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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마 미워할 수 없거나, 미워할 수밖에 없거나 - 2014년 한국 콘텐츠 속 악역들 씬 스틸러(Scene Stealer)라는 말을 아시나요? 영화나 드라마 등에서 연기력이나 개성으로 주연보다 주목받는 조연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대표적인 씬 스틸러로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2006)의 악역 조커가 있습니다. 조커는 故 히스 레저의 광기에 가까운 연기력으로 주목받은 것은 물론, "법과 규제를 뛰어넘은 선을 행사할 권리가 있다면, 또한 법을 뛰어넘는 악을 행사할 권리도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는 캐릭터이기도 했습니다. 더 이전의 작품에서 찾아보면 (1994)의 스탠 필드(게리 올드만 역), (1960)의 노먼 베이츠(안소니 퍼킨스 역) 등이 있습니다. ▲ 사진1 의 악역 조커 앞서 말한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영상 속에서 악역으로 등장했다는 것인데요. 우리는 주인.. 2014. 12. 29.
[공모전]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기사 공모전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기사 공모전"한국 콘텐츠 다 모여라!" 여러분이 열광하는 콘텐츠에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획력을 더해주세요!한국콘텐츠진흥원 공식 블로그 ‘상상발전소’에서 여러분의 기사를 기다립니다.방송영상, 드라마, 영화, 게임, 만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음악, 공연 등 콘텐츠에 관한 모든 것이 주제! 기사 발행과 푸짐한 상품까지!!+.+여러분의 크리에이티브를 마음껏 표현하세요~ :)콘텐츠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성원 바랍니다. *응모 기간: 2014. 12. 22(월) ~ 2015. 1. 11(일)*응모 주제: 콘텐츠 관련 자유주제 (국문, 동영상 기사)*응모 대상: 일반인 누구나 참여 가능*응모 방법: 참가신청서, 본인 기사 메일로 전달(koccacontest@naver.com)*당.. 2014. 12. 22.
공간을 그리는 영상예술을 꿈꾸다 퇴근길, 항상 지나치던 서울역에 화려한 입체영상이 쏟아져 나오고, 집 근처에 있는 밋밋하고 아무것도 없는 벽에 빛을 이용한 영상 퍼포먼스를 한다면 어떨까? 또, 공간에 빛을 활용한 영상이 살아 움직인다면?영상예술이란 ‘영상’을 사용한 예술을 통틀어 지칭하는 말인데, 스크린뿐만 아닌, 앞서 말한 것과 같이 서울역 벽면에 입체 영상을 보여주거나, 아무것도 없는 벽에 영상 퍼포먼스를 하는 것도 영상예술에 속한다. 특히 요즘 빅뱅, 2NE1 같은 K팝 유명 가수들의 공연이나 뮤지컬 공연을 영상예술로 만드는 등, 미디어를 활용한 영상예술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이와 같은 한국의 미디어 파사드와 프로젝션 맵핑 분야를 발전시키고 있는 비주아스트 고주원 대표를 만나, 미디어를 활용한 영상예술과 영상예술에 쓰인 문화기.. 2014. 11. 24.
콘텐츠, 수용자와의 소통을 꿈꾸다 - 인터렉티브 활용 콘텐츠 문화 콘텐츠 제작자들은 필연적으로 수용자를 이해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게 됩니다. 결국, 콘텐츠를 향유하는 것은 수용자이기 때문입니다. 최근 콘텐츠에서 인터렉티브(interactive: 상호작용) 개념이 각광받는 것 역시 이 이유입니다. 콘텐츠에서의 인터렉티브는 제작자가 제공한 소스에 수용자가 함께 참여하여 콘텐츠를 완성할 수 있는, 즉 쌍방향적인 특성을 말합니다. 영상, 음악, 스토리 등의 콘텐츠가 지금까지 끊임없이 수용자의 욕구를 반영하고자 노력해왔지만, 지금까지 이들은 여전히 일방적으로 제공될 수밖에 없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를 극복하는 것이 쌍방향성, 즉 인터렉티브의 개념입니다. 아직 디지털스토리텔링이나 머천다이징(merchandising) 등의 개념과 혼용되는 경향이 있지만 인터렉.. 2014. 11. 13.
무선 디스플레이 전송 기술, 어디까지 왔나 이동규(IT 칼럼니스트 겸 게임평론가) 모바일 기기의 성능은 이제 PC와도 비견될 정도로 큰 향상을 보여주고 있지만 화면 크기는 어느 정도에 한계에 왔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습니다. 특히 스마트폰은 휴대성이 중요한 만큼 사실상 6인치가 마지노선으로 얘기되고 있기 때문에 콘텐츠를 즐기는 유저 입장에서는 여전히 작은 화면에 불과하거든요. 언젠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Flexible Display)가 대중화된다면 접히거나, 돌돌 말리는 스크린을 가진 제품이 등장하여 화면 크기에 대한 한계를 극복해줄 수 있을지 몰라도 아직까지는 요원한 얘기입니다. 그래서 모바일 기기에서 보던 영상을 대화면의 TV 또는 모니터에서 볼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 눈길을 끌고 있는데 이를 ‘무선 디스플레이 전송 기술’이라고 합니다. ▲ .. 2014. 11. 12.
17개국에서 귀신, 간첩, 할머니를 위해 모였다 ‘귀신’, ‘간첩’, ‘할머니’ 이 세 단어를 들었을 때 무엇이 연상되는가. 이들은 서로 어떤 연관성이 있는 걸까.예술가이자 영화감독인 박찬경이 예술 감독을 맡은 ‘귀신 간첩 할머니’ 전시가 현재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진행 중이다. ‘아시아’를 화두로 삼은 ‘귀신 간첩 할머니’는 15년째 진행 중인 미디어아트 비엔날레 의 올해 전시주제이다. ▲ 사진1 미디어시티서울 키워드 중 하나인 '귀신' 미디어 도시 서울의 특성을 반영하고 서울시립미술관에 정체성을 부여하는 것이 이 행사의 목적이다. 동시대 예술을 중심으로 과학, 인문학, 테크놀로지의 교류와 통섭을 기반으로 제작한 미디어 작품을 많은 시민과 국내외 관람객에게 소개하고 있다. ▲ 사진2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의 정문 ▲ 사진3 공중에 설치되어 있는 대형 .. 2014. 1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