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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발전소/만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스토리

서울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12! 개인 및 동호회 부스들을 찾아가다.

by KOCCA 2012. 7. 23.

 

 

많은 기자 분들의 기사를 통해서 알고 계시죠? 코엑스 A, B홀에서 7월 18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가 열리고 있습니다! 안의 전시회는 A홀 B홀로 나누어서 전시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A홀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정품 홍보관이나 아이들의 대통령 뽀로로! EBS의 뿡뿡이 등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B홀에는 EBS 딩동댕 유치원 공개무대와, 교통 안전지킴이, 현장체험이벤트 등의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저는 그 둘째날 19일! 취재를 나갔답니다. 많은 전시들 중에서도 개인작가 및 동호회 부스를 중심으로 취재를 하였습니다.

 

 

<개인 작가 및 동호회 부스를 찾아가다.>

 

 

생각보다 많은 부스들이 있었는데요, 제가 그 중 3분의 작가님들과 간단한 인터뷰를 해보았습니다.

귀여운 부스가 돋보였던 클레이 아트 하시는 딸기소보루의 지관후님, 감성적인 그림들로 저를 이끌었던 시원시원한 성격의 소유자 기린C님, 도자기 공예로 만든 아기자기한 인형들이 눈에 띄었던 SERA DOLL&ㅇㅅㅇ응의 박세라님까지!

 

 

작가님들의 인터뷰 한번 볼까요~?

 

 

 

 

Q. 어떻게 참가 하시게 되었나요?

A. 지인 소개로 참여하게 되었어요. 개인작가들 전시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해서요. 그래서 지인분과 회의도 하면서 각각의 부스를 어떻게 할지 얘기도 하고 했는데 사정이 있어서 못하시고 저 혼자 하게 되었네요^^;

 

Q. 제가 딸기 소보루님 블로그를 찾아보고 왔는데요, 원예과 학생이시더라고요~ 원예과 학생이신데 어떻게 이런 캐릭터를 디자인 일을 하고 계시나요?

A. 원예과도 디자인이과 관련되어 있다고 생각해서 그쪽으로 갔는데 학교에서는 실습보다는 이론 위주더라고요. 저는 디자인이나 미술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었고, 그 때문에 원예과를 갔어도 이쪽과 관련된 일을 많이 한 것 같아요. 그게 맨 처음 베이킹으로 시작했는데요, 조금 더 꾸미는 쪽으로 하고 싶어서 이렇게 클레이 아트를 시작하게 된 것 같아요.

 

Q. 캐릭터라고 하면 그림으로 된 것을 생각하잖아요. 그런데 딸기 소보루님은 클레이 아트를 하고 계세요. 어떻게 클레이 아트를 하시게 된 건가요?

A. 저는 그림에는 소질이 없는 것 같아요 어릴 때부터 부모님께서 그림 하는 걸 반대하기도 하셨고요. 그러다가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만들기를 시작했고, 그게 클레이 아트가 된 것 같아요. 또한 만들기가 그림보다는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게다가, 그림을 익히는 데에 오랜 시간이 들잖아요. 물론 만들기도 배우는데 오래 걸리기는 하지만, 상대적으로 쉽게 할 수 있고 잘 표현할 수 있어서 클레이 아트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Q. 캐릭터 소개좀 해주세요.

A. 네. 제일 메인 캐릭터는 '딸기소보루' 이구요 딸기소보루는 저를 표현한 것과 같아요. 제가 피부 트러블이 좀 있거든요^^; 그래서  딸기소보루의 빨간색 점이 제 피부 트러블을 표현한거에요. 그 여자친구 초코칩걸, 그 외의 친구들 개너츠씨, 개밥그릇씨, 쾌변씨가 있어요. 위의 사진이 각 캐릭터에 대한 프로필을 적어놓은 명함과 같은 거에요.

 

Q. 독자들을 위해 한 말씀, 또는 하시고 싶은 말씀 해주세요.

A. 제가 만드는 걸 보시는 분들은 재미있겠다. 하시면서 어려울 것 같다고 생 각하시더라구요. 하지만 막상해보면 쉬워요. 보지만 마시고 직접 체험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클레이 아트도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하구요.

 

 

Q. 안녕하세요. 서울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12는 어떻게 참여하시게 되었나요?

A. 캐릭터 페어는 원래 알고 있었어요. 거기다가 제가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고요. 참여방법을 찾아보니 생각보다 어렵지도 않더라고요. 그래서 이렇게 참가해서 전시하고 있답니다.

 

Q. 작품들을 어떻게 디자인 하게 되셨나요?

A. 처음에는 캐릭터회사에 재직했었는데요. 그 후에 그리기 시작했던 게 여자얼굴이었어요. 컴퓨터로는 음영효과 같은 그림자들을 표현하기는 쉬워도 여자 머리카락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펜이나 연필로 그리기 시작했어요.

 

Q. 아,그럼 이 그림 모두 다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그리신 건가요? 일러스트로 그린 줄 알았어요.

A. 일러스트 아니에요 ^^ 연필과 펜으로 다 손으로 공들여 그린 그림입니다.

 

Q. 작품을 보면 다 여자그림인데요, 여자얼굴만을 그리는 이유가 있나요?

A. 골격이나 표정에서 여자인상이 더 예쁘게 나오기 때문에 여자 얼굴을 그리는 것 같아요.

 

Q. 기린C의 이름은 무슨 뜻인가요?

A. 제가 워낙 동물 기린을 좋아하고, 특히 상상 동물 기린을 좋아해요. 그리고 한창 방송에 '김C'가 나왔잖아요. 그 '김C' 님 이름을 보고 나도 저렇게 해볼까 해서 기린 뒤에 'C'를 붙인 것도 있고요, 제 성격 자체가 '비타민 C' 처럼 밝고 통통 튀는 성격을 갖고 있어서 저에게 잘 맞는다고 생각해서 지었어요.

 

Q. 독자 분들에게 한 말씀, 또는 하고 싶은 말씀 있으시면 해주세요.

A. 전시를 보시는 관람객 분들은 작품을 보는 게 쉬워도 작품 만드는 작가들은 굉장히 공들여서 어렵게 작업하거든요. 근데 가끔가다 작품에 대해서 ‘이건 이상하다.’, ‘ 이건 이러면서 저런 왜 그러냐.’ 하시면서 시비를 거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그런 말씀보다 따뜻한 한 마디가 저 같은 작가들에게 더 필요해요. 따뜻한 응원의 말 해주세요!

 

 

Q. 어떻게 참가하시게 된 건가요?

A. 지인소개로 참가하게 되었어요. 작년에도 참가했었구요.

 

Q. 아 작년에도 참가하였었군요. 혹시 그럼 참가 후에 바뀐 점이 있나요?

A. 음. 제 지인 분은 참가 후에 개인전도 하신분도 계세요. 근데 저는 아직 그런 건 없었어요.^^ 그런데 이렇게 참가해서, 사람들도 만나고, 사람들 반응도 볼 수 있는 게 좋은 것 같아요.

 

Q. 이름이 참 특이해요 무슨 뜻인가요?

A. 네, 'SERA DOLL'은 제 작가명이 박세라 이기 때문에 제 이름에서 따온 거구요, 'ㅇㅅㅇ응' 이건 제 동생 작가명이에요 이 전시를 제 동생과 같이 한 거거든요 제 동생은 가죽디자인을 하는 작가에요. 'ㅇㅅㅇ'이건 많이 보셨을거에요. 사람 얼굴 이모티콘을 뜻하고요, '응' 은 긍정의 의미를 담은 말이에요.

 

Q. 이런 도자기 공예 디자인 아이디어는 어디서 받으시나요?

A. 제가 동화책을 좋아하는데요, 동화책을 보면서 아이디어를 얻어요. 작품들을 보시면 피노키오, 벌거벗은 임금님을 표현해놓은 것을 보실 수 있어요! 또한 슈퍼맨 원더우먼 인형도 있어요.

 

Q. 독자들에게 한 말씀, 또는 하시고 싶은 말씀 있으시면 해주세요.

A. 음……. 관람객 분들과 즐겁게 같이 보고 즐겼으면 좋겠어요. 또, 도자기 인형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관람 오셔서 도자기인형에 대해 많이 아시고, 즐겨주셨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개인 작가님 세 분과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어수선하고 정신 없는 현장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인터뷰에 응해주신 작가님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 이 밖에도 정말 많은 작가님들이 전시를 하고 계시는데요, 나의 모습을 일러스트를 그려주시는 '우리만화가게' 라는 이름의 부스도 있었구요, 웹툰으로 볼 수 있는 '낣이야기'와 스마트폰으로 많이 사용하시는 톡 알고 계시죠? 그 톡의 이모티콘에서 볼 수 있는 '소녀의 본능' 부스도 함께 볼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