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보는 영화
영화감독, 작가, 소설가들은 어떤 영화를 좋아하고, 왜 좋아하는지 궁금하지 않나요? 내가 재밌게 본 그 영화,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보았는지 알고 싶다면 책으로 이야기 나누어보세요! 최근 들어 영화를 다룬 책들이 많이 출판되고 있는데, 그중 눈에 띄는 몇 권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내 인생의 영화』
<씨네21>에 연재되었던 '내 인생의 영화' 칼럼의 글들이 책으로 나왔습니다. 박찬욱, 김기덕, 류승완 등 영화감독, 노희경, 인정옥 등 방송작가, 손석희 아나운서, 공지영, 신경숙 등 소설가에 이르기까지 유명인들이 감동적으로 보았던 영화와 그 속에서 그들이 느꼈던 삶의 진실을 읽을 수 있습니다. 총 238평의 필자의 글 중 50편을 엄선하여 묶었는데요. 50편 이상의 좋은 영화들을 추천받고, 영화에 관한 생각과 경험을 엿볼 수 있는 책입니다.
* 강헌 외(공저), 『내 인생의 영화』, 씨네이십일, 2005
『철학, 영화를 캐스팅하다』
“영화 속에 인생이 있다, 행복의 철학이 있다”고 말하는 작가는 작품(Work)이 아닌 텍스트(Text)를 통해 영화를 만남으로써, 한번 보고 나면 머릿속에서 사라지는 영화의 운명을 바꾸고자 합니다. 서너 편의 영화를 해방, 자기 성찰, 생존, 사랑 등의 테마별로 엮어, 총 29편의 영화를 책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철학이 너무 멀게만 느껴졌다면, <트루먼쇼>, <슈렉>, <동사서독>, <빌리 엘리어트>, <친절한 금자씨> 등에서 플라톤, 소크라테스, 토마스 아퀴나스, 니체를 만나 친절하고도 쉽게 이야기해봅시다.
* 이왕주, 『철학, 영화를 캐스팅하다』, 효형출판, 2005
『영화야 미안해』
이 책은 김혜리 기자의 '사과 편지'입니다. 김혜리 기자는 <씨네21>에서 영화 글을 쓰고 있으며, 영국에서 1년간 영화를 공부하였고, 2008년 로테르담 영화제의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었습니다. 1부 ‘영화 읽는 소파(REVIEW)’에서는 30편의 영화 리뷰, 2부 ‘방 없는 전망(OVERVIEW)’에서는 성장영화, 영국 배우, 영화 의상 등의 주제별로 8편의 영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영화뿐만 아니라, 3부 ‘유혹자들(PLAYER)’에서는 감독 히치콕, 테렌스 맬릭, 배우 찰리 채플린, 맷 데이먼, 휴 그랜트, 다코다 패닝 등 영화계 인물들을 집중적으로 만나봅니다. 그리고 그들에 대한 저자의 생각이 18편 실려 있는데요. 김혜리 기자가 왜 영화에게 미안해하는지 편지 한 통 읽어볼까요?
*김혜리, 『영화야 미안해』, 강,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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