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현장중계의 꿈 실현! - KOCCA S3D HD 중계 시스템

 

▲ 사진1 KOCCA S3D HD중계 시스템 현장

 

영화 <아바타>의 혁신적인 등장 이후로, 3D 기술은 영상콘텐츠 분야에 다양하게 접목되며 최신 트렌드를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영화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3D 영상을 즐길 수 있는 전자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는데요. 보급률이 높지는 않지만 이젠 일반 가정에서도 3D TV와 3D 모니터를 찾아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사진2 가정용 3D TV

 

 

제가 오늘 소개할 것은 생방송을 3D로 시청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놀라운 기술인데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MBC C&I, 주식회사 엠텍 솔루션의 협력으로 탄생한 KOCCA S3D HD 중계 시스템이 바로 그것입니다.

 

▲ 사진3 KOCCA S3D HD 중계의 AV 시스템 워크 플로우

 

▲ 사진4 월드IT쇼에 전시된 KOCCA S3D 중계차의 모습

 

3D 편집 장비와 중계 설비가 함께 자리하고 있는 S3D HD 중계차는 S3D 콘텐츠 제작 활성화 및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국내 최초로 제작하였습니다. 80억 상당의 제작비가 투자된 차체와 장비의 설계 및 제작은 소니코리아가 맡았고, 기술 협력사로 선정된 (주)엠텍솔루션과 MBC C&I가 각각 3D기술과 방송 중계를 전담하게 되었습니다.

 

▲ 사진5 3D영상을 곧바로 송출 가능한 중계 설비

 

외부 현장에서 3D 카메라로 찍고 있는 영상을 보며 차량 내부의 3D 팀은 3D 안경을 끼고 현장 상황에 따른 유동적인 지시를 내립니다. 중계 팀은 조정된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국에 송출합니다. 올해 4월에 있었던 <G드래곤 콘서트> 실황이 이러한 과정을 거쳐 3D로 중계되었다고 하네요. 

 

▲ 사진6 중계설비 뒷 편에서 실시간으로 작업 중인 모습

 

이 차량과 열서넛 정도의 인원만 있으면 어느 현장에서든 3D 생방송 중계가 가능해진다니 참 대단하죠? 게다가 2D 중계가 필요해지면 곧바로 장비 전환이 가능한 혼용 시스템이기 때문에 굉장히 유연한 운영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실제로 지난 어린이날에 있었던 정명훈 지휘자의 서울시향 연주회에서는 2D로 현장 중계가 이루어졌다고 하네요.

 

▲ 사진7 제작비가 80억에 달하는 트레일러 안, 영상 콘텐츠 제작을 위한 장비

 

뿐만 아니라 이 차량 내부에는 비디오, 오디오, 자막 편집 기기가 빠짐없이 갖춰져 있기 때문에 콘서트, 방송프로그램제작, 영화, 스포츠, 대형 이벤트 등 모든 영상 콘텐츠를 소화할 수 있다고 합니다. 집 안방에서 라이브 콘서트, 예능 프로그램, 축구 경기 등을 현장에 있는 것처럼 생생한 3D로 전달받을 수 있는 날이 머지않은 것 같아요.

▲ 사진8 3D카메라와 장비지원 차량의 모습

 

3D 방송 기술의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KOCCA S3D HD 중계 시스템! 비록 아직은 가정용 3D 수신기가 흔치 않아 콘텐츠의 수요가 적지만, 3D 방송이 보편화될 가까운 미래엔 선두주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다양한 콘텐츠 관련 사업에 투자하며 앞선 기술을 받아들이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다음 행보를 기대해 봅니다.

◎ 사진출처

- 사진 1-8 직접 촬영

- 사진2 디지털트렌드 http://digitaltrends.com
- 사진3 KOCCA 안내 리플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