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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치 플러스> - 나만의 이야기를 찾아서 사람들은 ‘이야기’를 참 좋아합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남의 이야기를 듣는 것도,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도 좋아하죠. 조선 시대에는 거리에서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야기꾼이 있었다니, ‘이야기’에 대한 우리의 애정이 남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 앞에서 ‘나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한번 상상해볼까요? 무대에는 오로지 나뿐이고,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에게 ‘나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모습을. 혹시 TED 강연과 같은 모습이 떠올랐나요? 그러나 우리는 TED 강연에 나오는 각 분야의 저명인사가 아닙니다. 과연 평범한 우리가 평범한 우리의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을까요? 주니어보드 스피치프로젝트 는 말합니다. 평범한 우리 안에는 아주 특별한 이야기.. 2015. 9. 24.
작은 왕국을 만나다 작은 왕국을 만나다. 글. 김전한 (시나리오 작가,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 이사) 도서관은 또 다른 왕국이다. 서가에는 많은 인물들이 있고 숱한 사연들이 있고 인류가 오랫동안 쌓아온 흔적들이 고스란히 있는 곳이다. 나는 살아오면서 서식지의 이동이 잦았다. 주소지 변경이 첫 번 째이고 두 번 째로 하는 일이 새로운 도서관을 발견하고 탐색하고 그 곳의 품성을 알아보는 일이다. 도서관이 비슷한 것 같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저마다의 품성이 뚜렷하다. 회원증을 발급받고 책을 대출받는다. 나는 이제 이곳의 시민이 된다. 착실하고 규칙을 잘 지키는 건전한 시민이 되겠노라고 선서라도 하고 싶다. 그러나 도서관은 관대하다. 시민권을 내어주면서 선서까지는 요구하지 않는다. 은행의 대출도 도서관 대출만큼이나 쉽고 친절하다면 세.. 2015. 9. 11.
글로벌 진출을 노리는 모바일게임 현지화 사업지원 설명회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국산 모바일게임의 해외시장 진출 및 수출 증진을 위해 해외 서비스를 직접 할 수 있도록 "모바일게임 전문 운영지원사업"을 공고했습니다.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하는 모든 모바일 게임들이 지원 대상이며, 주요 지원 내용으로는 - 현지화 번역, 테스팅 및 현지 포커스 그룹 테스트, 시장동향 정보 제공, 퍼블리셔 비즈매칭 지원, 컨설팅 등 - 기본 영어, 일본어, 중국어, 기타권역 언어 중 2개 언어 현지화 지원 - (최대 2만5천 단어 지원, 타 언어 번역을 희망하는 경우 발주처와 협의 후 조정) - 기능성 테스트 지원 - 모바일 기기 67종(iOS, Android) 대상 호환성 및 기능 테스트 지원 - 코어앱 테스트 지원 구글 플레이 마켓 적합성 테스트 등이 있습니다. 더 자세한 사항은 .. 2015. 9. 11.
‘하우스 오브 카드’와 드라마 ‘파고’를 통해 본 TV 방송의 미래 하우스 오브 카드’와 드라마 ‘파고’를 통해 본 TV 방송의 미래 정 상 섭 KBS N DirectorMedia Evangelistkbetas@empas.com 2015년 3월 15일 0시. 한·미 FTA(자유무역협정)가 정식 발효되면서 국내 유료 방송시장이 본격 개방된다. 여기에 한·중 FTA도 국회 가서명 절차를 밟고 있다. 그렇다면 국내 TV 콘텐츠 산업계는 개방화 시대를 맞아 어떻게, 무엇으로 대응하고 있는가? 이 같은 질문을 던져보면서 ‘하우스 오브 카드(House of Card)’와 드라마 ‘파고(Fargo)’를 통해 나타난 TV 산업 성공의 본질적 해부와 미래 패러다임에 대해 탐구하면서 본 칼럼을 시작한다. [사진] 하우스 오브 카드 (House of Cards) 공식 페이스북 바야흐로 스트.. 2015. 9. 10.
4월의 봄, 너와 함께 이 영화를 보고 싶은가봄! 어느새 길고 길었던 시린 겨울의 계절이 끝이 나고 만물이 깨어나는 따뜻한 봄의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특히 ‘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벚꽃’이고 벌써 버스커버스커의 이라는 노래마저 음악차트 순위로 다시 역주행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 없던 연애세포도 깨워주는 따뜻한 날의 봄! 이런 나날들에 우리의 연애세포를 덤으로 깨워주는 레전드 로맨스 영화들이 있습니다. ▲ 사진 1 영화 비포 시리즈의 첫 번째 영화, . 여행을 좋아한다면 누구나 꿈꿔봤을 로맨스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낯선 여행지에서 낯선 사람을 만나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자신도 모르게 서로에게 스며드는 순간들을 아주 담백하고 풋풋하게 그려냈습니다. 특별한 것 없이 소소한 일상으로 흘러가지만 나도 모르게 집중하며 빠져들게 됩니다... 2015. 4. 3.
두 가지의 시선, 콘텐츠 속 엇갈린 면모를 지닌 왕들 최근 방영하고 있는 드라마 의 주인공은 광종입니다. 라는 제목은 보는 입장에 따라 빛날 광光일수도, 미칠 광狂일수도 있는 광종의 모습을 잘 드러내 주는데요. 이렇듯 드라마, 영화 등 여러 콘텐츠 속에는 입장에 따라, 혹은 사관에 따라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는 왕들이 존재합니다. 콘텐츠 속에서 그들에 대해 어떻게 그려내고 있는지 함께 보도록 할까요? 조선에는 묘호를 받지 못한 두 명의 왕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광해군이지요. 15년이라는 그의 재위 기간은 반정으로 폐위되면서 끝납니다. 역사는 그를 실정을 일삼았던 폭군으로 기록합니다. 이런 기록의 바탕에는 어머니 격인 인목대비를 유폐하고 이복동생 영창대군을 죽인, 폐모살제(廢母殺弟)의 사실이 있습니다. ▲ 사진 1 드라마 의 광해군(조희봉 분) 드.. 2015. 3.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