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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발전소/만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스토리

얼마 남지 않은 가정의 달, 아빠! 엄마! 여기 가보고 싶어요!

by KOCCA 2013. 5. 20.

 

 

 

▲ 사진1 삼산체육관역에 위치한 한국만화박물관

 

5월은 가정의 달! 많은 부모님들은 아이들과 함께 어디로 놀러가야할지 고민이 많으실텐데요. 유명한 놀이공원을 가자니 사람이 너무 많고, 매년 가기도 지루하시다면 부천에 위치한 <한국 만화 박물관>에 다녀오는 건 어떠세요?

 

부천에 위치한 한국만화박물관은 만화문화의 확산을 위한 복합적 만화문화공간을 표방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단순히 만화 전시가 아닌 여러 가지 시설물과 기획전시를 통해 만화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는데요. 각 층별로 어떻게 꾸며져있는지, 어떤 프로그램이 준비되어있는지 함께 알아보도록 할까요?

 

▲ 사진2 왼쪽부터 상상놀이터 체험마당, 만화도서관

 

1층은 만화영화 상영관과 상상놀이터 체험마당이 있습니다. 가족단위로 참여하기 좋은 이벤트들이 진행되며, 교육참가비는 별도입니다. 만화영화 상영관의 상영일정은 홈페이지(http://comicsmuseum.org/main/index.asp)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층엔 국내 최대 규모의 만화 전문 자료실인 만화도서관이 있습니다. 총 25만여 권의 만화 관련 자료들이 있다고 하네요. 일반열람실은 중학생 이상이라면 누구든지 만화책을 읽을 수 있으며,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무료로 개방합니다. 또한 일반열람실 외에 아동열람실, 영상열람실 등이 있어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 사진3 왼쪽부터 건강만화전, 운동 체험존

 

3층에서는 기획전시와 상설전시를 진행 중입니다. 8월 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기획전시는 <다이어터 건강만화전>이 구성되었습니다. 1층에서 무료 체성분검사를 받고 전시관에서 운동 체험존을 통해 올바른 운동방법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운동 체험존은 평일 오전 10시~오후 3시, 주말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12시~1시는 점심시간이라고 하니 시간 맞춰 가는게 중요하겠죠?

 

상설전시는 한국 만화의 역사와 관련된 전시물을 최초의 만화가 등장한 1909년부터 시대별로 전시하고 있어 만화의 역사에 대해 학습할 수 있습니다. 아이는 부모세대의 만화를 접하고, 어른은 옛 추억을 즐기는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죠.


  사진4 왼쪽부터 추억의 만화방과 과거의 인기캐릭터들


어린 시절 즐겨보던 만화의 캐릭터들이 한데 모여있으니, 만화박물관이지만 아이들만을 위한 공간은 아니라는 점이 한국 만화 박물관의 큰 장점입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공통화제가 생긴다는 것 만으로도 큰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죠.

  사진5 왼쪽부터 <달똥달똥 달똥빵>의 캐릭터 세트, 맹꽁이 서당, 영웅 라이파이


3차원 영상과 진동, 바람 등 오감으로 영상을 즐길 수 있는 4D 애니메이션 상영도 천 원에 즐길 수 있습니다. 현 상영작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3D 입체 지원 사업으로 선정한 <달똥달똥 달똥빵>입니다. 순수 국내 기술로만 이루어진 <달똥달똥 달똥빵>은 현 한국 영상기술이 얼마나 발전했는지 알 수있는 기회였습니다.

 

4층은 여러 종류의 전시를 즐길 수 있는 체험존이에요. '만화가 이야기'존에서는 만화가들의 작품세계를 다큐멘터리 영상으로 관람할 수 있으며 카툰갤러리에서 국내외 신인작가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특별전시가 진행됩니다. 캐릭터 공간에서는 공포의 외인구단, 라이파이, 풀하우스 등 만화의 주요 장면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입체적인 관람을 할 수 있습니다. 많은 전시물들이 한 곳에 자리잡고 있지만 동선이 복잡하지 않아 아이들을 데리고 관람하기에 좋아요.


사진6 왼쪽부터 만화가의 머릿 속, 라이트박스 캐릭터 그리기 체험

 

'만화가의 머릿속'존에서는 잠든 만화가의 머릿속에 들어가 신나는 체험을 할 수 있게 되어있어요. 내부엔 올록볼록한 거울들로 이루어져있어 놀이공원에 온 것 같은 기분을 들게 해줍니다. 만화가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라이트박스를 체험해 볼 수도 있습니다. 원하는 캐릭터를 골라 라이트박스 위에서 그림을 그리면 만화가가 된것 같아요.

이외에도 여러 체험 공간이 있는 <한국만화박물관>!! 가정의 달에 가장 잘 맞는 박물관이 아닐까 싶은데요. 햇볕이 뜨거운 바깥도 아니고 놀이공원처럼 비싸지도 않지만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즐길 수 있으니, 한번쯤 가보면 정말 좋겠죠?

 

※ 관람시간 : 10:00~18:00 (입장마감 17:00) -매주 월요일,1월 1일,설,추석 연휴기간은 휴관입니다.

   관람요금 : 일반권 5,000원 (만 36개월 이상~만 64세), 가족권 15,000원 (어른 2명+어린이 2명)

 

◎ 사진출처

- 사진 1,2,3,4,5,6 직접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