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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발전소/방송 영화

여름 휴가지로 딱! 좋은 드라마 및 영화 속 장소

by KOCCA 2014. 7. 25.


 

 

아 기다리고 고 기다리던 여름휴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맘때쯤 되면 가장 큰 고민이 어디로 여행 갈까, 바로 여행지를 정하는 것이지요. 너도나도 가는 곳은 싫고 그러자니 어디 참신한 곳을 따로 알아보는 것은 귀찮고, 이래저래 따지고 보면 결국 결론은 하나이지요. 집이 최고! 하지만 이번 여름만큼은 색다른 곳에서 멋진 휴가를 보내보아요.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았던 곳, 한 번쯤 가고 싶다고 생각이 들었던 곳 중에서 몇 군데를 골라 멋진 여름휴가 계획을 세워볼까요?



 

▲ 사진1 드라마 <탐나는 도다>에서 제주도 바닷가에 앉은 장버진(서우)과 윌리엄(황찬빈)



2009년에 방영된 드라마 <탐나는 도다>는 각기 다른 시대의 세 청춘이 살아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름다운 청춘들의 모험이나 로맨스가 펼쳐지는 곳은 바로 빛나는 섬, 제주도입니다. 푸른 하늘과 바다, 그리고 초록 평야가 펼쳐지고 있는 드라마 <탐나는 도다>의 아름다운 영상미를 완성하는 데는 제주도의 동쪽 끝자락에 위치한 우도가 큰 역할을 했는데요. 


우도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우도면 소재의 섬으로써, 섬의 형태가 소가 드러누웠거나 머리를 내민 모습과 같다고 하여 ‘우도’라고 이름 지어졌다고 합니다. 대체로 해식애가 발달하였고, 한라산의 기생화산인 쇠머리 오름이 있을 뿐 섬 전체는 하나의 용암대지이고 고도 30m 이내의 넓고 비옥한 평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우도에는 부서진 산호로 이루어진 백사장을 비롯한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우도 8경이 널리 알려졌는데, 그중 고래가 숨어 살았다고 하는 검멀레해변은 드라마 <탐나는 도다>의 실제 촬영지이기도 합니다. 이때 검멀레는 제주도 방언으로 검은 모래를 뜻하는데요, 현무암, 산호 가루가 섞인 해변이 검은색으로 빛나는 모습은 감탄을 자아냅니다. 우도 절경의 최고로 뽑히는 곳은 바로 산호사 해변입니다. 부서지는 여름 햇살 아래 바다는 어느 해변 못지않게 맑고 영롱한 빛을 자랑하여 이국적인 느낌도 받습니다. 이곳저곳 누빌 곳이 많은 우도에서 이번 여름 특별한 추억을 남기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사진2 영화 <클래식>에서 반딧불이를 본 주희(손예진)와 준하(조승우)


  

본격적으로 제주도 속 드라마 촬영 장소를 찾아가 볼까요? 영화 <클래식>에서 손예진과 조인성이 마주 앉아 반딧불이를 보던 장면은 영화 속 여러 장면과 함께 명장면으로 꼽힙니다. 두 사람이 말없이 주고받는 무언의 소통은 반딧불이가 만드는 신비한 불빛과 함께 따뜻함을 자아냈습니다. 


영화 속 한 장면처럼 까만 도화지 같은 밤공기 속에서 반딧불이를 만난다면 얼마나 아름다울까요. 이는 바로 제주도 서귀포시 상예동에 위치한 예래마을에서 경험할 수 있답니다. 2002년 6월 한국반딧불이 연구회에서 반딧불이 보호지역 제1호로 지정한 예래천에 가면 반딧불이를 볼 수 있습니다. 


반딧불이가 서식하는 예래마을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환경보존 구역으로 빼어난 자연경관과 해안절경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깨끗한 마을인 만큼 청정지역에서만 자란다는 다양한 야생화, 들꽃 등을 만날 수 있는데요. 신비롭고 아름다운 자연과 하나 되는 특별한 순간을 경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마을 전체에는 고인돌, 당포연대 등 여러 문화 유적지들도 분포되어 있어 역사 깊은 볼거리들도 즐길 수 있습니다.

   


▲ 사진3 드라마 <구가의서>에서 구월령(최진혁)과 윤서화(이연희)가 만난 제주도의 안덕계곡


  

그 외에도 드라마 <구가의서>의 촬영지인 제주도의 안덕 계곡도 놓쳐서는 안 될 여행지입니다.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제주 안덕 계곡은 극 중 구월령과 윤서화가 사랑을 나눈 곳이며 주인공 최강치가 태어난 곳입니다. 극 중에서는 지리산 깊은 산 속으로 설정되어 있지만 실제로 안덕 계곡은 제주도 서귀포에 있는 천연기념물 377호인 시원한 계곡이며 드라마 <추노>의 촬영지이기도 합니다. 


나무, 바위 그리고 물 세 가지의 조화가 매우 아름다워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큰 감동을 줍니다. 조면암으로 된 계곡의 양쪽은 기암절벽이 병풍같이 둘러져 있고, 계곡의 밑바닥은 평평한 암반으로 깔려 있으며, 그 위를 맑은 물이 항상 흐르고 있는 안덕 계곡. 숲 속에는 남오미자, 바람등칡, 백량금 등이 자라고, 희귀식물인 담팔수와 상사화 등이 있어서 난대림을 상징하는 원시성이 유지되어 학술 가치가 인정받고 있으며 약 300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다고 합니다. 울창한 상록수림이 매우 인상적이고 날이 좋은 날에는 계곡의 물이 비취색을 띠기도 한다니 그 아름다운 풍경이 눈앞에 그려지네요. 


실제로 제주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이름난 계곡이 안덕 계곡이라고 하는데요, 안덕 계곡과 가까운 대정에서 유배살이를 했던 추사 김정희도 이곳의 아름다움에 반하여 자주 찾았다고 전해집니다. 봄, 가을철에는 입구에서 폭포까지 이어지는 계곡 길을 따라 가벼운 트레킹을 즐길 수 있으며, 여름철이면 울창한 숲이 만들어주는 그늘에서 시원하고 깨끗한 물에 몸을 담글 수도 있습니다. 여름이면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과 계곡의 물소리 덕분에 제주도민들의 휴양처인 안덕 계곡, 이번 여름에 꼭 들려야겠어요!

 



  ▲ 사진4 드라마 <마이 프린세스>의 촬영지, 베어트리파크의 분수대  



가끔 드라마에서 나오는 장소들을 보면 이국적이고 새로워서 우리나라에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이지요. 그중 몇 군데를 여러분께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2011년 배우 김태희와 송승헌이 출현했던 드라마 <마이 프린세스>의 촬영지였던 베어트리파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극 중 가난한 여대생이 황녀로 입장하게 되는 특별한 장면을 찍은 베어트리파크는 세종특별자치시에 있는데요. 10만여 평 대지에 1,000여 종, 40만여 점에 이르는 꽃과 나무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동물이 있는 수목원’이라고 합니다. 


또한, 이재연 설립자가 젊은 시절부터 가꾸고 보살펴온 비밀의 정원을 2009년에 개장한 수목원이기도 하지요. 설립자의 말에 따르면 씨를 뿌리고 가꾸는 즐거움으로 시작한 정원이 50여 년이 지난 지금은 풍요로운 터전이 되었다고 합니다. 한 그루씩 심었던 나무들은 울창한 숲을 이루게 되었고 한두 마리 놓아 기르던 반달곰과 사슴, 비단잉어는 일가를 이루었고요. 실제로 숲에 150여 마리의 반달곰과 꽃사슴이 있어 전국에서 가장 많은 반달곰을 볼 수 있기에 베어트리 파크라고 하네요. 


더 많은 사람이 풍요로움을 나누고, 더 많은 아이가 자연 사랑을 깨닫는 아름다운 공원이 되길 바란다는 말처럼 베어트리파크는 지금도 많은 관광객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드라마 <마이 프린세스> 속에서 대한민국 황실이 있는 베어트리파크였는데요, 이번 여름에 드라마 속 공주가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 사진5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도민준(김수현)의 고백 무대가 된 쁘띠 프랑스


▲ 사진6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주무대가 된 쁘띠 프랑스


▲ 사진7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주인공 김주원(현빈)과 길라임(하지원)이 처음 만난 장소인 쁘띠 프랑스

 

 

그다음 소개할 곳은 많은 드라마의 사랑을 받는 촬영지였던 쁘띠 프랑스입니다. 인기리에 끝났던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는 외계에서 온 신비스러운 남자 주인공과 톱스타 여주인공의 판타지적 사랑이야기로 그 둘의 데이트의 장소이자 애틋한 키스신의 무대로 경기도 가평의 쁘띠 프랑스가 배경이 되었습니다. 중국이나 다른 아시아권에서는 한류 분위기와 맞물린 일명 ‘별그대’ 열풍으로 인해 주인공들의 로맨틱한 키스 촬영지인 쁘띠 프랑스를 찾는 관광객들로 붐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미 그 전에 쁘띠 프랑스는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시크릿가든>의 촬영지로도 이용되었습니다. 


이곳엔 18, 19세기 실제 프랑스 주택에서 사용된 목재 기둥과 기와, 바닥으로 이루어진 프랑스 전통 주택 전시관과 프랑스 작가이자 비행사였던 생텍쥐페리를 만날 수 있는 생텍쥐페리, 기념관 그리고 오래전부터 프랑스에서 용맹스러움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던 닭을 주요 테마로 한 골동품 전시관도 있습니다. 또한, 살아있는 것 같이 정교한 유럽의 전통 인형 약 300여 점이 전시되어있는 유럽 인형의 집과 아름다운 오르골 멜로디가 귓가에 잔잔히 맺히는 오르골 하우스도 꼭 들러야 할 명소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실제 프랑스 거리를 바탕으로 꾸민 분수 광장이 대표적인 곳입니다. 합리적인 입장료로 더 많은 사랑을 받는 명소가 된 쁘띠 프랑스에서 달콤한 여름의 데이트를 즐기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사진8 여러 드라마의 촬영지로 사랑받은 제이든 가든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사랑비>, <풀하우스2> 그리고 영화 <너는 펫>의 촬영지인 춘천에 위치한 제이든 가든 수목원도 제가 추천하고 싶은 이국적인 여름 휴가지입니다. 이곳에서는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극 중 여주인공인 오영이 살던 대저택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수목원을 찾은 관광객들은 2층에 난 창문, 즉 오영의 방에 눈길을 보내고, 드라마 속 영이와 수의 어린 시절의 추억을 공유하게 만드는 온실의 비밀 공간 역시 만나게 됩니다. 드라마의 향기가 짙게 밴 그곳에서 우리는 또 다른 각자의 드라마를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숲 속에서 만나는 작은 유럽이라는 조성을 컨셉으로 한 제이드 가든 수목원은 중부 지방에서 생육이 가능한 국내외 유용식물자원의 수집을 통해 새로운 테마정원을 개발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자연생태 교육장을 마련하고 누구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서식지 외 보전기관으로서의 재정자립형 명품 수목원을 추구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이리스 가든, 은행나무 미로원 등으로 이루어진 유로피언 존과 우리나라 고산지대에서 자생하는 만병초를 비롯한 세계의 다양한 만병초를 수집하여 전시한 공간인 로도덴드론 가든, 그리고 화악산의 아름다운 스카이라인이 조망되는 곳으로 관상가치가 높은 식물들을 심어 고지의 느낌을 더한 스카이 가든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다양한 식물들과 깨끗한 자연 속에서 시원한 여름 바람을 느끼면서 가벼운 산책을 하시면 이보다 더 특별한 여름휴가가 아닐 수 없겠지요?

 


▲ 사진9  제이든 가든을 걷는 드라마 <풀하우스2>의 주인공


▲ 사진10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오영(송혜교)의 집으로 등장했던 제이든 가든


 


여름휴가가 다가와도 바쁜 일정 때문에 시간 내서 떠나기가 부담스러운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멀리 떠나지 않아도 우리는 충분히 멋진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답니다. 드라마 속의 명장면을 통해 서울 쪽 여름 휴가지에 대해 알아볼까요?

 


▲ 사진11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주인공 박수하(이종석)과 이보영(장혜성)의 애틋한 데이트 장소 아쿠아리움



 많은 사람의 사랑과 관심 속에 방영되었던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속물 국선전담변호사 장혜성과 사람의 마음을 읽는 신비의 초능력 소년 박수하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박수하는 코엑스의 아쿠아리움을 무척 가고 싶었던 장소로 꼽으며 ‘당신은 수족관에 가봤나요? 나는 그곳에 꼭 가보고 싶습니다. 나의 세상은 너무 시끄러운데 그곳에 가면 세상이 조용하고 평온할 것 같습니다.’라는 대사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장혜성과 박수하의 애틋한 키스신의 배경이 되고 있는 서울 코엑스의 아쿠아리움, 그중에서도 파란 긴 터널 같은 곳은 많은 연인의 데이트 장소가 되기도 하지요. 평온하고 조용한 물속의 세상을 그대로 재현한 아쿠아리움은 시끌벅적하고 정신없는 세상과 단절된 느낌이 강합니다. 이질적인 그곳에서 우리는 평화로움과 신비로움을 느끼며 마음의 안정을 찾고 차분한 시간을 보내게 되는 것 같습니다. 뜨겁고 진이 빠지는 여름에 아쿠아리움에 들려 조용한 바다의 속삭임에 귀를 기울이며 열기를 잠시 식혀봅시다.

 

드라마 <인현왕후의 남자>, <옥탑방 왕세자>, <장옥정 사랑에 살다>, <전우치>, <천명> 등 많은 사극 드라마들의 주요 촬영지가 되고 있는 수원 화성행궁. 화성행궁은 조선 후기 정치와 군사 및 사회문화의 변화를 살필 수 있는 중요한 유산이며, 발굴조사 및 복원정비사업을 통해 조선시대 행궁의 모습을 재현할 수 있게 된 중요한 문화유적으로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큽니다. 또한, 정조시대 실학 정신을 바탕으로 위민과 개혁을 실천하고자 한 역사적 공간이자 혜경궁 홍씨의 회갑진찬연을 베풀었던 효의 상징적인 공간이며 세계문화유산인 화성의 중심축이기도 하지요. 독특한 디자인과 여러 가지 특수시설이 설치되어있는 화성. 이번 휴가는 우리의 역사 속에 빠져보는 여름휴가가 되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사진12 드라마 <개인의 취향>에서 알콩달콩한 동거가 이루어진 여랑재



이민호와 손예진이 출현했던 2010년 드라마 <개인의 취향> 속 상고재가 실제 건물을 바탕으로 했다는 점 알고 계신가요? 발칙한 가짜 게이와 연애 숙맥의 엉뚱녀가 함께하는 솔직하고 담백한 동거가 펼쳐졌던 상고재, 이는 바로 북촌한옥마을에 있습니다. 상고재의 원래 이름은 여랑재이며 전통 한옥의 대문은 한옥마을 것을 쓰고, 내부는 드라마 세트장을 활용했다고 합니다. 


여랑재가 있는 북촌은 경복궁과 창덕궁, 종묘 사이에 위치하여 도심 주거에 맞게 개량된 한옥과 박물관, 공방 등이 모여 있는 대표적 전통 주거지역인데요,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2> 에서 나온 주인공들의 학창시절 때 키스 장면 역시 여랑재이고 근처 담쟁이넝쿨 벽도 방문객들이 북촌에서 즐겨 찾는 곳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저는 담쟁이넝쿨 벽에서 사진도 찍어보았는데요. 넘실대는 초록색의 물결 벽에 기대어 있으면 마음이 정말 시원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한국 속의 한국인 북촌마을을 여름휴가 때 탐방하면서 드라마 속의 주인공이 되어보는 것도 멋진 경험이 아닐까요?

 

 

지금까지 드라마 및 영화에서 나온 여름 휴가지로 딱 좋은 몇 가지 장소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우리가 아직 가보지 못한 한국 속 여행지가 참 많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번 기회를 통해 좋아했던 드라마 속 주인공의 향기가 남은 곳에 방문하기도 하고 자신만의 멋진 여행지를 발견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진짜 드라마는 우리의 이야기인 법이니까요! 그럼 멋진 여행지에서의 멋진 여름휴가 보내시길 바랍니다!


 

ⓒ 사진 출처

- 표지 드라마 <탐나는 도다> 공식홈페이지 

- 사진1 드라마 <탐나는 도다> 공식홈페이지

- 사진2 영화 <클래식> 캡쳐 장면

- 사진3 드라마 <구가의서> 캡쳐 장면

- 사진4 베어트리파크 공식 홈페이지

- 사진5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캡쳐 장면

- 사진6,7 쁘띠프랑스 공식 홈페이지 갤러리

- 사진8~10 제이든 수목원 공식 홈페이지 갤러리

- 사진11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 캡쳐 장면

- 사진12 드라마 <개인의 취향> 캡쳐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