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한 해, 여러분 모두 자신의 꿈을 위해서 열심히 달리셨나요? 여기, 그 누구보다 꿈을 이루기 위한 도전에 열정적이었던 사람들을 소개합니다. 바로 신인 뮤지션 육성 발굴 프로젝트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아낌없이 지원했던 K-루키즈 TOP8 팀이랍니다. 2016년 5월,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상위 8개 팀이 그동안 갈고 닦아왔던 실력을 뽐내는 'K-루키즈 파이널 콘서트'가 지난 21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렸습니다. 대상 500만원의 영광을 가져갈 최종 우승팀은 누가 되었을까요?
▲ 사진 1. K-루키즈 공연장 앞에서 만난 수많은 인파
저녁 6시, K-루키즈 공연을 보기 위해 거친 눈보라도 헤치고 달려온 수많은 인파 속에서 드디어 K-루키즈 파이널 콘서트가 시작되었습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6 K-루키즈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 영상이 끝나자 선배 밴드인 아디오스 오디오의 축하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불꽃을 연상시키는 시각 효과와 파워풀한 비트가 잘 어우러진 무대였는데요. 특히 김준호 OBS 아나운서와 더불어 이날 콘서트 사회를 맡은 양호정 씨가 보컬로 활약하는 밴드여서인지 관객 호응이 엄청났답니다.
▲ 사진 2. 사회를 맡은 양호정 MC와 김준호 아나운서
경연 형태로 진행된 이 콘서트는 평가위원 평가 80점과 페이스북을 통해 진행된 현장투표 20점을 합산해 최종 대상, 최우수, 우수, 장려 팀을 선정하는 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평가위원에는 김윤하 대중음악평론가, 이종현 마스터플랜프로덕션 대표 등이 참여하였으며, 주된 평가 기준은 앞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었습니다.
첫 순서인 <실리카겔>은 독특하게도 2명의 VJ 멤버가 있다는 강점을 내세웠는데요. 음악에 몸을 맡긴 채 유연하게 움직이며 무대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전혀 다른 노래를 이어붙인 것 같으면서도 하나의 노래로 이어지는 놀라운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 사진 3. <더 한즈>의 무대
다음은 <더 한즈>의 무대였는데요. 우주를 테마로 한 영상을 배경으로 속을 긁는 듯 시원시원한 목소리의 보컬과 흥얼거리기 쉬운 멜로디가 관객의 떼창을 유도할 정도였답니다. '점프 점프'를 외치면서 관객과 하나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세 번째는 <이지호트리오>의 무대였습니다. 학교 페스티벌에 함께 나간 것을 계기로 팀을 결성했다고 하는데요. 보컬 없는 여유로운 재즈풍의 음악을 선보이기도 하고, 신나는 비트가 느껴지는 여름 풍경을 들려주기도 했습니다.
다음은 <끝없는잔향속에서우리는> 팀의 공연이 펼쳐졌는데요. E.P 발매 후 '후련하다'고 사전 인터뷰에서 밝히기도 했는데, 편안하고 솔직한 마음이 묻어나는 맑고 몽환적인 음악을 들려주었습니다. 파워풀하면서도 자연을 담은 듯한 청량함과 웅장함이 느껴졌습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단 4팀만을 남겨둔 경연! 후반부 첫 순서는 <스테레오타입>이었습니다. 라이브 무대가 강점이라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부드럽게 속삭이는 듯한 보컬이 매력적이었으며 리듬감이 느껴지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의 곡을 들려주었습니다. 이날 사회를 맡은 아디오스 오디오의 양호정 씨는 "OST에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다음은 7인조 혼성 브라스 밴드인 <오리엔탈쇼커스>의 무대였습니다. 대중음악에서 많이 들었을 법한 느낌의 곡으로, 멤버가 많은 만큼 다양한 악기가 등장하였습니다. 전달력이 뛰어난 보컬과 흥이 넘치는 밴드의 느낌이 큰 매력으로 다가오는 밴드였답니다.
7번째 참가팀은 <호랑이아들들>이었는데요. 사전 인터뷰에서도 소리가 큰 무대를 보여줄 것이라는 말처럼 파이널 콘서트 무대에서 그 어떤 팀보다 파워풀한 힘으로 관객을 압도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귀에 꽂히는 비트와 리듬, 속이 트이는 듯한 보컬 덕분에 긴 시간 동안 스탠딩으로 공연을 지켜보던 관객들의 피로를 날려주었답니다.
▲ 사진 4. <더 베인>의 무대
드디어 마지막 참가팀인 <더베인>의 무대가 시작되었습니다. 시작부터 화려한 기타 퍼포먼스를 선보이더니, 톡톡 쏘는 목소리와 흥겨운 비트가 마지막 공연의 아쉬움을 달래주는 듯했는데요. 가사 전달력도 뛰어났답니다.
모든 경연팀의 공연이 끝나고 2015 K-루키즈 대상 수상팀인 보이즈인더키친의 축하 무대가 이어졌습니다.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2015년 대상 수상팀이라는 수식어답게 선배 밴드다운 여유와 능숙함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어 전설이란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밴드 '부활'과 최고의 K-POP 보컬 그룹인 '마마무'의 공연도 펼쳐졌습니다.
▲ 사진 5. 2016 K-루키즈 수상 결과 발표
드디어 2016년 한 해 동안 TOP8 팀이 흘렸던 땀방울의 결과를 발표할 때가 되었는데요. 장려상을 받은 5팀은 '더한즈, 호랑이아들들, 오리엔탈쇼커스, 스테레오타입, 이지호트리오'였습니다. 우수상은 '끝없는잔향속에서우리는', 최우수상은 '더베인', 마지막으로 대상은 '실리카겔'이 받았습니다. 우수상, 최우수상, 대상을 받은 팀에게는 각각 트로피와 상금이 수여되었습니다.
앞으로 이들은 K-루키즈 활동을 통해 쌓은 인지도와 경험을 바탕으로 페스티벌 참여, 앨범 발매 등 활발한 뮤지션 활동을 이어가게 될텐데요. 한국콘텐츠진흥원은 K-루키즈로 선정되었던 TOP8팀에게 지난 1년 간 페스티벌 참가, E.P 발매, 뮤직비디오 제작, 연습실 지원 등의 다양한 지원을 했습니다. 2017년 3월 말쯤 새로운 2017 K-루키즈를 선정한다고 하니, 뮤지션을 꿈꾸는 분들이라면 기회를 놓치지 말고 꼭 지원하셔서 꿈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 사진 출처
사진 1-5 PRM아이디어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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