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상상발전소/게임

2012년 게임업계 핫 이슈 총정리 - 중편

by KOCCA 2012. 12. 26.

 

 

 

2012년 올 한 해 게임업계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파악해 보는 시간! 이번에는 두 번째, 바로 중편입니다. 이번에는 스마트폰 게임시장에서 일어난 일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네 번째, 스마트폰 게임 시장의 성장
 올 한 해는 유독 스마트폰 게임의 성장이 유독 눈부셨습니다. 2009년 하반기에 아이폰이 출시되면서 시작된 스마트폰 게임 열풍은 2011년 보급대 수 2,000만 대, 2012년 3,000만 대를 돌파하면서 절정에 달했습니다. 특히 2011년 7월 6일부터 시행된 오픈마켓 게임물에 대한 민간 자율심의 제도는 스마트폰 게임 활성화를 가져오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습니다. 여기에 더불어 카카오톡이 새로운 게임 플랫폼으로 카카오톡 게임하기를 제공함으로 스마트폰 게임 시장은 더욱 커졌습니다.

 

 

<국내 게임시장의 규모와 전망>

 

 

   (출처 : 대한민국 게임백서 2012)

 

 위 표는 대한민국 게임백서 2012에 나온 국내 게임시장의 규모와 전망입니다. 빨간 네모 칸이 모바일게임분야이며 다른 게임과 비교해봐도 모바일게임의 성장률이 가장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스마트폰의 성장은 기존 온라인게임업체들의 모바일 게임시장 진출을 유인하였습니다. 또한, 스마트폰게임은 현지 퍼블리셔 등을 통해야 하는 온라인게임과 달리 오픈마켓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쉽다는 점도 유인요소로 작용하였습니다.

 

 

 SNG(소셜네트워크 게임)의 인기도 스마트폰 게임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SNG는 이용자들의 접근이 수비고 게임 진행이 복잡하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 페이스북, 카카오톡, 라인, 다음 등과 접목한 게임들도 출시되고 있어 평소 게임을 즐기지 않던 여성들까지 고객으로 끌어들여 스마트폰 게임시장의 확대는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다섯 번째, 대한민국 하트와 날개에 빠지다

 앞서 네 번째로, 스마트폰 게임 시장의 성장성에 관해서 이야기 했었는데 그 열풍의 주역이 바로 애니팡이었습니다. 애니팡은 카카오톡 게임하기의 대표적인 게임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입니다. 애니팡은 주변에 있는 동물들을 터치로 움직이면서 똑같은 동물을 3마리 이상으로 만들며 동물을 터뜨리는 무척 쉬운 게임입니다. 게임 자체는 쉽지만 콤보를 유지하여야만 고득점을 할 수 있기에 많은 사람이 이 애니팡을 즐기고 몰입하였습니다.

 

 

 사실 애니팡이 전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쉬운 게임 룰이 아니였습니다. 바로 하트였습니다. 서로에게 하트를 주고받으며 같이 게임을 즐기고 이 덕분에 연락이 뜸했던 지인들과 연락하게 되거나 가족들이 다 같이 하트를 주고받으며 애니팡을 즐기게 되었습니다.

 

 

 온 국민의 하트 열풍을 이어받은 것이 바로 드래곤 플라이트입니다. 드래곤 플라이트는 자신의 용을 가지고 더 멀리 비행하는 게임입니다. 애니팡에서 하트를 주고받았다면 드래곤 플라이트에서는 친구들과 날개를 주고받으며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애니팡보다 다소 어려워서 애니팡에 질린 유저들은 자연스럽게 드래곤플라이트를 즐기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애니팡과 드래곤플라이트 덕분에 온 국민이 스마트폰 게임을 즐기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스마트폰 게임 시장이 더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며 2013년에는 어떤 게임들이 새로운 국민게임으로 자리 잡을지 무척 기대됩니다.

 

 

여섯 번째, 멀티플랫폼 현실화되다!

 스마트폰 게임의 장점 중 하나는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자투리 시간에도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에 반에 온라인 게임은 자투리 시간에는 이용할 수 없지만, 스마트폰 보다는 높은 게임성과 뛰어난 그래픽을 바탕으로 게임에 더 몰입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두 가지 장점이 합쳐진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스마트폰으로 즐기던 게임을 집에서는 온라인 게임으로 이어서 즐길 수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지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최근 이러한 꿈같은 희망 사항이 실제로 실현되었습니다.

 


 바로 '삼국지를 품다''레전드 오브 히어로즈'입니다. 이 두 게임은 스마트폰과 PC 두 기기 모두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임입니다. 바야흐로 멀티플랫폼을 이용한 게임들이 2012년에 최초로 등장하게 된 것입니다. 사실 기존에도 스마트폰과 PC 두 기기를 모두 사용한 게임들이 존재하기는 했지만, 대부분 온라인 게임이 주된 게임이었고 스마트폰에서는 보조적인 역할로 등장하였습니다.

 

 

 위 그림은 '삼국지를 품다' 게임을 스마트폰에서 실행한 스크린 샷(윗 사진)과 PC에서 실행한 스크린 샷(아래 사진)입니다. 그래픽이 차이는 있지만 양쪽 기기에서 모두 똑같이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실제로 본인이 자투리 시간에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게임을 즐기다가 집에 와서 PC로 즐기게 되면 이전에 했던 게임들이 고스란히 저장되어 이어서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유저들도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지 게임을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에 무척 만족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멀티플랫폼을 활용한 게임들이 많이 출시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중편에서는 스마트폰 게임에 관한 핫 이슈들을 살펴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는 게임 업계도 아니고 스마트폰 게임도 아닌 게임 그 자체에서 일어난 핫 이슈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