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개봉과 함께 큰 인기를 끌며 흥행몰이 하고 있는 건축학개론
그리고 영화와 함께 사랑받고 있는 OST가 있습니다.
바로 김동률의 기억의 습작인데요.
정말 차분하고 감미로운 김동률의 목소리가 첫사랑을 이야기하는 영화와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그래서 준비한 오늘의 포스팅!!!
따뜻한 봄날 어울리는 감미로운 한국영화 OST BEST 7을 소개합니다 ^^
1. ‘건축학개론 OST’
김동률 - 기억의습작
요즘 정말 인기 많더라구요.
2인 1역으로 캐스팅, 핫 캐스팅으로 화제가 되었죠.
첫사랑의 이미지로 굳혀진 수지, 오글오글한 욕설로 여신이미지를 벗어버린 한가인.
이 두 여신을 보기 위해서라도 꼭 이 영화를 보셔야 할 겁니다.
살랑살랑 찾아오는 봄바람에 딱 어울리는 영화, 첫사랑을 떠올리기에 딱 좋은 OST!!
줄거리
생기 넘치지만 숫기 없던 스무 살, 건축학과 승민은 '건축학개론' 수업에서 처음 만난 음대생 서연에게 반해 친해지지만 마음을 표현하는데 서툴어 고백하지 못하고, 작은 오해로 서연과 멀어지게 됩니다... 서른 다섯의 건축가가 된 승민 앞에 15년 만에 불쑥 나타난 서연.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승민에게 서연은 자신을 위한 집을 설계해달라고 합니다. 자신의 이름을 건 첫 작품으로 서연의 집을 짓게 된 승민, 함께 집을 완성해 가는 동안 어쩌면 사랑이었을지 모를 그때의 기억이 되살아나 두 사람 사이에 새로운 감정이 쌓이기 시작하는데…
OST 가사 中
' 많은 날이 지나고 나의 마음 지쳐갈 때 내 마음 속으로 쓰러져가는 너의 기억이 다시 찾아와
생각이 나겠지 너무 커버린 내 미래의 그 꿈들 속으로 잊혀져 가는 너의 기억이 다시 생각날까 '
2. '봄날은간다 OST'
김윤아 - 봄날은 간다
둘다 품절남, 품절녀가 된 최고의 두 남녀. 이영애와 유지태가 만나 탄생한 작품.
그 당시 보면서 영화의 분위기에 반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 분위기에 딱 어울리는 OST를 소개합니다.
줄거리
사운드 엔지니어 상우(유지태 분)는 치매에 걸린 할머니(백성희 분)와 젊은 시절 상처한 한 아버지(박인환 분), 고모(신신애 분)와 함께 살고 있다. 어느 겨울 그는 지방 방송국 라디오 PD 은수(이영애 분)를 만납니다. 자연의 소리를 채집해 틀어주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은수는 상우와 녹음 여행을 떠나고.. 점점 상우는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그녀에게 빨려듭니다.
그러나 겨울에 만난 두 사람의 관계는 봄을 지나 여름을 맞이하면서 삐걱거립니다. 이혼 경험이 있는 은수는 상우에게 결혼할 생각이 없다며 부담스러운 표정을 내비치고, 영원히 변할 것 같지 않던 사랑이 변하고, 그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상우는 어찌 할 바를 모릅니다. 은수를 잊지 못하는 상우는 미련과 집착의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서울과 강릉을 오가는데...
OST 가사 中
' 눈을 감으면 문득 그리운 날의 기억, 아직까지도 마음이 저려오는 건
그건 아마 사랑도 피고 지는 꽃처럼 아름다워서 슬프기 때문일거야, 아마도 '
3.‘연풍연가OST’
주영훈,이혜진 - 우리사랑이대로
장동건, 고소영의 결혼으로 화제가 된 작품인 연풍연가.
영화보다는 OST로 인기를 더 많이 얻었던 것 같아요.
결혼식 축가로 많이 알려진 이 노래는 듀엣곡의 대표곡라고 할 수 있죠
줄거리
일상을 벗어나 제주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 태희(장동건 분). 여느 때처럼 관광객을 배웅하던 관광가이드 영서(고소영 분)는 제주 공항에서 고객의 지갑을 훔쳐 달아나던 소매치기를 쫓던 중 태희의 도움을 받게 됩니다. 소매치기가 휘두른 칼에 가벼운 상처를 입게 되는 태희를 치료해주는 영서. 그 후 우연한 만남으로 다시 만난 둘은 아주 오래된 연인처럼 제주도의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서로에게 점점 관심과 친근함을 느끼게 됩니다. 우연하고 짧은 여행 속에서 싹튼 사랑의 감정에 확신하지 못하며 두 사람은 아쉽게 이별을 준비합니다. 절실한 감정을 숨긴 채 예전처럼 다시 일상으로 되돌아가는 두 사람.. 과연 그들은 다시 만날 수 있을지...
OST 가사 中
' 태양빛 이제 그 무엇도 두렵지 않은걸요 그대 내품에 있으니 시간흘러가
(먼훗날) 삶이 힘겨울 때 서로 어깨에 기대기로 해요'
4. '엽기적인 그녀 OST'
신승훈 - I believe
로맨틱 코미디의 대표배우, 차태현을 만든 영화, 전지현을 국민여신으로 만들어준 그 영화 !!
개봉 당시 서울 관객 175만 명, 전국 관객 420만 명이라는 대단한 흥행에 성공하고 아시아에서 돌풍을 일으켰답니다.
순수한 차태현과 엽기적이지만 매력적인 전지현의 사랑에 딱 어울리는 OST, 듣다보면 감성에 젖기 마련입니다.
줄거리
어느 날 복학생인 견우(차태현)는 인천행 지하철에서 취한 채 비틀거리는 그녀(전지현)와 우연히 만나는데, 그녀가 음식물을 토한 후 견우를 자기 애인 것처럼 대하는 난처한 상황에 빠집니다. 이전 연인이 죽은 후 가슴에 깊은 상처를 안고 사는 그녀와 순진한 견우는 해프닝을 겪으면서 사랑의 감정을 키워가는데, 결국 실연의 상처를 극복하지 못한 그녀는 타임캡슐에 서로의 마음을 담고 2년 후에 열어보자며 헤어지자는 뜻을 전합니다. 그리고 2년 후, 둘은 처음에 그랬던 것처럼 다시 운명적으로 만나게 되는데...
OST 가사 中
' 나만큼 울지 않기를 그대만은 눈물없이 날 편하게 떠나주기를
언젠가 다시 돌아올 그대라는 걸 알기에 난 믿고 있기에
기다릴께요... 난 그대여야만 하죠'
5.‘여자 정혜OST’
이소라 - 바람이분다
사실 전 영화보다는 OST로 먼저 접하게 되었답니다
이소라의 오묘한 매력과 보이스에 딱 어울려 엄청난 아우라를 풍기는 '바람이 분다'
요즘같은 따스하면서 바람부는 날씨에 정말 딱 인 것 같아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 중 하나랍니다 ^^
그리고 영화는 나중에 수상소식을 접하면서 알게 된 영화였어요.
베를린 국제영화제 , 싱가포르 영화제 등 작품성으로 인정받았다죠.
줄거리
단조로운 일상을 사는 우체국 여직원 정혜(김지수 분)는 어린 시절 당한 강간으로 정신적 상처를 안고 살아갑니다. 유일한 존재였던 엄마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혼자가 되고 모든 상처를 마음에 묻고 자신만을 의지하며 쓸쓸한 삶을 살던 정혜는 우연히 주워온 고양이에 의지한 채 살아갑니다. 그러던 어느날 가끔 우체국을 찾는 한 남자(황정민)에게 사랑을 느끼고 용기내어 저녁식사 초대를 하지만 그는 오지 않습니다. 상처받은 정혜가 마음을 접으려 하자 다가오는 그 남자... 정혜는 사랑할 수 있는 희망이 자신에게 찾아오고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OST 가사 中
' 세상은 어제와 같고 시간은 흐르고 있고 나만 혼자 이렇게 달라져있다.
내게는 천금같았던 추억이 담겨져 있던 머리 위로 바람이 분다.
(중략)
세상은 어제와 같고 시간은 흐르고 있고 나만 혼자 이렇게 달라져있다.
바람에 흩어져버린 허무한 내 소원은 애타게 사라져간다.'
6. ‘키다리아저씨OST’
임현정 - 사랑은봄비처럼…이별은겨울비처럼…
흥행 보증수표 하지원과 부드러운 연정훈의 만남!!
어린 시절 누구나 꿈꿔본 감성적인 사랑 이야기이지만
관객들에게 밋밋하게 다가와 흥행에 성공하지는 못했답니다.
그래도 그 감성이 녹아있는 OST는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맑은 멜로디에 차분한 가사로 사랑받은 OST를 소개합니다.
줄거리
어릴적 부모를 교통사고로 잃고 혼자 꿋꿋이 살아가는 영미(하지원). 전형적인 캔디형 캐릭터인 영미는 낮에는 공부하고 새벽에는 아르바이트한 끝에 서울대에 합격합니다. 어렵게 등록금을 마련해 학교를 마치고 방송작가로 온 영미는 운 좋게 빈 집을 사용하게 되고 원래 집 주인이 쓰던 컴퓨터에서 우연히 보게 된 이메일 속 슬픈 사랑 이야기에 빠져듭니다. 10년동안 누군가를 짝사랑했지만 갑자기 자신에게 찾아온 알츠하이머 때문에 고백을 못한다는 내용. 그 무렵 영미는 방송국 자료실의 준호(연정훈)와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OST 가사 中
' 사랑은 봄비처럼 내맘을 적시고 지울 수 없는 추억을 내게 남기고
이제 잊으라는 한마디로 나와 상관없는 다른 꿈을 꾸고
이별은 겨울비처럼 두 눈을 적시고 지울 수 없는 상처만 내게 남기고
이제 떠난다는 그 한마디로 나완 상관없는 행복을 꿈꾸는 너~'
7.‘국가대표 OST’
러브홀릭스-Butterfly
비인기 종목인 스키점프를 세상에 알린 영화!
해운대와의 정면승부에서 뒤지지 않을만큼 큰 인기를 받았는데요.
저도 영화를 보면서 함께 울려펴지는 이 노래에 복받쳐 펑펑 울었던 기억이 있어요
이 곡을 선곡한 이유는요!!
만물의 시작, 봄! 다가오는 봄과 함께 갖가지 계획들 많이 세우셨을 텐데요.
가사를 떠올리며 '날개를 활짝 펴 세상위로 날아올라' 라는 메세지를 전달하고 싶었답니다.
줄거리
미국에서 주니어 알파인 스키대표출신인 차헌태(하정우)가 자신을 버린 어머니를 찾기위해 한국으로 옵니다. 동계올림픽 유치로 스키점프 국가대표를 소집중인 방종삼 코치는 차헌태에게 금메달을 따면 집을준다고 꼬신후 그를 스키점프 국가대표팀 멤버로 만듭니다. 그 외에도 고등학교시절 스키선수였던 칠구와 흥철까지 모이면서 국가대표팀이 만들어지고 나가노 올림픽을 위해 열심히 연습합니다. 연습 사이사이 부잣집에서 가정부로 일하는 어머니를 찾게 되지만 돌아섭니다. 대망의 나가노 동계올림픽에서 기상악화로 본선에 진출하게된 국가대표팀은 선전하지만, 기상악화에도 무리하게 진행하는 동계올림픽 주최측에 의해 칠구가 넘어지면서 메달을 따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그 후 헌태는 엄마를 찾고 다른 선수들도 한국에서 행복해집니다.
OST 가사 中
' 어리석은 세상은 너를 몰라 누에 속에 감춰진 너를 못봐
나는 알아 내겐 보여 그토록 찬란한 너의 날개.
겁내지마 할 수 있어 뜨겁게 꿈틀거리는 날개를 펴 날아올라 세상 위로'
따뜻한 봄이 어느새 다가왔습니다.
꽃샘추위가 그치면 곧 꽃 축제도 시작될 텐데요...
한국영화 속 잔잔하고 따뜻한 분위기 물씬 풍기는 노래 들으시면서
봄을 맞이해보는 건 어떨까요?
새롭게 시작하는 봄,
일과 사랑, 모두 성공하시길 빌면서 저는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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