩부분에 삽입된 노래라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있다죠! 저도 언제 나오나 목빠지게 기다렸는데 6월13일에 디지털 음원이 나왔습니다.
'에코(ECHO)' 곡 설명
주인공 수하와 혜성의 운명적인 만남과 수하의 불가사의한 능력, 혜성이에 대한 애틋한 심정을 노래한 곡으로 긴장감 넘치는 구성과 몽환적이면서 때론 거친 사운드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인트로의 기타 라인과 후렴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또 <너의 목소리가 들려>과 라이벌 격인 냉혹한 교육 현실을 그린 일본판 리메이크 드라마 <여왕의 교실>과도 비슷한데요.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내용도 현실에서 일어나는 왕따, 억울하게 누명을 쓴 사람들의 사건들을 가지고 '목소리'라는 테마에 맞게 자신의 진실한 '목소리'를 들어줬으면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법정사건이 다루어집니다.
드라마를 밀도 있게 만들기 위해서 법률자문까지 준비되었는데요. 끝까지 로맨스와 법정물 중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앞으로 16회까지 법정 로맨스 판타지 스릴러 드라마인 <너의 목소리가 들려>가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가 됩니다.
◎ 사진출처
- 사진1,2 SBS콘텐츠 허브-공식 홈페이지 캡쳐
- 사진3 SBS 공식 홈페이지 영상 캡쳐
'상상발전소 > 방송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민족상잔의 비극, 한국전쟁. 영화에서 어떻게 다루어져 왔을까? (0) | 2013.06.25 |
---|---|
봄날의 멜로영화 좋아하세요? 마지막 이야기 - 왕가위 감독의 <마이 블루베리 나이츠> (2) | 2013.06.24 |
웃음폭탄 대한건아들의 군대예능 - <진짜 사나이>, <푸른거탑> (0) | 2013.06.21 |
교과서에는 없는 현대사이야기! 난 영화로 공부한다 (0) | 2013.06.20 |
한국영상콘텐츠가 사랑한 역사인물 #1 <장희빈> (0) | 2013.06.17 |
화제와 논란의 사이 <짝> (0) | 2013.06.14 |
딸바보 아빠 특집! "I am Sam" vs "7번방의 선물" (0) | 2013.06.13 |
시청률 1%의 반란! 케이블 방송의 미래는? (0) | 2013.06.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