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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메이크18

창작의 영역을 엿보는 독자들, ‘보는’ 만화에서 ‘직접 만드는’ 만화로 글|김지혜 (에이코믹스 기자) 만화 독자들이 달라지고 있다. 오프라인 만화 잡지가 대세였던 시절, 기껏해야 ‘독자 엽서’를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었던 그들은 디지털만화 시대의 개막과 함께 제2의 창작자로 신분이 상승하고 있다. 작가 주도의 ‘독자 참여형 웹툰’부터 아예 독자 자신이 스토리를 만드는 ‘인터랙툰’까지, 창작의 영역을 엿보기 시작한 독자들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본다. 웹툰이 등장한 지 어느덧 10년이 훌쩍 넘어가고 있다. 인쇄출판 시장의 쇠락과 대여점의 창궐로 몸살을 앓던 만화계는 웹툰이라는 지각변동을 겪고 극적인 환골탈태에 성공했다. 2015년에는 웹툰 시장 규모가 3천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한다. 웹툰이 소설, 드라마, 영화 등 거의 모든 미디어 콘텐츠의 텃밭으로 자리 잡고 있기 때.. 2014. 12. 23.
진화 : 콘텐츠 미디어 그리고 크리에이터 - <DICON 2014> 1일 차 현장 스케치 11월 18일, 세계 콘텐츠의 흐름을 바라보고 미래를 전망하는 콘텐츠산업 컨퍼런스인 DICON (국제 콘텐츠 컨퍼런스) 2014가 열렸습니다. 19일까지 계속된 이번 행사는 코엑스 3층 컨퍼런스룸(남)에서 개최되었습니다. 매해 다른 주제를 가지고 개최하는 DICON의 올해 주제는 입니다. 최근 빅데이터, 웨어러블 컴퓨터 등 기술의 발달은 콘텐츠산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에 따른 콘텐츠산업의 변화가 '진화'로 이어지는 현재 흐름을 주제에 반영한 것입니다. 따라서 이번 는 단순히 콘텐츠산업 종사자뿐 아니라 콘텐츠에 관심을 두고 있는 모든 이들이 눈여겨볼 행사였습니다. 그럼에도 아직 이번 행사가 생소하신 분들, 혹은 미처 행사에 가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 상상발전소가 직접 현장에 나가 보았습니다! ▲.. 2014. 11. 25.
'리메이크'로 색다르게 만나보는 우리나라 작품 우리나라의 영화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영화 콘텐츠와 산업 전반에도 많은 변화의 흐름이 생성되었습니다. 그중 우리나라 대중뿐만이 아닌 해외 대중, 해외 제작사들도 한국의 특색 있는 작품에 대해 주목하게 된 것이 큰 특징 중 하나입니다. 그들은 우리나라 고유의 정서가 담긴 작품 또는 우리나라만의 독특하고 신선한 작품에 집중하며 많은 관심을 보내오고 있습니다. 한국 작품에 대한 해외의 관심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바로 해외 제작사들이 우리나라 작품의 판권을 구매하여 각 현지에서 '리메이크' 작품을 제작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다양한 한국 작품들이 리메이크되는 가운데, 한국적인 정서를 담은 우리나라 영화가 해외에서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 사진1 영화 한국 영화 는 이정재, 전.. 2014. 9. 16.
리메이크, 또 한번 리메이크되다 - 해외로 진출한 우리나라의 리메이크 영화들 작가이자 사상가인 롤랑 바르트는 오늘날 ‘저자의 죽음’이 이루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즉 순수한 상상력으로 생각해낼 수 있는 모든 이야기는 이미 창작되었고,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는 있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생각을 가장 잘 증명하는 콘텐츠는 역시 영상이 아닐까 싶습니다.만화, 소설, 게임 등 1차 창작물의 리메이크는 이제 영화, 드라마 등의 영상 콘텐츠에서 흔한 일이 되었습니다. 최근 개봉한 영화만 살펴보아도 을 원작으로 하는 나 동명의 만화 원작이 있는 등이 있습니다.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한국 영화 중에서는 영화 이 김애란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되었습니다. ▲ 그림1 1차 창작, 2차, 3차로 이어지는 리메이크 시장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이러한 리메이크 콘텐츠를 또 한 번 리메이크한 .. 2014. 8. 26.
2013년 상반기 드라마 - 리메이크 2013년 상반기 드라마 - 1. 리메이크 이번에 포스팅 할 내용은 2013년 드라마입니다. 2013년 드라마는 정말 기대할만한 것들이 많은데요. 그 중에서도 영화를 또는 오래전 사랑받았던 드라마를 다시 구성하여 만들어진 리메이크 드라마들이 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드라마 , 이번 2월 시작되는 드라마그리고 마지막으로 일일드라마로 돌아올 드라마입니다. 1. 7급 공무원 1월 23일 시작한 MBC 수목극 은 2009년 강지환, 김하늘이 주연을 맡아 4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의 리메이크 작입니다. 드라마는 영화의 프리퀄(전편보다 시간사아 앞선 이야기를 보여주는 속편)형식인데요. 영화에서는 국정원 남녀가 자신의 신분을 속이고 만나 벌어지는 에피소드라면 드라마는 두 사람이 국정원 요원이 되기까지의 과정부터 .. 2013. 2. 15.
할리우드판 '헬로우고스트' 귀신은 어떤모습? '나홀로 집에'와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등 을 제작한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은 올해 베를린 영화제 마켓에서 '헬로우 고스트'의 배급사인 NEW와 리메이크 판권계약을 맺었습니다.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은 김영탁 감독의 '헬로우 고스트'를 보자마자 스토리라인과 장르를 넘나드는 재미에 반해 리메이크 및 연출을 맡기로 결심했다고 전해집니다. '헬로우 고스트' 는 자살을 시도하는 한 남자가 귀신 4명에게 빙의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를 유쾌하게 그린 코디미극으로 300만명이 넘는 관객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추격자' 이후, 이번 할리우드 리메이크 판권 판매는 침체된 한국영화의 밝은 신호탄이 되어 활력을 불어 넣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만의 정서가 담긴 참신한 아이디어가 차별성 있는 매력으로 그들에게 다가갔습니다. .. 2011. 4.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