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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발전소/게임

질병을 소재로 게임을 만들었다고!?

by KOCCA 2011. 9. 15.

 




질병은 인간의 원초적 두려움의 대상으로, 가벼운 감기에서부터  인간을 죽음으로 몰아넣는 전염성 강한 바이러스에 이르기 까지 세상에는 수 많은 종류의 질병들이 존재합니다. 이러한 대중의 질병 감염에 대한 공포와 질병의 다양성 때문에 예전부터 질병은 게임의 중요한 소재로 활용되어왔습니다. 이러한 질병의 확산을 하나의 콘텐츠로 보고 활용한 대표적 게임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요?

 

 

'바이오 하자드' 시리즈

 질병을 소재로 다룬 게임들 중 우리들에게 가장 유명한 작품은 '바이오 하자드' 시리즈입니다. '바이오 하자드' 시리즈는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의 감염을 통해 인간이 아무리 죽여도 계속 되살아나는 시체(좀비)가 된다는 게임의 설정을 짜임새 있는 스토리를 통해 풀어냄으로서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바이오 하자드' 시리즈의 경우 게임의 세계적 성공으로 영화로도 제작되었으며, 다양한 파생 상품들이 제작 판매되고 있다는 점에서 질병의 확산이라는 콘텐츠가 지닌 무한한 활용 가능성을 증명해준 게임이라고 하겠습니다.

 

'레프트 4 데드' 시리즈

 

'카운트 스트라이크' - 좀비모드

 

 '좀비 온라인'

 

이러한 '바이오 하자드' 시리즈의 성공 이후 좀비를 소재로 한 게임들을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게 되었죠. 비디오 게임의 경우에는 '데드라이징'과 '레프트 4 데드'가 성공을 거두었으며, 국내 온라인 게임계의 경우에는 질병 자체보다는 좀비를 더욱 부각시킨 콘텐츠를 개발, 접목해 게임유저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기도 했습니다.

 

'팬데믹' - 보드게임

 

 질병을 콘텐츠로 보고 게임에 접목시키고자 하는 시도는 보드게임에서도 이루어졌는데요,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팬데믹'이 있습니다. 게임 플레이어들간의 경쟁을 필요로 하는 다른 게임들과 달리 질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협력해야 하는 협력게임으로 교육적 요소까지 지니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기도 하죠.

 

'리미션'

 

'벤의 게임'

 

기능성 게임 분야에서도 질병과 관련한 게임의 개발이 계속 시도 되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게임으로는 체내의 암세포를 무찌르는 게임인 '리미션'과 난치병과 싸우는 아이들을 위한 게임으로 기획 제작된 '벤의 게임'이 있습니다. '벤의 게임'은 벤이라는 주인공이 약을 무기로 사용하여 체내에 악영향을 주는 병균들을 퇴치하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는 게임입니다.

 

'바이러스 체이서'

 

 이외에도 국내 게임으로 NHN이 주관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 공모전에서 입상한 '바이러스 체이서'라는 게임을 들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는 과정을 퍼즐게임의 형식으로 구현하였는데, 게임의 다양한 장르에서 질병이라는 소재가 활용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고 하겠습니다.

이처럼 전세계적으로 질병을 콘텐츠로 활용한 게임들이 제작되고 나름의 성공과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데요, 게임 시장의 확대라는 측면에서 우리 나라의 게임업체들 역시 글로벌 콘텐츠로 활용 가능한 질병이라는 소재를 적절히 접목시킨 다양한 게임들을 제작하고자 하는 시도가 계속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