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영상 플랫폼 및 채널 시청 동향을 닐슨컴퍼니코리아의 시청률 자료를 토대로 살펴봅니다.
TV 시청률을 절대적인 수치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방송채널이나 프로그램의 성과를 비교 분석할 때도 시청률을 사용하곤 합니다. 하지만 TV 시청률은 평균 시청자 수를 조사모집단으로 나눈 값을 백분율로 나타낸 수치이기에 자료 산출조건과 환경에 따라 변하는 수치입니다. 따라서 시청률은 절대적인 수치가 아니라 산출기준과 조건에 따라 변화하는 상대적인 수치입니다. 물론 분석 환경과 조건이 동일하다면 직접적인 비교가 가능하지만, TV 시청률을 다년간 비교분석할 경우 수치해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TV 시청률을 다년간 비교할 경우 가장 유의해야 할 것은 시청률 산출기준의 변화입니다. TV 시청률 산정의 기준이 되는 우리나라 전체 가구와 인구의 변화를 고려하여 해석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가구와 인구의 변화를 조사하는 것은 통계청이 주관하는 <인구주택총조사> 입니다.
TV 시청률 지표의 모집단은 <인구주택총조사> 중 일반가구와 내국인 수이며, TV 시청률 지표는 산정의 기준이 되는 조사 모집단의 변화를 반영한 수치입니다. 더욱이 <인구주택 총조사>는 2010년까지 5년마다 한 번씩 조사되었고, 시청률 산정에도 5년마다 갱신되어 반영되었습니다. 하지만 2015년 이후 인구주택총조사는 매년 새로운 결과가 발표되고 시청률 산정에도 매년 갱신되어 반영됩니다. 다음의 표는 TV 시청률 지표의 조사모집단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 <인구주택총조사>의 가장 큰 특징은 인구 증가율보다 높은 가구증가율입니다. 이러한 경향은 5인 이상의 다인가구가 줄고 1~2인 가구가 증가한 것으로 TV시청량을 가구단위로 집계하여 지표화하는 가구 시청률은 가구원 수가 줄어들어 가구단위 TV 시청량이 감소한데다, 전체 가구 수가 증가하여 가구단위 TV 시청률은 연도별로 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각 연령대의 증감이 상이한 점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2015년 인구센서스 이후 우리 나라는 인구구조의 급격한 노령화로 50대 이상 인구는 증가하고 있는 반면, 다른 연령대는 모두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구구조의 변화와 더불어 연령별 여가시간의 차이가 극명해져, TV시청에서 50대 이상이 차지하는 부분이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글은 한국콘텐츠진흥원 연구보고서[2020 방송영상 산업백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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