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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발전소/방송 영화548

<스튜디오 드래곤>, 한국 영상 제작의 새로운 신호탄을 쏘다. 존재하지 않았던 사업자가 등장했다. 그것도 방송제작사도 협상의 주도권을 쥘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업자다. 2018년 6월 18일 현재 시가총액이 2조 9천억 원에 이른다. 창립시점으로 따지면 2년 남짓, 기업공개 시점으로 보면 대략 1년 남짓 만에 300% 넘게 시가총액이 올랐다. 동종업계 대표 사업자인 삼화네트웍스의 시가총액이 700억 원 내외인 것과 비교하면 그 규모를 알 수 있다. 더구나 SBS가 4천4백억 원, SBS미디어홀딩스 4천억 원, SBS콘텐츠허브 등 상장된 SBS 방송그룹의 시가총액이 대략 1조 원 내외라는 것을 감안하면, 이 기업의 위상이 어느 정도인지를 짐작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 NAVER 금융 일부에서는 의심의 눈초리로 쳐다보기도 한다. 전체 주식 중 시중에 유통되는 양.. 2018. 7. 23.
시추에이션 코믹 드라마형식과 장르를 파괴한 예능 <두니아~ 처음 만난 세계> 이미지 출처 : MBC 푸르름을 한껏 뽐내는 하늘 아래,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자전거를 즐기는 유노윤호(정윤호). 그런데 갑자기 왠지 모를 이상한 기운이 느껴진다. 정윤호가 당혹스러워하며 주위를 두리번거리는 순간, 번쩍하는 빛과 함께 그가 사라져버렸다. 잠시 후 눈을 뜬 곳은 당최 어딘지 알 수 없는 미지의 세계 ‘두니아’. 건너편 벤치에서 휴식하던 샘 오취리(Okyere Samuel), 광화문을 거닐던 정혜성(정혜성) 등 10인의 출연자들 또한 마찬가지의 방식으로 순식간에 ‘두니아’로 워프1)한다. 알 수 없는 원인으로 가상의 세계에 고립된 그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생존 게임을 벌이기 시작한다. - 글. 방송트렌드&인사이트 박현정(편집부) 이미지 출처 : MBC 오로지 보유한 소지품을 활용하여 생존해야만 .. 2018. 7. 16.
<무한도전> 무모하지 않은 그들이 남긴 흔적 지난 3월 종영한 (MBC)의 마지막 대형 이벤트는 3년 이상 공들여 준비했다는 였다. H.O.T.의 열성 팬들은 물론, 그 시대를 추억하는 시청자들은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가는 타임머신의 작동에 울컥했다. 추억여행은 의 전성시대를 열었던 장소이자 H.O.T.의 데뷔 무대였던 여의도 MBC 공개홀에서 시작되었다. 그들의 공연에 모두가 찬사를 보냈지만 이전의 시리즈와 달리 반향은 지속되지 않았다. 도 H.O.T.도, 추억을 현재로 끌어올릴 만큼의 에너지가 부족했던 탓이다. 함께했던 시간이 빛나기에 아련함이 더욱 크게 느껴지는 것일까.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은퇴를 앞둔 프랜차이즈 스타를 떠나보내는 기분이다. 토토가, 90년대 특집 등을 통해 90년대를 현재진행형으로 넘나들던 은 지난 3월 31일을 마지막으로.. 2018. 7. 9.
‘마블의 경제효과 1조원’에 담긴 콘텐츠 손익계산법 한류가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문화콘텐츠를 ‘산업’으로 보는 시각도 보편적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사드 배치 영향을 논할 때에도 콘텐츠산업의 피해를 가장 먼저 이야기하고, 천만 관객 흥행을 이끈 영화가 탄생했다는 뉴스를 보면서도 ‘수익’을 먼저 떠올리는 게 이제는 익숙합니다. 특히 콘텐츠 산업의 경우 본연의 수익 외에 부가가치 효과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곤 합니다. 다른 산업과는 달리 기계 의존율이 낮아 고용효과도 높고, 매체가 다양해지면서 여러 매체를 통한 수익도 가능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고흐의 그림으로 구성된 영화 에 대해서도 영화의 스토리나 구성보다는 100여 명의 화가를 동원해 고용 창출 효과가 컸다는 이야기가 더 회자되기도 합니다. 지난해 국내 영화산업의 매출액은 약 2조 원 정도인데.. 2018. 2. 15.
프랑스 쿡방 탐구, 톱 셰프 VS 르메예유파티시에 TV 음식 프로그램, 쿡방이 우리나라에서만 인기가 높은 것은 아닙니다. 해외에서도 쿡방은 대세로 자리잡았는데요. 음식의 천국, 미식의 나라인 프랑스에서도 쿡방이 인기입니다. 프랑스는 전문 셰프나 파티시에, 블랑제 못지않게 실력을 자랑하는 이들이 많은데요. 여러 쿡방 중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경연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오랜 기간 동안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며 프랑스 국민의 미각과 요리 욕구를 자극하는 프로그램 두 개를 소개합니다. M6 방송채널은 예능 프로그램을 비롯해 삶의 다양한 방식을 보여주는 프로그램 위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이 중 (Top Chef)는 제목 그대로 최고의 셰프를 겨루는 프로그램입니다. 프랑스와 벨기에 전국의 셰프 지망생들이 자신의 레시피로 출연 신청을 하면 셰프가 직.. 2018. 1. 12.
'가볍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 크리에이터 '대도서관' 10시에서 11시 사이가 되면 '대도서관TV' 생방송 알림이 휴대전화 화면에 뜹니다. 꽤 많은 유튜브 채널을 시청하지만 그의 방송은 알림까지 해가며 보게 됩니다. 유튜브에서 대도서관TV를 시청하는 구독자는 150만 명이 훌쩍 넘었습니다. 생방송을 시작하면 5천~1만 명의 시청자가 들어옵니다. 그의 채널에 업로드된 영상만 해도 10월말 기준으로 5천 6백여 개 인데 아프리카 TV에서 유튜브로 넘어온 지 5년째임을 감안하더라도 매우 많은 숫자입니다. 게다가 거의 매일 이어지는 생방송과 편집 영상의 빠른 업데이트는 구독자를 붙들어 놓는 기본적인 요소이지요. 이처럼 인기 크리에이터로서 '부지런함'과 '꾸준함'을 가지고 있는 대도서관은 여기에 '재미'를 더해 확보된 시청자들이 다른 곳으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합니다.. 2017. 1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