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상상발전소/방송 영화

'시크릿가든'부터 '해품달'까지, 배우들이 직접 부르는 OST!

by KOCCA 2012. 3. 24.

 

 

 




MBC드라마 해를 품은 달 (극본 진수완, 연출 김도훈)이, 최근 42.2%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습니다. 이 드라마를 통해 여진구, 김유정, 이민호, 임시완 등의 아역 배우들이 큰 주목을 받았고, 남자 주인공 이훤 역할을 맡은 배우 김수현의 인기도 더욱 높아졌지요. 마지막 방송을 얼마 남기지 않은 3월 13일, 김수현은 직접 노래를 부른 해품달 OST part.6 '그대 한 사람'을 발표했습니다. '그대 한 사람'은 '한 여자를 향한 남자의 애달픈 사랑의 독백을 담은 노래로서, 김수현이 극중 주인공 이훤의 마음으로 허연우를 향한 순수하고 간절한 사랑을 노래한' 곡이라고 하는데요. 이 노래는 드라마의 인기를 증명하듯, 공개 후 음원차트에 높은 순위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렇게, 요즘 드라마에 출연하는 배우들이 직접 OST에도 참여를 하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배우 김수현도 '그대 한 사람' 이전에, KBS2 드라마 드림하이의 OST인 'Dreaming'을 부른 바가 있고요. 이러한 OST는 드라마 팬들에겐 좋은 선물이 되고, 배우가 직접 배우의 목소리로 노래를 하기 때문에 시청자들의 감정 몰입에 좀 더 도움을 줄 수도 있겠죠. 그럼, 배우들이 부른 OST에는 또 어떤 곡들이 있었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수많은 유행어를 만들어내며 엄청난 인기를 누렸던 SBS드라마 시크릿가든 (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 권혁찬)! 시크릿가든에서도 주인공 김주원 역을 맡은 배우 현빈이 시크릿가든 OST part.5 '그남자'를 발표했었지요. 이 곡은 이미 큰 인기를 끌었던, 시크릿가든 OST 백지영의 '그여자'의 남자버전이었습니다. OST로 수록된 많은 곡들이 큰 사랑을 받았던 시크릿가든은, 드라마 OST 전곡을 라이브로 들을 수 있는 시크릿가든 OST 콘서트를 열기도 했습니다. 콘서트에서는 현빈이 라이브로 '그남자'를 불러 인터넷 상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지요.

 


 

같은 OST에는 극중 오스카 역할을 맡은 배우 윤상현의 `Here I am`도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 곡은 극중 김사랑이 맡은 윤슬에게, 오스카가 피아노를 치며 불러주었던 노래. 방송이 나온 후 많은 네티즌들의 요청이 있어 OST에 수록되었다고!

 



 

 아이돌들의 드라마 진출이 늘어가면서, 드라마에 출연하는 아이돌 가수가 직접 드라마의 OST를 부르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tvN 드라마 닥치고 꽃미남밴드 (극본 서윤희, 연출 이권) OST Part5 로, 극중 이현수 역을 맡고 있는 그룹 인피니트의 멤버 엘과 예림 역을 맡고 있는 투개월의 김예림의 ‘Love U Like U’가 발표되었는데요. 이 드라마는 고등학교 락밴드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인 만큼, 배우 이민기, 성준, 김민석 등 드라마의 출연진들이 부르는 OST가 매주 발표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음악을 주제로 하는 드라마에서는 상대적으로 더 다양한 OST들을 만나볼 수 있어요. KBS2 드라마 드림하이2 (극본 장은미, 연출 이응복 모완일)에서도, 가수의 꿈을 가진 예고 학생들과 아이돌들의 이야기를 다룬 만큼 많은 OST들이 발표되었습니다. 드림하이2에 출연하는 2AM의 정진운, 티아라의 지연, 씨스타의 효린, 박진영 등이 OST에도 직접 참여했어요. 2011년 초 방영되었던 드림하이1에서도,  택연, 김수현, 우영, 수지, JOO 등 출연진이 함께한 드라마의 주제가 '드림하이', 김필숙 역을 맡았던 아이유의 'Someday', 고혜미 역을 맡았던 미스에이의 수지가 극 중 월말평가 장면에서 부른 바 있는 '겨울아이'등이 인기를 끌었었지요.

그 외에도, 최근 종영한 KBS2드라마 난폭한 로맨스 (극본 박연선, 연출 배경수)에서는 강종희 역을 맡은 소녀시대의 제시카가 김진표와 함께 '어쩜'을, 진동수 역할을 맡았던 배우 오만석'어떻게 변해요'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드라마를 더 풍성하게 만드는 OST!  배우들의 또 다른 매력까지 함께 만날 수 있는, 또 하나의 트랜드가 되었지 않나 싶습니다. 혹시 지금 연기를 하는 배우의 목소리가, 음악에서도 들려오고 있진 않은지! 좀 더 자세히 귀 기울여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