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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발전소/KOCCA 행사

아시아의 벽을 허무는 한류 콘텐츠가 모였다 <2014 아시아 전략시장 진출 투자 쇼케이스>

by KOCCA 2014. 10. 7.



<2014 아시아 전략시장 진출 투자 쇼케이스>가 지난 10월 1일과 2일 양일간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아시아 전략시장을 중심으로 투자 쇼케이스를 통해 한류 콘텐츠의 해외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행사였는데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여 코엑스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국내에서는 그래피직스 등 21개의 '애니메이'션과 '캐릭터' 기업을 비롯해 '게임' 9개, '음악' 5개, '스마트콘텐츠' 3개, '방송' 3개 등 41개의 국내 콘텐츠 기업이 참가했고, 해외에서는 중국, 일본, 인도의 주요 콘텐츠 기업 관계자와 투자자가 바이어로 참가했습니다.

 

<2014 아시아 전략시장 진출 투자 쇼케이스> 행사는 크게 '콘텐츠 피칭', '비즈매칭', '네트워킹 파티'로 구성되었습니다. 각 기업의 투자설명회 후에는 아시아 전략 시장의 각 나라 바이어 30여 명과 국내 40여 개 콘텐츠 기업 관계자 등 총 1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정식 계약을 추진하거나 '양해 각서(MOU)'를 맺기 위한 '비즈매칭'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올해의 '비즈매칭' 프로그램은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사전에 만나기를 원하는 국내 기업을 조사해 미팅 시간을 배정함으로써 계약 성사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 사진1 비즈매칭 중인 콘텐츠 기업 관계자들과 바이어들

 


저녁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 '홍상표' 원장의 개회사와 한국경제신문 '김기웅' 사장의 축사로, '네트워킹 파티'가 시작되었는데요. 만찬에 앞서 사전 미팅을 통해 진행된 '비즈매칭'의 성과인 3개 기업의 계약 체결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삼지애니메이션'은 중국의 '툰맥스미디어', 인도의 '툰즈엔터테인먼트' 2개의 기업과, '로코엔터테인먼트'는 중국의 '엘리트엔터테인먼트' 그룹과 양해 각서(MOU)를 맺었고, '울랄라'는 일본의 '에이벡스'와 캐릭터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 사진2 계약서에 서명 중인 삼지애니메이션 대표, 툰즈엔터테인먼트 대표



'삼지애니메이'션은 EBS에서 애니메이션 '최강전사 미니특공대'를 방영하고 있는 애니메이션 제작 기업입니다. 프랑스 업체와 함께 방송 애니메이션 7편을 공동 제작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실력 있는 기업입니다. '삼지애니메이션'은 이번 양해 각서를 통해 중국의 '툰맥스미디어', 인도의 '툰즈엔터테인먼트'와 각각 애니메이션을 공동 제작하여, 중국과 인도 현지와 글로벌 시장에 배급하게 됩니다.

 

'로코엔터테인먼트'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생활 속의 캐릭터 지원 사업'으로 선정되었던 작품인 '프린세스 프링'을 제작한 기업입니다. '로코엔터테인먼트'는 중국의 '엘리트엔터테인먼트'와 협약하여 '프린세스 프링' 캐릭터 상품을 중국에 판매하고 또 다른 애니메이션을 공동 제작하기로 협의했습니다. 또 '울랄라'는 캐릭터 제 및 유통 기업으로, 일본 '에이벡스'와 캐릭터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하고, 일본으로 시장을 넓히게 됐습니다.

 



▲ 사진3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는 주최측(한국경제신문, 한국콘텐츠진흥원)인사와 계약을 체결한 기업 관계자들

 



계약 체결식 후에는 부대 행사로 '한복 패션쇼'와 'K-POP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2014 아시아 전략시장 진출 투자 쇼케이스>가 단순한 비즈니스 행사가 아니라 아시아 지역의 문화콘텐츠 기업 및 관계자 간 교류와 협력의 장이자 축제로서의 장이라는 의미에 맞도록 준비된 행사로서, 다채로운 한국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한복 패션쇼를 선보인 브랜드는 전통 한복 디자이너인 '이외희' 대표의 '외희'였는데요. 이 대표는 이날 ‘K-Soul(소울), K-Build(빌드)’라는 주제로 40여 종류의 한복을 통해 한복의 과거(기생들과 조선 시대 한복)와 현재(생활한복 등), 미래를 순차적으로 구현하는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 사진4 한복 브랜드 '외희'의 한복 패션쇼


▲ 사진5 한복 브랜드 '외희'의 한복 패션쇼

 

다음으로는 K-POP 공연이 이어졌는데요. 무대에 선 그룹은 퓨전국악 걸그룹 '소리아밴드', '타히티', '스페이스 A'였습니다. '소리아밴드'는 국악에 팝과 재즈 등 각종 대중음악 요소를 접목한 트렌디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퓨전국악 그룹입니다. 장구, 거문고, 대금, 해금 등 우리나라의 전통 악기와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활용하여 새로운 시도를 멈추지 않고 있는데요. 이날 '소리아밴드'는 민요 '뱃놀이'를 재해석한 ‘어기야디여라차’, 아리랑에 일렉트로닉스를 더한 ‘아라리가.났.네’ 등을 선보였습니다.

 


▲ 사진6 소리아 밴드

 

이어진 무대에서는 K-POP 그룹 '타히티'가 올해 6월에 발표한 곡 '오빤 내꺼', 그리고 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의 OST '몰라몰라'를 열창했고, 90년대 말과 2000년대에 활발한 활동을 펼쳤던 '스페이스 A'가 무대에 올라 '성숙'과 '섹시한 남자'를 부르며 파티룸의 분위기를 더욱더 돋웠습니다.



▲ 사진타히티



▲ 사진8 스페이스 A

 



한국 콘텐츠가 중국과 일본, 인도 등 아시아 전역으로 벽을 허물고 뻗어 나가고 있고, 그 외 유럽, 미국 등의 국가에서도 날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2014 아시아 전략시장 진출 투자 쇼케이스>와 같은 '국내 기업과 해외 바이어들 간 만남의 장'이 더욱 그 관심을 키웠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계약이 체결된 모든 기업에게 새로운 돌파구가 되고, 앞으로도 세계적인 콘텐츠가 많이 생성될 수 있는 환경이 계속해서 조성되기를 기대합니다.



ⓒ 사진 출처

사진 1~8 직접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