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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발전소/게임

잘~키운 게임하나로 파생된 콘텐츠들

by KOCCA 2012. 9. 23.

 

 잘~키운 게임하나로 파생된 콘텐츠들

 

 

 인터넷 왕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우리나라는 인터넷이 발달했죠. 1990년대 중반부터 시작된 대한민국의 인터넷은 현재 가정 내 보급률 95%에 이를 정도인데요. 이러한 인터넷과 함께 큰 시장이 있습니다. 바로, 대한민국의 게임시장입니다.

 

▲ 대한민국의 인터넷 이용자 수

 

 

  한국 콘텐츠진흥원에서 발간한 '2012년 2분기 및 상반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지식정보 산업(22.3%)과 게임 산업(21.9%)이 전체 상장사의 영업이익률에 비해 약 4배 이상 높아 콘텐츠산업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게임은 그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수익을 거두어 드리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이러한 수익 뿐만 아니라, 게임은 OSMU의 시대에 맞춰 다양한 부가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 특히나 눈에 들어오는 것은 바로, '게임을 바탕으로 제작된 또 다른 콘텐츠들' 입니다. 다양한 게임 중 특히나 많은 시장을 차지하고 있는 MMORPG의 경우, 다양한 게임 캐릭터와 파티 플레이 등이 게임을 즐기는 즐거움의 요소라고 할 수 있는데요. 허나, 여기에 절대로 빠져선 안 될 요소가 하나 있죠. 바로 게임을 즐기기 위한 기본적인 <스토리>입니다. 이러한 스토리는 게임을 즐김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일까요? 다양한 MMORPG들은 다양한 캐릭터뿐만 아니라 배경이 되는 탄탄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탄탄한 스토리는 게임뿐만 아니라 또 다른 콘텐츠 제작을 위한 초석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오늘은 이런 게임을 바탕으로 제작된 다양한 콘텐츠들에 대해 소개해볼 예정인데요, 과연 어떤 게임들이 다른 콘텐츠로 제작되어 사랑을 받았을까요?

 

 


 판타지의 고향인 고대 북유럽에서 음유시인을 통해 전해져 오는 노래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마비노기’는 2004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최우수상과 더불어 기획 및 시나리오 부문 기술창작 상을 수상하며 현재까지도 계속 운영되고 있는 게임인데요.

 

 ▲ 마비노기 공식 홈페이지의 모습

 

 

 아일랜드 신화에 등장하는 여신 ‘모리안’을 중심으로 시작되는 이야기는 모리안의 자매인 네반과 그런 네반의 남편인 누아자 등 다양한 아일랜드 신화 속 캐릭터들이 등장하는데요.

 

 켈트족 신화에 등장하는 신족인 투아하 데 다난이 포워르에게 내쫒기고 에린으로 왔다가 말레이시안과의 싸움에서 패배하고 저승의 낙원인 티르 나 노이에 옮겨 갔다는 전설을 바탕으로 제작된 이 게임은 오랜 시간 사랑을 받은 만큼 방대한 스토리를 자랑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스토리 중 기본 초반의 스토리를 바탕으로 제작된 또 하나의 콘텐츠가 있습니다. 바로 서영웅 작가의 만화 ‘마비노기’입니다.

 

 

 

▲ 서영웅 작가의 마비노기 (전 6권)

 


 온라인 게임‘마비노기’를 만화로 각색한 이 책은 ‘굿모닝 티쳐’의 작가 서영웅에 의해 새로이 각색되었으며, 총 여섯 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게임 ‘마비노기’와는 다른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고 하네요.

 

 '던전앤파이터'는 키보드와 마우스의 조작으로 누구든지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인데요. 이러한 던전앤파이터는 과거 오락실에서 볼 수 있었을 법한 그래픽과 단순한 인터페이스를 이용,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다양한 직업과 그 직업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시원한 타격감을 제대로 살리고 있다는 평을 듣는 게임이기도 한데요. 던전앤파이터 역시 또 다른 콘텐츠로 제작되기도 하였습니다. 바로, 애니메이션 입니다!

 

▲ 던전앤파이터 공식 홈페이지의 모습

 


일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인 GONZO와 GK 엔터테인먼트에 의해 제작된 던전앤 파이터 애니메이션은 2009년 4월 일본에서 방영된 적이 있으며, 한국에서도 케이블 채널을 통해 방영되기도 하였습니다.

 

▲ 애니메이션 '던전앤파이터 : 슬랩업파티'

 


 던전앤파이터에 등장하는 귀검사, 격투가, 거너, 마법사, 프리스트 등 캐릭터들의 사랑과 우정을 다루었던 위 작품은 주인공 귀검사 ‘바론’이 ‘카잔의 저주’를 풀기위해 여행을 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고 하네요.

 

 

 

 3등신의 귀여운 2D 캐릭터로 오랜 시간동안 사랑을 받아온 게임이 있는데요. 단순한 인터페이스뿐만 아니라, 2D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통해 오랜 시간동안 사랑을 받아온 게임, ‘메이플 스토리’입니다. ‘메이플 스토리’는 쉬운 인터페이스를 장점으로 가지고 있는 게임답게 연령대가 적은 아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게임이기도 한데요. 그래서 일까요, 앞서 말한 게임들과 다르게 ‘메이플 스토리’는 자신들의 강점인 캐릭터를 전면으로 내세워 콘텐츠들을 제작하기 시작합니다. 바로 ‘학습만화’입니다.

 

▲ 메이플 스토리의 공식 홈페이지

 

 게임 ‘메이플 스토리’의 기존 세계관과 스토리는 그대로 가져오지만, 그 속에 다양한 지식들을 넣음으로써 책을 읽는 독자로 하여금 쉽고 재미있게 친숙한 캐릭터들을 통해서 배울 수 있게 만들어 놓았는데요. 그 덕분인지 게임 ‘메이플 스토리’ 뿐만 아니라, 도서들 역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 '메이플 스토리'와 관련된 다양한 도서들

 

 바야흐로, 잘 키운 한 캐릭터, 스토리가 소위 말하는 대박으로 이어지는 시대입니다. 게임을 위해 제작되었던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제작된 또 다른 콘텐츠 들은 유저들에게도 신선하고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는데요. 정말이지, 잘키운 스토리 하나 열 게임 안부럽다! 라고 할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