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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발전소/칼럼 인터뷰

피규어와 기부를 연결! 재미와 감동이 함께하는 (주)산타브라더스 서현기 대표 인터뷰

by KOCCA 2019. 11. 19.

 

 

"경제적으로 부담이 돼서 기부를 못 한다"는 말은 옛말! 최근에는 많은 돈으로 거창하게 기부하는 것이 아닌, 일상생활 속에서 쉽고 흥미로운 방법으로 기부를 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기부 금액'보다는 '기부를 하는 방식'을 중요시하고 있는 셈입니다.


'퍼네이션(Funation)'은 재미(Fun)와 기부(Donation)의 합성어로, 부담스러운 기부 방법이 아닌 쉽고 재밌는 방법으로 기부를 하는 새로운 기부문화인데요. 대표적으로 루게릭병 환자들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기부금을 모으기 위한 캠페인 '아이스버킷 챌린지'와 이용자의 걸음 수만큼 일정 금액의 후원금이 쌓이는 '건강기부계단'이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산타브라더스는 'Everyday Christmas'라는 슬로건으로 다양한 컨셉의 아트토이 판매 수익금을 빈곤아동 지원에 힘쓰고 있는 곳입니다. 오늘은 (주)산타브라더스의 서현기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Q. 창업을 결심하시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유럽 여행 중 영국에서 ‘레드노우즈(Red Nose)’라는 장난감과 이를 활용한 기부 축제를 접하게 되고, 영감을 받아 국내에도 좋은 의미를 가지고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굿 토이’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허니돌프’를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영국 빨간 코의 날(Red Nose Day)이란? 영국 국민의 80% 이상이 참여하는 기부의 날. 1파운드 가격의 빨간 코를 사면 그 수익금이 기부되는 형식. 이뿐만 아니라 자신만의 아이디어로 행사에 참여한다. 빨간 코 모양의 쿠키나 장난감 판매, 네일아트 등으로 수익금을 모으기도 하고, '1파운드 감량에 1파운드 기부'같은 공약 실천도 진행한다.

 

 

 

Q. 서비스 소개와 특징, 그간의 성과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허니돌프’라는 세계 최초 O2O 피규어를 제작하는 ‘산타브라더스’라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허니돌프’는 기존의 피규어들이 수집, 장식용에만 그치는 것과 다르게, 전용 모바일 앱과 연동이 가능하여 구매한 허니돌프를 등록하여 개인 쇼케이스에 전시도 하고, 산타컴퍼니, 산타월드 등 다양한 게임 요소까지 결합되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산타 행성으로부터 지구의 크리스마스를 사수하기 위해 전 세계 곳곳에 파견되었다는 컨셉으로 제작된 이번 시즌 1 허니돌프는 각 나라의 ‘국기’를 모티브로 총 20가지 종류의 ‘허니돌프’가 제작되었는데요. 현재 20가지 종류를 모두 모으시는 분들에게는 원하시는 국가의 왕복항공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10월 초에 구글플레이에 ‘허니돌프’ 전용 어플이 출시되었고, 앱스토어에는 현재 승인 대기 중으로 이번 달 안으로 승인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출시 초기이다 보니 아직까지 판매를 통해 큰 수익이 나타나고 있지는 않지만, 꾸준히 판매가 이뤄지고 있으며,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재발주가 들어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Q. ‘창업발전소’는 어떻게 접하게 되셨나요? 또, 현재 지원받고 있는
     부분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2주 전에 창업발전소를 통해 멘토님을 소개받게 되었는데요. 피규어 관련 사업 경험이 있으신 분이라 현재 저희가 가지고 있는 창업 아이템에 대한 다양한 조언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나아가야 할 방향, 조심해야 되는 부분 등을 세심하게 잡아주셔서 정말 좋았습니다.

 

 

 

Q.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현재 저희 산타브라더스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협약을 맺어 허니돌프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무연고 아동과 결손 아동들에게 지원하고 있는데요. 향후에는 수익금의 50%까지 지원하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 ‘허니돌프’의 IP를 잘 성장시켜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캐릭터로 성장시키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Q. 창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어떤 사업을 하든 간에 사업을 하다 보면 잘 풀릴 때도 있고, 안 풀릴 때도 있는데요. 잘 풀릴 때도 항상 ‘불안함’을 가져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과거에 비하면 저는 지금 제품도 나오고, 어플도 출시되고, 판매도 이뤄지고 있으니 정말 잘 풀리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는데도 항상 ‘불안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 ‘불안함’이 사람에게 주는 부정적인 영향이 상당히 크다고 생각하는데요. 이 ‘불안감’을 잘 컨트롤할 수 있는 멘탈 관리 능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 (주)산타브라더스는? ' 

 

시즌별로 제작되는 아트토이 '허니돌프'를 통해 고객이 선물을 받는 대상이 됨과 동시에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산타가 되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국내에 재미와 감동이 함께하는 퍼네이션 문화를 확산시키는데 일조하고자 합니다.


고객들은 '허니돌프' 수집에 따라 다양한 보상(굿즈, 항공권 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에 더해 허니돌프 구매금은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과 MOU를 체결, 앱에 등록된 허니돌프를 HP(허니돌프 포인트)로 환산해 전액 소외 아동을 돕는 데 사용합니다. 이렇게 산타브라더스는 허니돌프를 사회적 가치까지 지닌, 진정한 소셜 피규어로 브랜딩하고 있습니다.

 

 

 

' 창업 발전소(콘텐츠 스타트업 리그)는?

 

 

▲ 2017년 창업 발전소 성과 발표회 사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창업 발전소 <콘텐츠 스타트업 리그>는 가능성 있는 예비창업자를 발굴해 실제 창업까지 완료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다양한 장르와 기술이 융합 가능한 콘텐츠 전 분야에 걸쳐 예비 창업자를 지원하는데요. 음악, 영상, 공연, 디자인, 광고, 출판, 패션, 융복합 콘텐츠 등 콘텐츠 관련 전 분야의 스타트업을 준비하고 있다면 누구나 지원 가능합니다.

지원 내용으로는 
창업 자금 및 맞춤형 집중 멘토링 프로그램, 네트워킹, 홍보 등을 지원하며 탄탄한 창업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창업 지원 자금의 규모로는 2019년 기준 1차 지원금은 팀당 2,000만 원 지원(20개 팀 내외 선발), 2차 지원금은 선발팀 대상, 프로그램 종료 후 점검 평가를 통한 최대 500만 원 내외의 추가 창업 자금을 차등 지급하고 있습니다.

맞춤형 집중 멘토링은 수요 조사를 반영한 1:1 심화 멘토링과 분야별/장르별 수요 조사를 반영한 집체 멘토링, CKL 비즈센터 해외 진출/ 기술/ 투융자/ 법률/회계 지원 등 컨설팅을 연계해 예비 창업자의 사업분야에 맞는 맞춤형 멘토링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창업 발전소 스타트업 기업이 더 궁금하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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