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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발전소/음악 패션 공연

2016 K-루키즈에 도전했던 열정으로 가득찬 13팀을 소개합니다!

by KOCCA 2016. 6. 3.


새롭게 창작을 시작하는 크리에이터들의 참신함은 주로, 인디문화로 표출됩니다. 그렇기에 인디는 자유롭고, 역동적이고, 새로운 문화라는 이미지를 갖게 되죠. 그런데 해마다 기발한 아이디어는 쏟아지지만, 대중화에 성공하는 사례는 극히 드뭅니다. 처음에는 열정과 희망을 가지고 시작하지만,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치면서 열정만으로 프로젝트를 이끌고 나가기에는 힘든 상황들이 이어지기 때문이죠. 창작을 시작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창작을 그만두는 사람들 또한 그만큼 많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무한도전>을 통해 밴드 십센치(10cm)와 혁오가 소개되었을 때, 사람들은 음악의 새로움에 열광했습니다. 물론 방송에 소개될 당시에도 두 팀은 인디씬에서도 소문난 실력자였고, 공연마다 관객 또한 많았죠. 하지만 이 사례는, 실력을 갖춘 준비된 뮤지션이라면, 기회가 왔을 때 전국민의 사랑을 받는 뮤지션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의미합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신인 뮤지션 발굴·육성 프로젝트 <K-루키즈>는, 시작하는 단계에 있는 뮤지션에게 현실적인 도움을 제공해서 더 큰 세상으로 성장해 나가기를 응원합니다. 그동안 전기뱀장어, 크랜필드, 보이즈 인 더 키친 등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이 K-루키즈에 선정되며 활발한 음악 활동을 이어갔죠. 2016 <K-루키즈> 여덟 팀에 선정되기 위해서, 올해도 수많은 팀이 도전했고, 그 중 13팀이 1차 음원 및 영상평가를 통과했습니다. 그리고 5월 28일 토요일, 홍대 무브홀에 모여 자신의 곡을 관객들 앞에서 선보이는 2차 공개 오디션이 진행되었습니다. 다양한 음악색, 그리고 뛰어난 연주 실력을 선보이며 무브홀에 모인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13색 13팀, 궁금하신가요? 지금 바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오리엔탈 쇼커스


7인조 밴드 오리엔탈 쇼커스는 브라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재즈 / 스카 / 레게가 혼합된 다채로운 음악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무대 위 아티스트도, 무대 아래 관객들도 경계 없이 다 함께 춤추고 즐길 수 있는 신나는 음악을 지향합니다. <신한카드 그레이트 루키> 은상, 그리고 <KBS2 TOP밴드 시즌3>에서 8강을 기록한 오리엔탈 쇼커스는 KBS2 <불후의 명곡>에 출연하고, 싱글 앨범을 발매하며 활발한 음악적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 언젠가 해보고 싶은 공연 컨셉은?  팬들과 함께하는 양수리 운동회!

▶ 팀내 화목의 비결은?  소통, 배려, 그리고 희생? 



13층

 

4년차 밴드 ‘13층’은 보컬과 기타를 담당하는 멤버 김재호 씨가 13층에 살고 있기 때문에 지어진 이름이라는데요. 13층의 첫 번째 EP 타이틀 <410-330> 역시, 김재호 씨가 사는 지역의 우편번호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특히, <410-330>은 멤버들과 함께한 그 ‘첫 번째’ 결과물이기 때문에, 모두에게 의미가 크다고 하네요. 13층이 지금까지 선보였던 음악들처럼, 몽환적이면서도 에너지 넘치는 강렬한 음악, 그리고 직선적이면서도 풍성한 사운드를 추구한다고 합니다.


▶ 13층의 꿈은? 같은 멤버로 오랜 시간 공연하는 것.

▶ 13층의 향후 활동 계획은? 기획공연 또는 미니콘서트?



이지호 Trio

 

이지호 Trio는 재즈기타리스트 이지호 씨를 주축으로, 서울예대 동문들이 모여 팀을 구성했다고 합니다. 아직 공식적으로 발매된 음원이나 음반은 없지만, 페이스북에서 ‘기타리스트 이지호’ 페이지를 검색하면 공연 영상과 공연 일정을 찾아볼 수 있다고 해요. 정통 재즈 사운드를 추구하는 이지호 Trio는, K-루키즈 오디션 공연장에 모인 관객들 중 상당수가 재즈 공연에 익숙하지 않을 것을 조금 우려했다고 하는데요. 이에 대비하기 위해, 업템포의 신나는 곡에 쉬운 멜로디를 지닌 <King of Beers>를 선곡했고, 재즈의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각 악기별 즉흥연주까지 준비하는 세심함을 보여주었습니다.


▶ 이지호 Trio의 음악을 설명하는 단어는?  글쎄, 온 우주의 힘…? (웃음) 아, 젊은 패기! 

▶ K-루키즈 도전 동기는?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지고, 페스티벌에 참가하기 위해서.


yunshallow

 

yunshallow는 어릴 때부터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연주했고, POP음악을 즐겨 들었다는데요. 음악을 본격적으로 만들기 시작한 건, 대학교 입학 이후 기타를 구매하고, 미디를 공부하면서라고 합니다. 요즘은 사이키델릭 록을 구사하는 Tame Impala의 음악을 즐겨 듣는 yunshallow, 두 개의 주제어로 만나볼까요?


비공개SNS 적극적으로 자신을 어필하는 다른 팀들과는 달리, yunshallow를 검색하면 가장 먼저 나오는 트위터 계정은 비공개로 되어있는데요. 아무래도 음악과 일을 병행하다 보니, 공개적으로 SNS를 하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결국 며칠 전에 음악 계정을 하나 더 만들었어요. yunshallow의 음악이 궁금하신 분들은, 페이스북 페이지 yunshallowmusic을 찾아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솔로아티스트 혼자 작업하다 보니, 제가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장르의 제약도 없고, 작업 시간도 자유롭고요. 우선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음악을, 그리고 더 나아가 많은 사람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 싶습니다.



스테레오타입 (Stereotype)


4인조 밴드 스테레오타입은 영국, 북유럽 아티스트들로부터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해요. 아직 공식적으로 발매된 음원이나 음반은 없지만, YouTube와 같은 SNS 채널을 통해서 또는 공연장에서 스테레오타입의 음악을 접할 수 있다고 합니다. #공연 현재 홍대 라이브클럽에서 주로 공연하고 있어요. 아직 주중 공연이 대부분이라서, 단기 목표는 하루빨리 주말 공연팀으로 자리잡는 것이죠.


여행 장기목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K-루키즈에 선정되고, 최종 결선에서 우승까지 차지한다면 꼭 여행을 가보고 싶어요. 멤버들 다같이 동남아나 중국, 일본을 가는 것도 좋고, 아니면 상금을 한 명에게 몰아주기 해서 유럽 투어를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웃음)



실리카겔

 

실리카겔의 멤버 구성은 조금 특별합니다. 음악을 담당하는 5명의 멤버, 그리고 영상을 담당하는 3명의 VJ가 함께하거든요. 화려하면서도 다채로운 ‘지구촌 음악’으로 장르를 규정하는 8인조 밴드 실리카겔의 음악에는 여덟 멤버들의 특색이 조화롭게 묻어납니다. 영상 실리카겔의 멤버에는 세 명의 VJ가 있습니다. 실리카겔의 음악을 듣고, 음악이 주는 느낌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영상을 만드는 사람들이죠. 덕분에 실리카겔의 공연은 무대에서 울려퍼지는 음악, 그리고 스크린 가득 펼쳐지는 영상이 어우러져 무척이나 풍성합니다. 특히 영상은 주기적으로 조금씩 달라진다고 하니, 단 하나의 장면도 놓치고 싶지 않다면, 실리카겔의 공연은 매번 출석해야 할 것 같네요.


공연 실리카겔은 요즘 파라솔과 함께하는 <샴> 공연 준비에 한창이라는데요. 독특한 음악색을 지닌 두 밴드가 만나면 어떤 모습을 이룰지, 팬들과 관계자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공연입니다. 아티스트와 스태프 모두 한 뜻으로 <샴> 공연을 위해 열정적인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하니, 6월 5일 일요일 18시, 홍대 벨로주를 방문해서 실리카겔파라솔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드는 것은 어떨까요?



더 베인(The VANE)

 

2016 K-루키즈 오디션이 열리는 무브홀 관객석, 초록색 부채를 들고 더 베인을 응원하는 많은 팬들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팬들은 더 베인의 매력요소로 ‘무대매너’를 손꼽으며, “열정적인 공연을 보면 더 베인에게 반할 수 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모았습니다. 팀명 베인(VANE)은 ‘화살의 깃’을 뜻한다는데요. 단어의 뜻을 알고 나니, 한국콘텐츠진흥원 로고에서 찾아볼 수 있는 ‘화살표’와 통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더 베인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안녕하세요, 얼터너티브 락 밴드 더 베인입니다. 저희는 카리스마 있고 직선적이면서도 몽환적인 음악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EP 발매 이후 활동을 열심히 했더니 요즘 조금씩 알려지는 중인 것 같은데요. 앞으로도 좋은 음악 들려드리고, 더 나아가 음악 외적인 부분까지 신경 쓰며 마니아와 대중, 모두를 만족시키고 싶습니다.



이상한 나라의 달리스


일상과는 다른 새로운 세계로 우리를 인도해줄 것 같은 팀 이름, ‘이상한 나라의 달리스’.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재즈음악을 추구한다는 팝 재즈 뮤지션 달리 씨의 음악은, 말 그대로 무척이나 달콤합니다. 정통적인 재즈 코드와 베이스 선율 위로, 달리 씨의 피아노 연주와 멜로디언 / 실로폰 / 트라이앵글 등 아기자기한 리듬악기들이 더해지죠. 그리고 가장 매력적인 요소는, 일상을 재치 있게 표현한 가사일 텐데요. 단독세탁을 하지 않았더니 모든 옷을 빨갛게 물들여버린 <빨간 자켓> 이야기, 계피 맛 사탕만 없으면 완벽할 것 같다는 <종합사탕세트> 등 우리가 한번쯤 겪어보았을 법한 이야기를 노래로 듣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가사 그대로예요. 계피 맛 사탕만 빼고는, 모든 사탕을 다 좋아합니다(웃음). 계피를 무조건 싫어하는 것도 아니에요. 시나몬 롤처럼, 계피 향이 들어간 다른 음식은 다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유독 계피 맛 사탕은, 손이 가지 않더라고요. 다양한 맛의 종합사탕세트처럼, 앞으로도 다양한 매력의 음악을 선보이겠습니다.”



스티치 (STXXCH)

 

Q. ‘스티치(STXXCH)’라는 이름은 어떻게 만들어졌나요?


A. 힙합 뮤지션 스티치입니다. 활동명 ‘스티치’는 어렸을 때 별명에서 따온 건데, 시간이 지나면서 제 외모가 스티치와는 조금 달라진 것 같아요(웃음). 영문으로는 “STXXCH”라고 표기하고 있는데, 영문철자를 다르게 하는 것이 더 신비롭게 느껴지기도 하고, 피드백을 확인하기도 쉬울 것 같고, 혹시 모를 상표권 분쟁에서도 안전할 것 같았습니다(웃음). 


Q. 롤 모델이 있다면, 어떤 분을 꼽을 수 있을까요?


A. 저는 팝 아트의 대명사 앤디 워홀(Andy Warhol)을 무척이나 좋아하는데요. 그 전까지는 상류층의 전유물처럼 느껴지던 미술을 대중화한 분이고, 팩토리(The Factory)라는 스튜디오를 설립해서 여러 장르의 제품을 제작했던 분이죠. 저도 저만의 팩토리를 설립해서, 음악이나 영상, 그림, 패션 아이템 등 다양한 작품을 제작하는 것이 목표인데요. 제 음악이 콘서트장에서만 머물지 않고, 더 나아가 생활 곳곳에서 대중과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복합적인 문화창작공간을 설립해서, 저희 팩토리에서 만든 영상이나 그림을 전시하고 싶기도 합니다. 제가 만든 문화로, 사람들의 주말을 가득 채우고 싶어요.


랩과 비트를 만드는 힙합 뮤지션으로 시작하여, 이제는 각종 장르를 넘나드는 하이브리드 뮤지션으로 영역을 확장 중인 뮤지션답게, 다양한 장르에서의 포부를 밝히셨는데요. 모든 꿈이 이루어져서 스티치, 그리고 스티치의 팩토리가 문화의 아이콘으로 자리잡기를 응원합니다.



호랑이아들들


Q. ‘호랑이아들들’은 어떤 밴드인지, 간략하게 소개 부탁드릴게요.


A. 락, 개러지, 펑크, 블루스까지 여러 장르를 어우르는 3인조 밴드 호랑이아들들입니다. 저희 부모님이 모두 호랑이 띠더라고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호랑이아들들’로 팀 이름을 정했습니다.


Q. 팬들과 소통이 활발한 밴드로도 유명합니다.


A. 옐로우아이디를 만들어서 카카오톡을 하기도 하고, 다른 플랫폼의 SNS 역시 활발하게 하고 있어요. 덕분에 저희의 음악이나 공연에 대해서, 빠른 피드백을 받을 수 있죠. 또한, 저희 셋 다 인상이 강한 편인지, 오프라인에서는 인사하기 쉽지 않다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팬들과의 소통은 그 벽을 허무는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Q. 멤버 세 분이 모두 한 집에 사신다고 들었습니다.


A. 네, 다행히 저희 세 명의 라이프스타일이 굉장히 다르기 때문에, 부딪치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빨래나 설거지, 청소 같은 부분도 각자의 몫은 각자가 합니다. 개인주의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작용하는 거죠.


Q. 호랑이아들들의 꿈은 무엇인가요?


A. 운영난으로 인해, 지금은 잠깐 휴식기를 갖고 있는 공연장이죠. 홍대 살롱 바다비, 그 곳에서 다시 한번 공연해보고 싶어요.



다이얼라잇 (DIEALIGHT)

 

Q. 팀명 ‘다이얼라잇’은 어떻게 정해진 건가요?


저희 멤버들이 공통적으로 좋아하는 밴드가 개러지 록 밴드 하이브스(The HIVES)에요. 팀이름 ‘다이얼라잇’은 하이브스의 노래 <Die, All Right!>에서 따왔습니다. 


Q. 멤버 백수정 씨는 향초 공방을 운영한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손으로 하는 걸 좋아하거든요. 이것저것 시도해 보다가, “크라프트 코데즈”라는 공방을 열었죠. 저는 개인적으로 쿨워터향처럼 깨끗하고 시원한 향을 좋아하고요, 가장 인기 많은 향은 얼그레이큐컴버 향의 캔들인 것 같아요. 호피무늬 틴 케이스에 담겨있는 향초도 있는데, 호랑이아들들의 선택을 받았습니다(웃음).


Q.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이 부분은 어떻다, 이 가사가 어떻다 이렇게 분석적으로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아무 생각 없이 그 순간에 충실하게, 오롯이 저희의 음악으로만 가득 찬 시간이었으면 합니다. 저희의 음악에는 어떤 수식어도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저희 공연 역시, 생각을 비우고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 다이얼라잇의 목표는 무엇일까요?

미국에 공연하는 거요. 짧게 며칠 공연하다가 오는 것 말고, 아예 장기적으로 미국에서 활동해보고 싶어요. 언어적인 어려움은, 직접 부딪치다 보면 해결되겠죠(웃음).



더 한즈 (The Hans)

 

처음에 팀 이름을 정할 때, 멤버 두 명이 손을 다친 상태라서 장난처럼 The Hands라는 팀명이 정해졌어요. 그리고 나서 다시 생각해보니, 팀 이름이 The Hands면 정보를 찾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서 알파벳 d 하나를 제외하고, The Hans라고 이름을 정했죠. 어느 순간 저희의 특징이 되어버린 액션캠은, 저희를 나타내는 수단이죠. 사실 처음에는 장난처럼 시작했는데, 어느 순간 일이 커지면서 이제는 장비까지 업그레이드하게 되더라고요. 최근에 고프로를 샀으니깐요. 이렇게 된 이상, 공연 영상도 재미있게 중계하고 싶고 점점 욕심이 생기는데, 악기 연주와 촬영을 병행하기가 힘든 것 같아요. 네, 영상 담당 멤버를 구하고 있습니다. 연락처는 010-… (웃음)


조금 더 진지하자면, 저희를 ‘꺼내주실’ 분을 찾고 있습니다. 저희가 일이 없으면, ‘땅 파고 들어가는 성격’이거든요. 저희를 공연이나 페스티벌로 ‘꺼내주실’ 분, 저희의 앨범을 CD장에서 ‘꺼내주실’ 분을 찾고 있습니다. “꺼내주세요!”



안다영 밴드

 

2012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금상의 주인공, 안다영 씨는 자신의 추구하는 음악을 함께 표현할 수 있는 멤버들을 오랫동안 찾고 계셨다는데요. 올해 1월 단독공연이 끝난 후, 드디어 멤버가 확정되어 ‘안다영 밴드’가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완전체 안다영 밴드가 펼쳐나갈 포스트록의 미래, 기대해주세요! 


6월 말, 또는 7월 중에 EP 레코딩을 시작하는 것이 목표예요. 문제는 제가 베짱이 성격이라서, 곡을 한번에 몰아서 쓰는 타입이거든요. 녹음 시작하기 전에 곡이 나와야 할텐데…. (웃음)

사실 저희는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인데, 팀을 결성한 후 ‘안다영 밴드’라는 이름을 변경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을 받기 시작했어요. 글쎄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웃음). 저희에게 딱 맞는, 좋은 밴드 이름이 떠오르신다면 페이스북 페이지에…(웃음)


각자의 기량을 무대 위에서 마음껏 뽐낸 13팀 가운데, 오리엔탈 쇼커스, 이지호 Trio, 스테레오타입, 실리카겔, 호랑이아들들, 더 베인, 더 한즈, 그리고 안다영 밴드 이렇게 여덟 팀이 2016년 K-루키즈로 선정되었습니다. 이날 선정된 K-루키즈 여덟 팀은 앞으로 EP 발매 및 뮤직비디오 제작 지원, 연습실 제공, 방송•공연 및 페스티벌 출연, 홍보 및 마케팅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다양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받게 됩니다. 또한, 네 차례의 기획공연을 통해 차례로 관객들과 함께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한 곡만 연주할 수 있었던 오디션 경연과는 달리, 기획공연은 팀당 30분 이상의 연주 시간을 가진다고 해요. 공개 오디션을 통해 새로운 팀의 음악에 빠져들었던 관객 분들이라면, 그리고 팀 소개를 읽고 호기심이 생기신 독자 분들이라면, 곧 이어질 기획공연 소식에 귀를 기울여 주세요! 


이날 무브홀에서 펼쳐진 공개 오디션 실황, 공연 전•후 멤버들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방송은 6월 중순, OBS 경인방송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13팀의 흥과 끼가 자유롭게 펼쳐질 예정이니, 방송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오디션 결과와 상관없이 열정적인 공연을 펼쳐주신 13팀 모두에게 다시 한 번 감사와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 사진 출처

카카오뮤직 제공

오리엔탈 쇼커스, 스티치 2. 네이버 뮤직