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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발전소/음악 패션 공연

2013년 `K-루키즈'는 누구? <K-Rookies 2013 최종 공개 오디션> 생생 현장을 찾다! ③

by KOCCA 2013. 6. 3.

 

▲ 사진1 K-루키즈 오디션 현장

 

올림픽홀 뮤즈라이브에서 펼쳐진 K Pookies의 환상적인 경연, 그 현장의 생생함을 전해드릴 세 번째 기사입니다. 어느덧 공연의 막바지에 다다랐습니다. 어느새 루비스타, LITTER, 로스 아미고스 네 팀 만이 남았는데요. 갈수록 뜨거워지는 열기로 절로 몸이 들썩들썩했습니다!

http://music.naver.com/promotion/specialContent.nhn?articleId=3928#cbox_module에서 K-루키즈 TOP11의 라이브 영상과 함께 기사를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D

 

◎ 어느새

 

▲ 사진2 K-루키즈 공개 오디션 현장 <어느새>

 

총 5명으로 구성되어 있는 어느새. dub(리드보컬&기타), 단군(베이스&보컬), 리라(보컬&퍼커션), 민수(기타&보컬), 아랑(건반&보컬)로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는 밴드이죠. 무대세팅이 진행되는 동안 어느새의 노래가 흘러나왔는데요. '하기 싫은 건 정말 하기 싫어~'라는 진솔한 가사와 멜로디로 무대에 대한 기대를 높였습니다.

 

어느새는 각박해지고 빨라진 현대사회에서 '이야기와 낭만'을 말하고자 합니다. 그것이 이 사회에서 중요한 그 무언가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한 문장으로 말하자면 어느새는 '이상하지만 아름다운 이야기를 노래하는 밴드'라고 할 수 있겠네요 :D

 

 


▲ 사진3 K-루키즈 공개 오디션 현장 <어느새>


'하기 싫은 일은 정말 하기 싫어', '보기 싫은 놈은 정말 보기 싫어 싫어~' 유쾌한 어느새의 노래에 관객들은 정말 '어느새'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어깨를 들썩였습니다. 보컬분의 입답에 함께 웃으며 음악을 즐겼는데요. 사랑을 믿지않고, 사랑은 착각이라고 생각하며, 사랑은 찰나라고 생각하는 어느 쌀쌀한 봄날 황당무개한 이야기에 모두 빠져들었습니다.

 

◎ RUBYSTAR

정원(보컬, 프로그래밍), 박진철(기타, 프로그래밍), 김인수(드럼, 프로그래밍) 세 멤버로 구성되어 있는 RUBYSTAR! 세팅 내내
화려한 일레트로닉 사운드가 흘러나와 과연 어떤 무대가 펼쳐질지 궁금해졌어요!

 


▲ 사진4 K-루키즈 공개 오디션 현장 <RUBYSTAR>

 

 


2002년에 데뷔하여 SBS 드라마 '101번째 프로포즈' OST인 'Say yes'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RUBYSTAR. 여러 장의 앨범을 발매하며 꾸준한 활동으로 모던락 대표밴드로서 자리 잡았는데요. 리더 박진철을 시작으로 전 멤버가 일렉트로니카 장르에 심취하게 되었고, 오랜 기간의 실험과 도전 끝에 2013년 일렉트로닉 팝 EP 앨범[Invitation]을 발표로 장르 변신의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여준 RUBY STAR! 파격적인 장르변신을 하기위해 그동안 끊임없이 곡작업에 몰두했을 그들의 모습을 상상하니, 마음이 짠하면서도 그 순수한 열정에 박수를 보내게 됩니다. 'come to me lean on me'의 후렴부분이 아직도 귓가를 맴도네요.

◎ LITTER

▲ 사진5 K-루키즈 공개 오디션 현장 <LITTER>

MC 나무님께서 '꽃미남 밴드'라고 소개한 LITTER! 과연 어떤 모습일지 많은 여성분들께서 환호로 기대감을 표현하셨습니다 :D  JINU(보컬), KWANG(기타), EUN(베이스), MATO(드럼)로 구성되어 있는 LITTER. '어질러진 것'이라는 LITTER 본연의 뜻처럼, 세상에 본인들의 음악을 어지르고 싶다는 꽃미남 밴드 LITTER. [2012 쌈지사운드페티벌 숨은 고수]와 [2012 그린플러그드 BOB 콘테스트] 주 경연을 우승한 경력도 가지고 있는데요. 아날로그 신디사이저와 디지털 사운드 그리고 락사운드의 완벽한 조화를 지향하며, 사랑에 관한 소스를 루핑 형식으로 작업하여 감성적인 아픔을 노래합니다.

 


LITTER의 공연 시작에 앞서 모든 관객들에게 'Stand Up!'을 말하는 당찬 밴드! 덕분에 쭈뼛쭈뼛하던 청중분들께서 신나게 음악에 심취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D 일랙트로닉 음악으로 한껏 분위기를 고조시킨 LITTER! 신나는 음악과 함께 훈훈한 외모의 소유자들로 많은 관객들을 매료시켰습니다.


▲ 사진6 K-루키즈 공개 오디션 현장 <LITTER>


▲ 사진7 K-루키즈 공개 오디션 현장 <LITTER>

 

◎ Los Amigos

▲ 사진8 K-루키즈 공개 오디션 현장 <Los Amigos>


 

  


무려 9명으로 구성되어 있는 Los Amigo,
국찬(보컬&퍼커션), 유하라(보컬&퍼커션), 정란(보컬&퍼커션), 황이현(기타&뜨레), 손소희(피아노), 한가람(베이스), 유종현(색소폰, 트럼펫&플릇), 최동하(드럼&팀발레스), 황성용(퍼커션). 정말 오랫동안 기다렸는데요. 마지막 Los Amigos의 무대! 세팅 때부터 심상치 않은 음악이 흘러 나오는데요. 과연 이 음악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 사진9 K-루키즈 공개 오디션 현장 <Los Amigos> 


한국에서 드물게 브라질리안(Brazlian)과 아프로 큐반(Afro-Cuban) 음악을 함께 연주하는 라틴 재즈 밴드 Los Amigos! 라틴 특유의 화려한 리듬을 바탕으로 다양하고 역동적 음악을 들려주며, 2009년 밴드 결성 후 오랫동안 팀워크를 다져 뛰어난 앙상블을 보여줍니다. 연주자들이 각자 하나 이상의 악기(Percussion)를 다루면서 만들어내는 폴리 그루브(Poly Groove) 위에 3명의 보컬이 만들어내는 하모니(Harmony)가 특징입니다.

 

 


멋진 무대를 보여준 Los Amigos! 진정으로 음악을 즐기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는데요. 9명의 멤버가 각자 자신의 악기를 연주함으로써 만들어내는 하모니가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탄탄한 팀웍으로 안정적인 무대를 선보이는 모습을 보니 정말 '프로'라는 말이 나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무대가 끝나자마자 많은 분들께서 열광적으로 환호와 박수를 보내셨습니다. 심지어 기립박수를 치시는 관객분도 계셨어요 :D
정열적인 무대 Lost Amigos를 마지막으로 K-루키즈 TOP11 팀의 공연이 모두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젠 심사결과를 기다려야할 때!

 ▲ 사진10 행운권 추첨에 당첨된 관객

 

심사결과를 마냥 기다리면 지루하겠죠? 즐거운 행운권 추첨! 많은 분들께서 인디밴드 CD를 선물로 받아가셨어요! 말그대로 정~말~ 많은 분들께서 선물을 받으셨답니다!! 하지만 상상발전소 기자들은 한명도 당첨되지 않았다는게... 함정입니다.. :(

 

 


▲ 사진11 MC나무의 마무리 인사

 

 

이어서 MC 나무님께서 행사를 마무리 해주셨는데요. 좋은 말씀도 함께 해주셨습니다.

'인디씬을 사랑하는 사람들, 인디씬의 음악을 소비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지만 그와 동시에 컨텐츠가 많아지면서 컨텐츠가 제공하는 음악만을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지금 이 순간에도 홍대 어딘가에서 정말 멋진, 보석과 같은 밴드들이 연주하고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여러분들 마음속의 K-rookie를 직접 찾아나서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공개 오디션이 딱딱한 경연이 아닌 이렇게 다같이 즐기는 Festival 형태의 문화로 발전하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이어서 K-루키즈 TOP6에 합격한 밴드들이 받는 어마어마한 혜택(김한철의 올댓뮤직 출연, 미디어 홍보, 녹음 스튜디오 지원, 음반 발매, 뮤직비디오 지원, 선배들과의 기획공연, 연말 결산 콘서트 - 1~3위 상금/상패수여) 소개 및 이어지는 K-루키즈 행사(6월 22일, 7월 20일, 8월 17일)에 대해 안내해주셨습니다.


▲ 사진12 왼쪽부터 한국콘텐츠진흥원 정경미 팀장, 호원대학교 정원영 교수

 

 

본격적인 심사에 앞서 호원대학교 실용음악과 정원영 교수님의 심사평이 이어졌습니다. 교수님께서는 11팀 모두 멋진 무대를 선보임에 감사 말씀을 전하셨고,
스타일에 대한 고민의 필요성을 말씀을 하셨습니다. 어떤 장르건간에 '아 이건 이렇게 흘러가겠구나' 짐작이 되지 않도록, 롤모델을 흉내내는건 당연한거지만 그 안에서 조금 더 자기 색깔을 낼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하셨습니다.

 

이어서 한국컨텐츠진흥원 대중문화사업팀의 정경미 팀장님 말씀이 있었습니다. 팀장님 께서는 '강호는 넓고, 고수는 많다'라는 느낌을 받으셨다며 굉장히 감동받았고 에너지 넘치는 공연 덕분에 즐거웠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신인 뮤지션 발굴 및 여러 뮤지션들의 한국 내 존재감을 확대시키고 세계에서 또한 존재감을 갖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두구두구두구두구!!!!

 

자 이제 드디어 TOP6 발표의 시간!!!!
어떤 팀들이 영광의 TOP6에 합격했을까요?

 

▲ 사진13 TOP6에 합격한 영광의 순간

 

바로 Je'she, 라운드헤즈, 사우스카니발, 페이퍼트리, 웁스나이스, 어느새가 차지했습니다.
그 영광의 순간들을 포착해보았는데요. 행복한 모습이 사진속에서 느껴지지 않나요? 진심으로 가슴 벅차 하는 모습에 저 또한 가슴이 찡했습니다.
 
이어지는 단체사진 촬영!! 센스있는 MC 나무님께서 다함께 객석으로 내려가 사진을 찍는게 어떠냐고 제안하셨습니다. 센스만점 나무님께 박수를!! 덕분에 이렇게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고생하신 TOP6 여러분 모두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6월 22일 멋진 모습으로 만나요 :D

 

 ▲ 사진14 합격팀과 관객 단체사진

 

◎ 사진출처
- 사진 1-14 직접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