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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발전소/방송 영화

짧고 굵게 보는 웹시리즈!

by KOCCA 2013. 4. 3.

 

짧고 굵게 보는 웹시리즈!

 

 

여러분들은 지하철에서! 버스에서! 친구들을 기다릴때! 무엇을 하시나요?
저는 한 손에 스마트폰을 놓지 않고 있는데요. 스마트폰으로 메시지를, 인터넷 검색을, 게임을 하면서 이동시간에, 친구들을 기다릴때 무료한 시간을 달래고 합니다.
하지만! 이제 간편하게 영상 한편을 보며 시간을 달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이렇게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여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요즘 뜨고 있다고 합니다. 바로 그 주인공인 웹 시리즈!
한번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살펴볼까요?
 
새로운 문화콘텐트로 떠오른 ‘웹 시리즈’는 TV에선 다루기 어려운 하위문화를 연작 형식으로 보여주는데요. 기존 드라마보다 훨씬 가벼운 것이 특징입니다. 통상 5분에서 15분 사이의 길이를 가지고 있는데요. 유튜브로 대표되는 SNS(소셜네트워크)에서 방영되는 ‘웹 시리즈(Web Series)는 새로운 형태의 문화 콘텐츠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CJ E&M에서는 이러한 웹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어떤 차량이 가장 여성에게 어필할 수 있을까.’ 라는 주제로, 시리즈마다 남자운전자가 수억대의, 각기 다른 수입차를 타고 서울 강남일대에서 길거리 헌팅을 합니다. 전화번호를 따내면 3점, 차에 태우면 10점까지 점수를 매기는 데요. 이는 CJ E&M 웹시리즈 ‘걸기어’ 의 기본 구성입니다. CJ E&M의 경우 유투브 안에 ‘인사이트 TV’라는 코너를 두고 다양한 웹시리즈를 방영하고 있습니다.
 

 


<아드레날린 Burn out>
 
 
<싸움의 기술>

 

 무기마니아로 알려진 배우 정찬이 미국에서 각양각색의 총을 체험하는 ‘아드레날린:Burn out’, 조폭을 만났을 떼 대처하는 방법 등을 일러주는 ‘싸움의 기술’ 등 다양한 인기 아이템은 조회 수가 19만 건이 넘을 정도인데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이동하면서 감상하는 이가 많은 디지털에 익숙한 젋은 층에겐 맞춤형 콘텐츠가 아닌가 싶네요. 또한 방송프로그램에서 시도하지 못했던 프로그램을 짧게 시리즈로 선보일 수 있어 시험적, 도전적인 기획이 아닐까 싶습니다.
 


 

 
 케이블 방송사에 이어 지상파도 웹 시리즈 제작에 가세하는 모양새인데요. KBS월드는 이달 중순부터 10부작 프로그램 ‘A Song For You from 2PM’을 TV와 유튜브를 통해 방송합니다. 프로그램 회당 길이는 10분 안팎으로 역시 유튜브 맞춤형 콘텐트로 제작되는데요. 전세계에 있는 2PM 팬이 동영상으로 사연과 함께 곡 신청을 하면, 2PM이 이를 불러주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광고 쪽에서도 웹 시리즈에 눈길을 돌리고 있는데요, 그 사례로 에뛰드 하우스는 지난해 유튜브에서 아이돌 그룹 2NE1의 산다라 박과 샤이니 멤버가 나오는 ‘키스노트’를 시리즈로 방영했다. 립스틱을 바르면, 원하는 이와 키스할 수 있다는 내용의 드라마 속에서 자사 제품을 노출시켰습니다.


 

  
 또한 프랑스를 대표하는 명품브랜드 롱샴이 유니크하고 세련된 웹시리즈인 하이힐(Heels)을 롱샴 페이스북을 통해서 선보였습니다. 총 7개의 에피소드로 구성한 ‘하이힐’ 웹시리즈는 샤인 매거진의 젊은 패션 에디터인 알리스 발루아와 그녀의 천적인 트리샤 바튼의 미묘한 관계를 긴장감 있게 보여줍니다. 이 시리즈는 오직 프랑스, 독일, 영국, 한국, 중국, 미국에서만 방영되었다고 하네요. 이 하이힐 웹시리즈의 또 다른 특징은 배우들의 얼굴이 노출되지 않은 채, 오직 주인공들의 스타일 노출을 통해 두 배우 간의 캐릭터를 짐작하게 하는 색다른 재미도 제공하는데요. 역시 패션으로 드라마를 이끌어간다는 것이 패션 명품 브랜드답습니다 :)
  
 이렇게 웹시리즈에 대해 소개해드렸는데요. 아직 그 세력이 널리 알려지지 않아 조금은 낯선 부분도 있으실거라 생각됩니다.
사실 저도 이 기사를 준비하면서 이 웹시리즈에 대해 알게 되었으니까요~ 하지만 이 콘텐츠! 스마트폰을 손에 달고 사는 저 같은 경우에 시간보내기용으로 딱인 것 같네요^^ 많은 독자 여러분들에게도 저 못지않게 그러실거라 생각됩니다. :-)

앞으로 세력을 점차 확장해나갈 웹시리즈 어떻게 커질지 관심 갖고 지켜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