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상상발전소/KOCCA 행사

내 손으로 옷을 만든다? 신개념 의상 제작·재현 프로그램 DC Suite를 소개합니다!

by KOCCA 2012. 7. 9.

 

▲ 서울대학교 디지털 클로딩 센터의 CT R&D 주요 성과 발표 현장

 

지난 포스팅에서 소개해 드린 글로벌 CT포럼 현장 기억하시나요? 당시 프로그램에 올해 8월, 미국 LA에서 진행되는 SIGGRAPH 2012 행사에 참여하는 5개 업체를 CT 포럼에 참여하는 VES를 연계하여,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글로벌 사업 창출의 기회를 만들기 위한 CT R&D 주요 성과 발표가 있었는데요. 그중에서도 서울대학교 디지털 클로딩 센터(Digital Clothing Center)의 발표가 인상 깊어 자세히 전해 드리려 합니다.

 

▲ 발표를 맡은 디지털 클로딩 센터 감해원 디렉터의 모습

 

서울대학교 디지털 클로딩 센터(이하 DC)는 서울대 컴퓨터그래픽 전기전자공학부에서 시작해서 디지털 클로딩을 보급하고 교육하는 일을 하고 있고, 기획 마케팅 부서와 디지털패션 lab 등의 부서로 나뉘어 있습니다.

 

비즈니스는 대부분 시딕스 매딕스 알고리즘에 대한 기술개발과 컨설팅 위주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솔루션, 클로스 3D 올해부터 코카의 지원으로 매직미러라는 재미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한 경험도 있고, 현재는 디지털 패션제작과, 디지털패션뮤지엄을 해외기업과 같이 진행하고 있을뿐더러 디지털패션으로 만들어진 영상을 출품하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 DC Suite 프로그램의 작업 과정

 

또한 해외학회와 시뮬레이션에 관심이 많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300번 이상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논문도 만들었으며 옷을 입는 만든 알고리즘 등 발표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패턴으로 만들어진 fur(털)로 제작된 옷을 만드는 것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데요. 그것을 응용하여 머리가 없는 분들의 머리를 디지털로 만드는 등 다양한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털로 만든 옷을 입은 영상은 얼마 후 한국에서 발표할 예정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디지털 클로딩이란 무엇일까요. 말 그대로 의상 (의복)을 디지털 방식으로 재현하는 것입니다. 디지털 클로딩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예전에는 표현하지 못했던 영상 속 옷들이 현재는 매우 복잡하다 해도 디지털로 표현이 가능합니다. 세계 많은 기술자들이 어떻게 옷을 표현했고, 옷이 얼마나 사실적으로 재현되고 있는지에 대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물리기반의 시뮬레이션이 일반적인 애니메이션과 가지고 있는 차별성, 디지털 플로딩 기술이 얼마나 뛰어난지에 따라서 옷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DC가 가지고 있는 장점은 쎄컨들리 시뮬레이션으로 재현된 기술을 현재 드림윅스에서 사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 실크 원단의 옷을 시뮬레이션 하는 영상

 

▲ DC Suite 프로그램으로 만든 작품을 가지고 진행된 가상 패션쇼 모습

 

현재 DC가 DC Suite(디지털 클로딩 프로그램 이름)으로 만든 작품들은 실크 등 다양한 원단으로 이루어진 옷들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작품들을 토대로 디지털 패션쇼를 영상으로 제작했는데 얼마나 재현을 잘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 로코코 양식의 디지털 클로딩 제작 과정

 

로코코 양식의 옷은 예전에는 2, 3일이 걸린 반면 현재에는 2, 3시간이면 완성이 되고, 워킹과 동작 등을 미리 시행해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중요한 것은 지퍼나 주머니 등은 시뮬레이션으로 하기 매우 어려운데 지퍼의 올라감 정도, 다림질 라인 등의 각도 조절까지도 제공합니다. 의상전문 소프트웨어이기 때문에 굉장히 섬세한 부분도 생각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새삼 과학기술의 발전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또한 DC는 디지털 뮤지움을 만드는 일들을 하고 있는데요. 사진촬영 때문에 손상이 날 수 있는 옷들을 촬영이 없이 시뮬레이션으로 표현할 수 있고, 시뮬레이션으로 미리 준비한 후 3D상으로 옷의 규격과 커팅을 완료한 후 실제로 가져와서 제작을 할 수 있습니다.

 

▲ DC Suite 프로그램을 설명하는 PT 자료

 

이렇게 DC가 만든 DC Suite 프로그램은 굉장히 효율적이고 직관적으로 옷들을 만들 수 있게 툴을 만들고 전문적인 지식이 없이도 쉽게 디지털로 표현할 수 있도록 하여 실제 옷을 제작하기 전에 시뮬레이션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고 하는데요. 예를 들어 실제 옷들의 패턴 베이직을 만들어 그것을 토대로 복잡한 패턴이나 불규칙한 패턴 같은 것을 제작할 수 있게 하고 이러한 것을 손쉽게 나타낼 수 있도록 각 옷감에 맞는 시뮬레이션이 준비되어 있다고 합니다.

 

 

현재 디지털클로딩 분야는 컴퓨터 그래픽 분야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이 방대합니다. 한국의 CT기술의 위상을 높이는 디지털 클로딩 기술에 박수를 보내며 DC의 더 많은 소식을 접하고 싶으신 분은 www.digitalclothing.orgwww.physan.co.kr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