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1 <자이언트 드림> 이재구팀장
여러분, 혹시 어디선가 “도와줘!” 라는 소리를 들으면 어떠신가요? 기사도 정신이 불끈 불끈 솟구치는 것 같지 않으세요? 현실에서는 다소 소극적일지 몰라도 가상현실에서 만큼은 용맹스럽게 악당을 무찌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오늘은 “오빠 도와줘”를 개발하여 많은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자이언트 드림을 방문하여, Massively realtime interactive Simulation Engine 기술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Q) 이재구 팀장님 안녕하세요. 귀사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저희 자이언트 드림에서는 “오빠 도와줘”를 개발하기 전에 “형 도와줘”라는 게임을 먼저 개발했습니다. 현재는 ‘도와줘’를 자사의 컨셉으로 하여 지속적으로 게임을 개발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직 출시는 하지 않았지만, “드래곤, 도와줘”와 “감독, 도와줘” 등 또 다른 ‘도와줘’ 시리즈를 개발 중에 있으며, 보다 다양한 유저들을 만족시켜드리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Q) Massively realtime interactive Simulation engine은 무엇인가요?
A) 시뮬레이션 엔진이란, 쉽게 설명하면 어떠한 유저가 시뮬레이션을 설정하고, 이렇게 다양한 유저들에 의해 설정된 시뮬레이션이 유사한 것끼리 매칭이 되는 경우 그 결과에 대응하는 것을 말합니다. 게임을 예로 들면, 만약 유저들이 동생의 스케줄을 설정하고 이렇게 설정된 수많은 스케줄 사이에서 매칭이 되는 경우 이벤트가 발생하여 동생을 괴롭히는 자들을 설득, 협박, 폭력을 사용하여 물리칠 수 있습니다.
Massively realtime interactive Simulation engine을 쉽게 예를 들어 설명하면, “오빠 도와줘”의 경우 최대 동시 접속자수가 5,000명을 넘기 때문에 이러한 다수의 유저를 한 번에 포용할 수 있는 안정적인 시스템을 말합니다.
Q) 그럼 오빠 도와줘 게임은 어떠한 게임인가요?
A) 모바일 게임의 열풍이 몰아치기 시작할 무렵, 팜(Farm)게임과 같은 일종의 SNG게임이 인기가 많았었는데요. 저희는 그러한 시장 속에서도 분명히 마니아층이 있을 것이라 확신을 하였습니다. 때문에 “형 도와줘”의 차기작으로 “오빠 도와줘”를 개발하였습니다.
“오빠 도와줘”게임의 특징이라면 대부분의 게임에서는 주인공이 큰 목적 없이 적을 무찌르며 레벨 업을 합니다. 하지만 “오빠 도와줘”에서는 여동생을 지키는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추가한 것이죠. 또한, “형 도와줘”와의 차이점이라면, 저희 게임의 유저 분들이 대부분 남자였기 때문에 남동생보다는 여동생을 통하여 둘 사이에 더 큰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때문에 “형 도와줘”에서는 액션이 더 강하였다면, “오빠 도와줘”에서는 육성에 더 많은 콘텐츠를 부여하였습니다.
단순히, 레벨 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여동생의 일과 속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이벤트들을 해결해주면서 주인공은 물론 여동생도 레벨 업을 할 수 있는 게임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Q)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지원과제를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처음 회사를 설립하였을 때 바람의 나라, 리니지와 같은 머드 게임이 유행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시장의 방향을 미리 예측하지 못하여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되었죠. 하지만, 최근 모바일 게임이 강세를 보이기 시작하면서 우리가 먼저 남들이 하지 않았던 것을 해보자는 강한 의지가 있었으며, 지원과제를 통하여 우리의 자체 기술로 개발을 할 수 있다면 더욱 좋을 것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과제를 알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기술을 개발할 수 있었습니다.
Q) 향후 또 다른 장르의 게임 개발 계획은 있으신가요?
A) 이미 “도와줘”시리즈를 회사 게임 제작의 컨셉으로 잡고 있는 만큼, 향후 “드래곤 도와줘”와 “감독 도와줘”의 게임을 개발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빠 도와줘”에서는 한 명의 여동생을 육성할 수 있었다면, “드래곤 도와줘”에서는 한 명이 아닌 다수를 육성할 수 있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감독 도와줘”는 PC게임인 Football manager를 토대로 하여 축구 감독으로서 팀을 육성하는 게임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 사진4 게임화면 캡쳐
생명력이 짧은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도와줘’ 라는 컨셉으로 매니아 층을 두둑히 확보하고 있는 ‘자이언트드림’. 회사의 확고한 컨셉과 전략, 끊임없는 기술 개발이 있어 그 꿈이 현실이 된 것 같습니다. 다양한 게임이 쏟아지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가진 또 다른 게임이 탄생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자이언트드림! Dreams come true!
◎ 사진출처
- 사진1,2,3,4 직접 촬영
◎ CT포럼 2013 리포터 김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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