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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발전소/게임

ITS GAME 2011, 3D게임의 성공열쇠는?

by KOCCA 2011. 5. 19.


ITS GAME 2011에서는 "3D & 모바일 산업의 현황과 전망"이란 주제로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3D는 2010년 화두가 되었었지요.

현재의 3D는 모바일 기기와 TV와 같이 큰 화면에서의 활용도 2가지로 나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아래 설명드릴게요.





"현재의 3D 모바일 기술현황"에 대해서는 LG전자의 곽재도 부장이 발표하였으며
"3D게임의 유럽시장 현황과 전망"에 대해서는 파커 컨설팅의 닉 파커 CEO가
"일본의 모바일 트렌드와 SNG 전망"에 대해서는 스페이스 아웃의 전영수 PD가 발표하였습니다.





꽤 넓은 세미나 행사장이지만 관계자들이 꽤 많이 찾아와
3D 모바일 게임 시장 전망에 대한 분석과 예측에 관한 강의를 듣기 위해 모였습니다.





강연자 분들도 서로 인사를 나누고 계십니다.
닉 파커 CEO는 닌텐도, 소니, 아타리 등에서 전략기획전문가로 활동하신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올해 게임업계경력 16년차이십니다.





먼저 강연에 나선 곽재도 부장은 본인 뿐만 아니라
아무도 2000년대 후반까지는 지금처럼 이렇게 스마트폰이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3D 기술이 상용화될지 제대로 예측하지 못했다고 회고합니다.
3D 기술의 이론 자체는 그다지 어려운 것이 아니지만 컨텐츠 수급과
이를 구현하기 위한 여러 전제가 갖추어지지 않아 급박한 3D의 발전이 놀랍다고 합니다.




지난 3년간 모바일 기기는 눈부시게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2008년에는 터치 기술이 적용되었고, 2009년에는 앱스토어가 발전하고,
2010년에는 여러 기술이 융합되고 SNS가 강화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2011년에는 모바일 기기에 3D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곽재도 부장은 모바일 기기와 3DTV에서의 3D는 전략을 달리해야 한다고 충고합니다.
모바일 기기에서는 3D에 장기간 집중할 수 없는 단점이 있어서
모바일 기기에서 체험판을 경험하고
3DTV에 연결하여 풀버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군요.




모바일 기기에서의 3D의 활용에 대한 라이프 스타일도 이해해야 하는데
처음엔 3D 영화를 보기만 하다가, 좀 더 다른 3D로 게임 등을 경험하길 원하고
다음으론 3D 컨텐츠를 직접 제작하는 단계를 거쳐, 서로 공유하는 단계로 발전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유저가 함께 창작하는 자유도가 높은 게임과,
다른 사람과 SNS로 공유하는 확장성이 높은 게임이 주목 받을 수 있습니다.





이어서 강의에 나선 닉 파커 CEO는
좀 더 3D게임에 대해 부정적인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일단 전세계 게임 시장을 살펴보면
패키지 시장은 감소하고, 다운로드 게임이 확대되기 시작했으며
온라인 게임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온라인 게임의 경우 최근에 캐주얼 게임과 모바일 환경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통적인 유통 시장 구조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SNG 등 새로운 게임 플랫폼의 개발사가 등장하였고
이들은 유통구조를 거치지 않고 직접 소비자에게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3D 게임에 대해서는 처음 15분은 놀랍다는 반응이지만
그 이후는 장점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인지라 아직까진 발전 가능성이 적어보인다는 평가입니다.
닌텐도의 경우 3DTV의 전세계 보급률이 30%를 넘지 않으면 Wii2는 3D를 적용하지 않겠다라고 밝힐 정도로
아직 3DTV에 대응하는 3D게임에 대해서는 부정적입니다.

그렇지만 모바일 기기의 3D기능에 대해서는 닌텐도 3DS를 출시할 정도로 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단상에 선 전영수 PD는 일본의 엄청난 모바일 시장에 대해
한국 게임회사들이 수출에 눈을 돌려야 할 것이라고 조언합니다.
일본 모바일 게임시장은 1,331억엔 무려 우리 돈으로 1조 8천억원에 해당하는 어마어마한 시장입니다.
일본에서는 온라인 게임시장보다 모바일 게임시장이 더 커버렸습니다.





이런 모바일 게임의 성공에는 3개의 모바일 게임 포털업체가 자리잡고 있는데
이 곳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생각외로 굉장히 개발과 진입장벽이 높지 않은 상황이니
꼭 눈을 돌려 이 큰 시장에 진출하라는 조언입니다.
일본에서는 1인당 스마트폰을 2개 가지고 있는 문화가 퍼져 있다고 합니다.
하나는 유선통화를 위한 것이고 하나는 컨텐츠를 사용하는 목적이라네요.

ITS GAME 2011을 통해 유럽과 일본의 게임 시장
그리고 3D 모바일 개발 전략에 대해 설명을 듣고 다들 만족해하는 분위기네요.
저 역시 흔하게 알 수 있는 내용이 아니라 맘에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무료 게임 세미나가 많이 개최되길 기대합니다!


글 ⓒ 한국콘텐츠진흥원 블로그기자단 / 신종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