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영상 시상식, I3DS Awards를 아시나요?

 

3D 영상 시상식, I3DS Awards를 아시나요?

 

 

▲KBS 다큐멘터리 <태아 3D>

 

 지난해 KBS에서 제작된 3D 의학다큐멘터리인 '태아3D'를 아시나요? 하나의 생명이 탄생하기까지 엄마의 뱃속에서 걸리는 10달의 시간을 3D 애니메이션과 최첨단 3D 실사 촬영으로 제작한 <태아3D>는 최근 6일에 열린 인터내셔널 3D 소사이어티인 I3DS가 수여하는 'I3DS Creative Arts Awards'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합니다.

 I3DS가 어떤 단체인지 잘 모르시겠다고요? 제가 설명을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I3DS는 3D 영화 및 방송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협회로 3D 콘텐츠에 관한 기술 및 장비를 발전시키고 전 세계 3D 전문가들을 돕기 위해 2010년 미국에서 설립되었습니다. 이후 USA, EU, ASIA 분야로 위원회를 나누어 전 세계 영화, 방송사의 관계자들이 I3DS의 회원으로 가입해 있으며, 매년 할리우드에서 3D 영화제와 MIPTV 등 컨퍼런스를 열고 있습니다. 2011년에는 3DNA를 주제로 3D 제작에 관한 논의와 강연을 열기도 했습니다. 현재 회원사로는 디즈니, 소니, 드림웍스, 픽사, 워너브라더스 등 할리우드 유수의 제작사들이 속해있기도 합니다.

 

 I3DS에서 열리는 시상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 진행되는데요, 3D Creative Arts Awards 분야와 3D Technology Awards 분야입니다. 3D Creative Arts Awards의 역대 수상작은 2011년 제임스 카메론의 <아바타>, 2012년에는 마틴 스콜세이지 감독의 <휴고>, 올해는 이안 감독의 <라이프 오프 파이>가 최고상인 the Harold Lloyd  Award를 받았습니다. 우리나라 다큐멘터리 <태아 3D>도 이 분야에서 받은 심사위원 특별상이라니 거장의 영화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우리나라의 3D 기술력도 얼마나 훌륭한지 가늠할 수 있네요.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2011년 I3DS 코리아를 구성하여 국산 3D 콘텐츠 관련 업체들의 콘텐츠 제작과 유통, 전문인력 양상에 협력하고 있습니다. MOU를 통해 3D 콘텐츠의 판로를 개척한 코리아 I3DS는 MBC, 삼성전자, LG전자, KT스카이라이프, EBS, 쇼이스트, 지프럼, 올리브스튜디오 등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지난 2011년에 열렸던 제 1회 국제 3D 입체영상 페스티벌에서는 대한민국 3D 대상에 KT 스카이라이프에서 제작된 '반디의 숲'과 EBS의 '신들의 땅, 앙코르'가 공동 수상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우리나라에서 열린 2012년의 I3DS에서 주최한 페스티벌 자료는 찾아볼 수 없어 더욱 활성화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2010년에 시작되어 3D의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시상식도 개최하며 하나의 페스티벌로 자리 잡고 있는 ‘I3DS Awards’. KBS의 <태아 3D>의 기쁜 수상 소식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우리나라 3D의 우수성을 알리고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더욱 넓혀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우리나라의 I3DS KOREA는 아직 작은 규모로 운영되고 있지만 매년 더욱 더 많은 3D 방송과 영화들이 소개될 수 있는 자리로 커져갔으면 합니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 앞으로도 이어질 I3DS의 활동을 주목해보도록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