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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발전소/게임

2012년 게임업계 핫 이슈 총정리 - 상편

by KOCCA 2012. 12. 26.

 

 

 

 

 어느덧 2012년 한 해가 다 가고 2013년 새해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1년이라는 시간 동안 많은 일이 있었으며 게임 업계에서도 지난 1년 동안 많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이번에는 2012년 한 해 동안 게임 업계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다가올 2013년의 변화나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서 2012년 한 해 동안 무슨 일들이 있었는지 함께 알아볼까요? 총 9가지의 핫 이슈들을 준비해보았습니다!

 

 

첫 번째! 게임 업계에 적용된 다양한 정책과 규제들
 2012년은 게임 산업의 발전과 게임의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올해부터 다양한 정책들이 시행되었습니다. 표로 한 번 간단히 알아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정 책

내 용

셧다운제

 16세 미만의 청소년에게 오전 0시부터 오전 6시까지 인터넷 게임 제공을 제한하는 정책

 (주무부처 여성가족부, 2011년 11월 20일부터 시행)

선택적 셧다운제
(게임시간 선택제)

 만 18세 미만인 게임 이용자 부모나 법정대리인이 원할 경우 해당 이용자가 특정 시간에 게임에 접속하는 것을 게임업체가 의무적으로 차단하도록 한 제도

 (주무부처 문화체육관광부, 2012년 7월 1일부터 시행)

오픈마켓

요금상한제

 오픈마켓별 월 10만원에서 50만원으로 결제 상한금액 상정

(주무부처 방송통신위원회, 2012년 7월 1일부터 시행)

쿨링오프제

 청소년 사용자가 게임을 시작한지 2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정게임이 종료되며, 10분 후 1회에 한하여 재접속이 가능한 제도

(주무부처 교육과학기술부, 현재 시행하지 않음)

고포류 규제법

 사행성 게임에서 하루에 쓸 수 있는 사이버머니는 게임당 1만원으로 한정. 하루 10만원 이상 사이버머니를 잃었을 때 48시간동안 게임이용 제한

(주무부처 문화체육관광부, 2013년 1월 시행 예정)

 

 표에서 볼 수 있듯이 현재 다양한 규제 및 정책들이 시행 중 혹은 시행예정에 있습니다. 물론 그 실효성이나 효과성이 구설에 오르고 있지만, 게임의 부정적인 영향을 줄이기 위한 노력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지금의 추세로는 셧다운제와 같은 규제들의 범위가 점점 넓혀지고 있는데 2013년에도 계속 이러한 추세가 적용될지 아니면 다른 효과적인 규제나 정책이 나타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 넥슨, 엔씨소프트의 최대 주주가 되다!

 

 

 올해 6월 국내 대형 게임 기업인 넥슨이 엔씨소프트의 지분을 14.7% 인수하면서 최대 주주로 떠오른 사건이 있었습니다. 넥슨은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의 개인 지분 가운데 321만 8,091주를 주당 25만 원에 취득하였고 이로써 지분이 9.99%로 줄어든 김 대표는 2대 주주가 되었습니다. '인수 합병하는거 아니냐?'라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두 회사는 전략적 제휴 차원에서 이번 지분의 양수도가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일이 있었던 후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서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되었습니다. '김 대표의 정치진출', '더 나아가 인수합병 진행', '김 대표의 넥슨 지분 인수', '밸브사 인수' 등 다양한 루머들과 예측들이 떠돌고 있었습니다. 당시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소울이 출시되는 시점이라 넥슨의 글로벌 인프라를 활용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G-Star 2012에서 두 기업의 콜라보레이션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마비노기 2:아레나 입니다! 마비노기 2:아레나는 MMO 아레나로서 기존에는 없었던 새로운 장르의 게임입니다. 또한, 공개 영상에서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의 인터뷰 영상이 나와서 두 회사의 합작품이라는 사실이 더욱 뚜렷해졌습니다. 아직 정확한 출시일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넥슨과 엔씨소프트의 첫 콜라보레이션 작품인 만큼 기대가 큽니다.

 

 

세 번째! 넷마블 - 네오위즈 - NHN 한게임의 연합!

 

 

 넥슨과 엔씨소프트의 전략적 제휴에 대비하여 넷마블, 네오위즈, NHN 한게임도 전략적 제휴를 맺게 되었습니다. 올해 11월 말부터 넷마블, 네오위즈, NHN 한게임이 서로 손을 잡고 공동 비즈니스를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서로가 가지고 있는 게임을 공통으로 퍼블리싱을 하는 채널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넷마블과 NHN 한게임은 넷마블이 서비스하는 '스페셜포스2', '모두의 마블', '마구감독이되자'를 한게임내 채널링 서비스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넷마블과 네오위즈게임즈는 넷마블의 '차구차구', '모두의 마블'에 대한 채널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를 통해 서로서 가지고 있던 고객들을 공유함으로써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대형 3N이 손을 잡게 된 것은 넥슨과 엔씨소프트의 견제도 있지만, 각자의 사정도 있었습니다. 넷마블은 대표적인 FPS 게임을 넥슨에 빼앗겨 이용자들의 이탈이 상당했습니다. NHN 한게임은 올 초 기대를 모았던 MMORPG '테라'가 기대 이하의 반응을 얻어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네오위즈게임즈도 자사의 캐쉬카우였던 피파온라인2가 최근 서비스 종료를 공지하였기 때문에 새로운 스포츠 게임이 필요해졌습니다. 이러한 각자의 사정으로 때문에 서로 파트너십을 맺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넷마블, 네오위즈, NHN 한게임의 행방이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상편에서는 게임 업계의 산업 측면에서 핫 이슈들을 다루어보았습니다.

다음 중편에서는 모바일 게임 업계의 핫 이슈들에 대해서 파악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