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1월 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글로벌 e스포츠 종목 <오버워치> 내 만연한 악성 채팅 개선 노력과 성과를 발표했습니다. <오버워치>는 타 FPS게임에 비해 여성 이용자 비중이 높은 편이며, 성희롱・성차별적 내용이 담긴 악성 채팅 문제가 심각한 문제로 지적되었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게임 내적인 조치뿐만 아니라 ‘유튜브’와 ‘트위치TV’ 등 영상 플랫폼에 업로드된 악성 채팅 영상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등 능동적인 조치를 수행해 왔으며, 이를 통해 악성 채팅이 17% 감소하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포브스’ 등 매체들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성과에 주목하면서도 운영사뿐만 아니라 이용자들의 자체 문화 개선 노력도 게임 이용 경험 향상의 중요한 요인으로 언급하였습니다.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오버워치> 게임 내 이용자 문화 개선 노력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발표.
■ <오버워치(Overwatch)> 게임 디렉터 제프 카플란(Jeff Kaplan)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Blizzard Entertainment)의 악성 채팅 문제 대응 현황 공개
■ 해당 게시물에서 제프 카플란은 새로운 대응 정책을 시행한 이후 악성 채팅이 감소하는 성과가 있었다고 주장
○ <오버워치>는 타 FPS 장르 게임에 비해 많은 여성 게임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나, 남성 이용자들의 성차별과 성희롱이 증가해 게임 경험을 해치고 있음
■ 게임 관련 조사 업체 ’퀀틱 파운드리(Quantic Foundry)’ 조사에 따르면 <오버워치>의 여성 이용자 수는 전체의 16%에 달함. 이는 FPS 게임 중 가장 높은 수치 1
■ 남성이 대다수이고 경쟁적인 게임 문화를 지니고 있는 FPS 장르의 기존 이용자들은 <오버워치>에 새로 유입된 여성 게임 이용자가 덜 경쟁적이고 실력이 부족하다는 편견을 가지고 성차별・성희롱 언어 폭력을 가해 심각한 문제로 대두 2
■ 특히 <오버워치>의 경우 마이크를 통한 음성 채팅 기능 제공, 음성 채팅은 키보드 채팅과 달리 시스템 상에서 검열이 쉽지 않아 더욱 문제가 심화
이미지 출처 : 오버워치 공식 홈페이지(https://playoverwatch.com/ko-kr/media/dva-cosplay)
○ 악성 채팅 문제로 <오버워치>를 떠나는 이용자가 늘어나자 ‘블리자드’는 이용자 문화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음
■ 특히 2017년 5월 ‘유튜브’에 한 여성 <오버워치> 이용자가 자신이 겪음 성차별・성희롱 사례를 공개 3
■ <오버워치> 운영사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또한 악성 채팅 문제를 운영의 최우선 선결 과제로 규정 4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악성 이용자가 회피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모든 제재 프로그램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게임 내 조치 뿐 아니라, ‘유튜브(Youtube)’ 영상 모니터링 등 다양
한 시도를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
■ <오버워치>는 키보드 대신 음성 채팅이 대부분인 콘솔 플랫폼에서도 신고 시스템 도입, 신고가 들어온 세션의 음성 채팅 내용을 직접 확인
■ 악성 게임 이용자에 대해 채팅 제한 및 금지 조치가 내려지기 전 게임 내에서 경고 메시지를 전달해 사전에 행동을 검열할 수 있는 시스템도 도입
■ 음성 채팅을 통한 악성 발언의 경우 시스템으로 구분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유튜브’와 ‘트위치TV(TwitchTV)’ 영상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등 악성 발언을 능동적으로 적발하고자 하는 노력도 기울임
이미지 출처 : 오버워치 공식 홈페이지(https://playoverwatch.com/ko-kr/media/dva-cosplay)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악성 채팅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기는 어렵지만 운영사 차원에서의 조치가 지속적으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언급했으며, 주요 매체들은 이용자 차원의 노력도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하다고 언급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발표에 따르며 악성 채팅은 17% 이상 감소했으며, 악성 채팅에 대한 신고는 20% 증가
■ 제프 카플란은 여전히 문제는 지속되고 있지만 수치로 성과가 증명되고 있으며, 이용자 커뮤니티의 반응도 호의적이라고 언급 5
■ ‘포브스(Forbes)’는 게임 내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운영사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이용자들의 ‘선한 스포츠맨십(Good Sportsmanship)’ 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 6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오버워치> 게임 디렉터 제프 카플란
이미지 출처 : 스팀 홈페이지(http://store.steampowered.com)
○ ‘한국 여성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2017년 결성된 ’전국디바협회‘가 페이머즈(Famerz)’로 이름
을 변경하고 게임 내 성희롱 고발 트위치 계정 운영
■ 2017년 촛불집회에서 처음 등장한 ‘전국디바협회’는 촛불시위 이후 여성 게임 이용자를 위한 페미니즘 운동 시작
■ <오버워치> 비주얼 디렉터 제프 카플란(Jeff Kaplan)이 2017년 2월 DICE 서밋 2017 기조연설에서 이들을 언급해 화제
■ 2017년 5월 페미니즘 페스티벌 ‘페밋’에서 라운드 테이블을 열어 여성 게임 이용자에 대한 발표 진행
■ ‘전국디바협회’는 2018년 1월 ‘페이머즈’로 이름을 변경해 여성 게임 이용자를 위한 활동을 지속할 것을 선언
■ <오버워치>의 여성 혐오 고발과 악성 채팅 아카이브 역할을 해온 트위터 계정 ‘옵치하는 여자들’을 ‘페이머즈’가 운영하며 ‘게임계 내 여성 혐오 고발 계정(@famerz_GGYG)으로 변경해 모든 게임으로 제보 대상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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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uantic Foundry, Female Games Want To Kill You, Just Not With Guns, 2017. 20. 09. [본문으로]
- Forbes, Blizzard Courts Controversy With New ‘Overwatch’ Anti-Toxicity Measures, 2018. 01. 29. [본문으로]
- http://www.youtube.com/watch?v=9f4dW1YpuoA [본문으로]
- Polygon, Blizzard hunting down toxic Overwatch players on YouTube, 2018. 01.26. [본문으로]
- Games Industry, Overwatch director says toxicity not solved, but improving, 2018. 01. 26 [본문으로]
- Forbes, Blizzard Courts Controversy With New ‘Overwatch’ Anti Toxicity Measures, 2018. 01. 29.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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